- 오토캐드 단축키 변경 방법을 알아보고, 효과적인 도면작업이 될 수 있도록 해보자.
AutoCAD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게 1986년(?)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국내 산업 전반에 가장 널리 분포되고, 활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이렇게 한 회사의 제품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다른 캐드 프로그램처럼 폐쇄적인 형태의 툴이 아닌, 누구나 손쉽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수많은 설계 자동화 및 맞춤형 CAD로 발전할 수 있었다.
지금도 많은 회사에서, AutoCAD의 기본 패키지만 이용하는 회사들도 있겠지만, 해당 회사의 목적에 맞춰진 상태로 변형되고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다.
문제점은 일반적으로 AutoCAD의 기본 교육을 학교(공고, 대학교)이나 직업학교, 사설 학원에서 배우는데, 문제는 이런 교육기관에서 사용되는 AutoCAD는 공장에서 출시된 디폴트 상태의 캐드인 것이다.
오토캐드의 특징은 범용 캐드이고, 사용자 정의로 입맛에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는 캐드 프로그램이다.
커스터마이징 된 캐드 환경 또는 디폴트 캐드 환경에서 단축키 만이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하거나 새롭게 추가하고 싶다면, 실력과 운영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설정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AutoCAD 메뉴가 클래식 환경인 경우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예전 R14버전(?) 2000, 2002(?) 까지는 `C:\Program Files\AutoCADR\Support\acad.pgp` 파일을 직접 수정해서 단축키를 변경했지만, 확실한 건 2004 이후부터는 어럽게 파일 위치를 찾아가지 않아도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영문/한글 클래식 화면 버전 별 메뉴 위치
영문버전인 경우 : 상단 메뉴바, `Tools` -> `Customize` -> `Edit Program Parameters (acad.pgp)` 클릭
한글버전인 경우 : 상단 메뉴바, `도구` -> `사용자화` -> `프로그램 매개변수 편집(acad.pgp)` 클릭
AutoCAD 메뉴가 리본 환경인 경우 - 한글/영문 동일(버전 상관없음)
오토캐드에서 본격적으로, 리본 메뉴가 보이기 시작한 시기는 아마 2012 버전부터 이며, 이전 버전에서도 리본 메뉴가 존재하고 있었지만, 사용자가 환경을 변경하지 않으면, 예전 방식인 클래식 메뉴와 아이콘으로 적용되어 출시되었지만, 2012부터는 리본을 디폴트로 변경되어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ㅋ
(이것도 오래된 내용이라 기억이 가물거린다.ㅋㅋ)
상단 메뉴바, `관리` -> `별칭 편집` -> `별칭 편집` 클릭
클래식 메뉴 구성이던, 리본 메뉴 구성이던 내용은 같으며, 메뉴의 위치가 달라질 뿐이다.ㅎㅎㅎ
오토캐드(AutoCAD) 단축키 변경 및 설정
위와 같이 클래식 메뉴 또는 리본 메뉴에서 단축키 설정 명령을 클릭하면, 버전 상관없이 동일하게 메모장에서 `acad.pgp` 파일이 열린다.
단축키 설정이라고 해서 거창한 화면이 나오지 않아,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위와 같이 메모장으로 오토캐드 단축키가 세팅되어 있는 `acac.pgp`파일이 열리며, 아래로 조금 스크롤을 내리면, 실제 적용된 단축키 목록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 명령창 (Command)에서 사용될 `단축키` 명령이 작성된 공간 (`,`로 구분)
- 단축키가 실행시키는 실제 `풀네임` 명령어가 작성된 공간 (`*`로 시작)
오토캐드 단축키 설정 형식은 단순하다.
단축 명령어, *주 명령어
위 목록에서 변경하고자 하는 내용을 찾아서, `단축 명령` `,` `*` `Full명령어`이렇게 바꿔주거나, 새롭게 추가해서 저장하면 오토캐드의 단축키 설정은 끝나는 것이다.
단, 단축키를 변경하거나, 새롭게 추가할 경우 동일하게 단축키가 지정되면, 실제 캐드상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기존의 단축키의 형태를 미리 파악해 놓거나, `Ctrl+F`를 이용해서 사용할 단축키의 존재 여부를 파악한 후, 사용자가 원하는 단축키로 변경하면 된다.
하위 버전 사용자가 업그레이드되면서, 기존 사용 중인 단축키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기존 `acad.pgp` 파일을 열어서, 전부 복사해서 새로운 `acac.pgp` 파일에 붙여 넣기 해서 사용해도 된다.
내가 알기로는, AutoCAD R14부터 지금 현재 버전까지 거의 단축 목록 양식이 같다.ㅎㅎ
그래서, 아래 버전에 손이 익숙한 사용자라면, 해당 버전의 단축키를 상위 버전에 복사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단축키는 여러분들 입맛에 맞게 적절하게 변경해서 사용하면 된다.
참고 : 명령 앞에 하이픈(`-`)이 붙어있는 것은 `다이아로그 창(대화 상자)`으로 실행하는 명령을 `Command`(명령) 창에서만 작동시킬 때 사용하는 명령이며, 몇몇 개의 명령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명령들이다.
변경된 단축키 바로 적용하기
`단축키`를 변경하거나, 추가 후, 저장했다면, 변경된 명령을 변경하면, 바로 변경된 단축키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재 시작`해야 변경된 `acad.pgp`파일을 불러오고 사용할 수 있다.
뭐, 무식한 게 최선이라는 말도 있지만, 한참 작업 중일 때 종료했다가 다시 시작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을 것이다. ㅎㅎ
조금 있어 보이고, 캐드를 쫌 아는 척하려면,
`command`(명령)에서 `reinit`를 입력하면, 대화 상자가 나타나는데, `PGP`란을 체크하고, 확인키를 누르면 바로 단축키를 불러들일 수 있고, 단축키 지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몇 행, 몇 번째 문자에서 오류가 났다는 메시지도 보여준다.
마무리하며
딱히, 어려운 게 없는 단축키 변경 방법이다.
캐드를 좀 능숙하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단축키를 적절하게 잘 사용해야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 명령에 대한 내용을 이해를 하고 단축키를 사용한다면, 훨씬 더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고, 각각의 명령에 따른 옵션들도, 단순하게 단축키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주 옵션 명령을 알고 사용하면, 훨씬 더 빠른 도면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2011년 06월 최초 작성
※ 2019년 9월 내용 부분 추가 및 변경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