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드에서 도면 치수기입에 따른, 치수 스타일 변경 방법으로, 기본적으로 익히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이다.
- 지스타캐드, 오토캐드, ZW캐드, 캐디안 등 2차원 캐드 프로그램에서는 기본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구분할 필요는 없다.
오토캐드. 즉, 2D 캐드에서 기능적인 부분에서 가장 많은 명령과 옵션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치수 관련 기능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참 오랜만에 강좌를 하고자 하는 내용은 단순히 치수 기입에 관련한 명령은 아니며, 명령어는 `dimstyle`인 치수 스타일 편집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봤다.
치수 스타일은 도면 작성에서 각종 치수의 모양과 크기를 변경하는 스타일 기능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개인들마다, 회사들마다, 직종들마다 각각 개성 있는 형식으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어떻게 설정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다만, 캐드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나, 회사에서 마지못해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기본적으로 변경해야 되는 사항에 대해서 살짝 알아 두면 좋을 내용으로 진행한다.
이 내용은 치수 기입 전 최초로 변경해야 하는 내용이다.
치수 스타일 편집 중에서도 치수 기입 전 처음에 설정해두어야 하는 내용이 있고, 치수 기입이 끝난 후 변경해야 되는 사항도 있고, 치수 기입 도중에 변경해야 되는 사항들도 있다.
이 처럼 여러 많은 상황에 따른 치수 스타일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있지만, 치수 기입 전 먼저 선행해서 변경해야 할 내용을 이번 시간에 알아보자.
모든 치수 형식이 선형 치수를 우선으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치수 스타일 명령
치수 스타일 관리자의 실행 명령은 `DIMSTYLE`이다.
옛날 명령인 `DDIM`도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기본 단축 명령인 `D`만 입력해도 된다.
치수 스타일 관리자 대화 상자는 현재 거의 모든 버전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상위 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나, 하위 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내용이며,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버전에는 크게 신경 쓰지 말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해해 두면 된다.
시작하기 전,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은 아래 설명하고, 설정하는 값은 내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값이기 때문에 절대적이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이 글을 보는 분들의 판단으로 값을 변경해서 사용하면 된다.
변경할 스타일 선택
오토캐드는 기본적(시작 템플릿이 `acadiso.dwt`를 사용하는 경우)으로 3개의 기본 스타일을 제공한다.
`ISO-25`, `Standard`, `주석`으로 기본적으로 되어 있으며, 기본 템플릿의 설정 상태에 따라 더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 `ISO-25`는 기본으로 설정된 현재 치수 스타일로, `ISO제도 규격`에 맞게 일차적으로 설정된 치수 스타일이다.
- `Standard`는 오토캐드 초창기부터 제공하는 스타일로, 기본적으로 설정된 값이 없는 `디폴트 상태`의 스타일이며, 현재로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 시작 템플릿을 `acad.dwt`를 이용하는 경우, 이 Standard가 현재 치수 스타일로 설정되어 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서 값을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 `주석(annotate)`은 오토캐드 2000 이상에서 제공하는 `뷰 주석 축척`에 반응하도록 고안된 스타일이며, 이 부분은 아주 나중에 별도로 한번 설명하도록 한다.
이번 시간에는 일차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ISO-25`에 대해서 그냥 기본값으로 둬야 하는 부분과 변경해야 하는 부분, 나중에 필요할 때 수시로 변경해야 하는 부분을 알아본다.
- 치수 스타일 관리자 대화 상자의 스타일 목록에서 `ISO-25`를 선택한다.
- 우측 버튼 영역에서 `수정(Modify)`을 선택한다.
`수정(Modify)`과 `재지정(Override)`은 엄연히 틀린 기능이다.
`수정`으로 변경된 치수는 차후, 수정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소급 적용되어 변경될 수 있지만, `재지정`으로 수정된 내용은 수정 이후부터 생성되는 치수에만 적용되며, 기존의 내용은 치수 업데이터 기능으로 수정해야 한다.
그래서, 최초로 변경되는 치수 스타일은 전적으로 전반적인 치수를 컨트롤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수정으로 최초 변경을 시도해야 한다.
치수 스타일 수정에서 우선적으로 수정/변경해야 되는 사항은 선, 기호 및 화살표, 문자, 맞춤, 1차 단위에 대해서 설정을 변경할 것이다.
치수 스타일 수정에서 빨간색 테두리는 우선 수정해야 되는 사항이며, 파란색 테두리는 차후, 수정을 결정해야 되는 사항이다.
선 (치수 및 치수 보조선) 스타일 탭
선은 치수선과 치수 보조선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설정하는 곳이지만, 목적과 상황에 따라 설정의 내용도 달라진다.
기준선 간격
`dimbase`(단축키 : `dba`)를 이용한 원점 치수 기입 시, 치수선과 치수선 간격을 설정한다.
※ 내가 설정하는 값은 6mm로 사용한다.
※ `dimbase`를 사용하는 분야에서는 치수 기입 후, 소급 적용이 되지 않는 관계로 먼저 값을 변경해야 한다.
치수선 너머로 연장
치수 보조선이 치수선 위로 올라오는 선의 길이를 변경한다.
※ 내가 설정하는 값은 2mm로 사용한다.
이 옵션은 변경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는 부분이지만, 짧은 것보다 길게 표시되는 것이 치수 가독성이 훨씬 좋다.
원점에서 간격 띄우기
치수 기입 시 지정하는 기준점과 치수 보조선이 시작하는 선분 간격 값을 변경한다.
※ 내가 설정하는 값은 1mm로 사용한다.
원점에서 간격 띄우기는 치수 보조선과 도면의 외형선을 구분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너무 붙어 있으면, 치수 보조선과 외형선의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상기 치수/치수 보조선에 대한 설정 크기 값은 절대적이지 않다.
여러분들이 도면 치수 기입하면서 어느 정도의 값이 좋을지 한번 체크해 보고, 알맞은 크기를 선정해서 앞으로 고정된 값으로 지정해서 사용하면 된다.
간혹, 도면의 크기에 따라서 치수선에 관련된 크기들을 일일이 변경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설정 방법이다.
하나의 도면 파일에 수십, 수백 장의 각기 다른 크기의 도면이 이루어진 경우에 일일이 크기를 맞춘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치수 스타일에서 선, 화살표, 문자 탭에서 지정되는 크기는 도면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항상 같은 크기가 지정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치수가 가지고 있는 요소들의 각각의 크기는 "맞춤(Fit) 탭"에 옵션으로 제공하는 "치수 피쳐 축척에서 전체 축척 사용"을 통해서 조절되기 때문이다.
즉, 치수 피쳐 축척의 값과 각 치수선의 구성요소 크기 값이 곱해서 적용되기 때문이다.
기호 및 화살표 스타일 탭
기호 및 화살표 스타일은 치수선 또는 지시선 등에 기호와 각종 치수 요소의 크기를 변경하는 곳이다.
화살표 크기
치수선 및 지시선 끝에 붙는 화살촉 아이콘의 크기를 지정한다.
※ 내가 설정하는 값은 2mm로 사용한다.
화살촉 크기는 정말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달라짐으로, 크기는 알아서 변경해도 되고, 기본값 그대로 이용해도 되며, 개인적으로 화살촉이 크면, 도면에 화살촉만 보여서 조금 작게 사용하는 편이다.ㅋ
중심 표식
원, 호에 지름/반지름 치수 기입 후, 내부 치수 보조선을 숨기는 경우에 자동으로 중심선을 표시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 내가 설정하는 값은 "없음"으로 사용한다.
중심 표식은 가능하면, `없음`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중심선은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위치에 필요한 만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표식 또는 선으로 자동을 생성되게 해 놓으면, 차후 레이어 설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타, 첫 번째/두 번째 화살촉은 각 해당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화살촉을 변경해서 사용하면 된다.
기계 관련 계열에서는 기본값인 `닫고 채움 화살표`, 금형 관련 계열은 `열린 30도 화살표`, 건축/인테리어에서는 `점` 또는 `/`를 주요 사용한다.
지시선 화살표 촉은 처음부터 변경하기보다는 차후, 필요할 때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문자 스타일 탭
문자 스타일은 치수 문자의 글꼴 및 색상, 치수 기입 시 문자의 배치 등을 설정한다.
문자 스타일은 텍스트 스타일(`Style`, 단축키 `st`)을 통해서 생성된 스타일을 치수 스타일에 불러오는 형식으로, 이 부분은 최초 설정해도 되고, 차후 `치수 문자 스타일`을 별도로 한다면, 그때 변경해도 된다.
문자 높이
문자의 크기(높이)를 지정한다.
※ 내가 설정하는 문자 크기 값은 "2.5"으로 사용한다.
문자 크기는 솔직히 엄청난 특별한 일이 아니면 변경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모든 치수 요소들의 비율이 문자 크기를 기준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치후 주석 피쳐 축척을 통해서 변경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문자 크기가 변경되면, 정말 멋대가리 없는 치수 형식이 될 것이다.ㅎㅎ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도면이 엄청 크거나 작다 하더라도 문자 크기는 항상 일정한 값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지만, 도면 크기대로 문자크기가 바뀌면, 도떼기시장처럼 될 것이다.
기타, 문자 배치는 특별한 사항이 아니면, 변경할 이유는 없을 것이고, 문자 정렬에서 치수선에 정렬과 ISO 표준은 차후, 지름/반지름 치수 기입 후, 필요한 부분만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기본 값은 치수선에 정렬에 두고 일차적인 모든 치수 기입을 완성한다.
맞춤 스타일 탭
치수 스타일에서 어떻게 보면 제일 헷갈려하고, 어려워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수정 영역이다.
맞춤 탭 영역은 화살표 및 문자의 맞춤 위치나 문자의 위치에 따른 치수선 표시 유무, 치수 위치 등을 변경하는 부분이다.
솔직히 다른 것은 둘째 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치수 피쳐 축척을 통한 치수 구성 요소의 전반적인 크기를 정하는 곳으로 우선 알아 두면 될 것이다.
전체 축척 사용
도면 크기에 맞는 적당한 크기 값을 입력한다.
`특별히 어떤 값을 사용해야 한다`라는 조건은 없다.
다만, 선, 화살표, 문자 등에서 변경한 크기가 대부분 `A4` 또는 `A3`에 출력되었을 때, 알아보기 좋은 크기이기 때문에, 해당 도면이 용지에 출력될 때 사용하는 `축척 비율`만큼 키우거나 줄여서 사용하면 제일 좋겠지만, 도면 크기가 균일하지 못하다면, 사용자가 출력했을 때 가장 보기 좋은 크기로 변경해서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A3 도면`에 `1/3으로 출력`하는 도면이라면, 전체 축척 사용에서 값을 `3`으로 정하면 되며, 건축/인테리어나 토목과 같이 치수 단위가 큰 도면 같은 경우, `100`, `200`, `300`, `500`등 전체 축척의 값도 켜야 한다.
치수 스타일 중에서 치수선 간격을 제외한 나머지 크기 값은 전부 전체 축척 사용 값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언제든지 크기를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재지정 또는 속성 창 (properties)에서 변경된 전체 축척은 치수 스타일 수정을 통해서 변경되지 않는다.
`맞춤 옵션`은 치수 문자와 화살촉의 배치 방향을 변경하기 위해서 사용하지만, 일반적인 선형 치수에서는 크게 변경할 사항은 없으며, 대다수 지름/반지름 치수 기입 후, 치수 문자의 배치에 따른 치수선 효과 및 화살촉 방향을 변경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최상으로 조정`에서 치수 보조선 사이에 치수선 그리기는 일반적인 선형 치수에는 항상 체크된 상태에서 사용하며, 대부분 지름/반지름 치수 기입 후, 중심까지 또는 관통하는 치수선을 숨기기 위해서 사용한다.
1차 단위 스타일 탭
1차 단위 스타일 탭은 치수의 단위 형식 및 표시 방법, 상세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축척 비율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소수 구분 기호
소수점을 `, `(쉼표) 또는 `.`(마침표)로 구분을 변경한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소수점 표시는 `.`(마침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마침표)로 변경한다.
또한, `, `로 천 단위로 치수를 구분하는 경우, 천 단위와 소수점이 헷갈릴 수 있는 소지가 발생함으로, 기본값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각도 치수 정밀도
각도 치수를 입력했을 때, 각도에 발생하는 소수점 표지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이 부분의 각도 치수 정밀도는 군소리 없이 무조건 소수점 이하 `2자리 이상`으로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 각도를 체크할 때 `dist`나 `list`를 이용하지 않고, `dimangular`(단축키 : `dan`)을 찍어서 각도 값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수로 딱 떨어지면 상관이 없지만, 소수점이 발생한다면, 정밀도가 소수점 이하 표시를 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각도 값을 사용할 수 있다.
`0` 억제 후행
선형 치수의 `0 억제`와 마찬가지로, 각도 치수의 `0 억제`는 정확하게 정수로 나오는 값일 때 불필요한 `0`을 없애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선형 치수는 기본 후행이 억제되어 있으며, 각도도 각도 치수 정밀도가 소수점 이하 `1자리 이상`일 경우, 무조건 후행을 사용해서, 불필요한 `0`을 제거해야 한다.
선행은 소수점 이상 있는 `0`자리를 없앨 때 사용하는 데, 가장 쉽게 `0.1`인 경우 선행을 체크하면 `. 1`로 치수가 적용된다.
계산기에서는 `. 1`이 가능하지만, 치수로 표시될 때는 소수점 이상에서 `0`자리는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선행은 사용하지 않는다.
나머지, 단위 형식 변경은 대부분 십진법으로 치수 문자가 적용되도록 하겠지만, 인테리어나 건축, 토목과 같은 단위가 몇천 `mm`씩 되는 경우, `Window 바탕 화면`을 선택하면, 천 단위로 `, `가 생성되어 치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
축척 측정
상세도와 같이 현재 도면에서 `scale`(단축키 : `sc`)로 도면의 일부분을 확대 또는 축소해서 표시할 때, 축척 적용된 도면의 치수를 원래 도면 치수로 바꿔서 표기해야 할 때 요긴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스케일 명령으로 `2배` 키웠다면, 축척 측정 비율을 `1/2` 또는 `0.5`로 입력 후, 치수 기입하면 스케일 적용 전의 크기로 치수 기입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까지 치수 기입하기 전 또는 치수 기입 도중에 우선적으로 변경해야 하는 치수 스타일 설정 값 및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정말 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하고 원하는 환경에 맞도록 수시로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부분이 치수 스타일이기 때문에, 우선 기본적으로 익혀두고 운영해야 할 사항 만이라도 제대로 이해를 해두면, 차후 치수 스타일 변경 사항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변경할 것인지 구분하기가 쉬울 것이다.
빨간색 부분은 가능하면 필수로 변경하는 부분이고, 파란색 부분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거나 또는 재지정을 이용해서 변경하거나, 속성 창 (`properties`, 단축키 : `ctrl + 1`)을 이용해서 변경하나 하는 부분들이다.
파란색 부분이 사용되는 시기가 거의 치수 기입이 완료되어 갈 때쯤부터 사용한다라고 보면 된다.
치수 형식 편집은 치수 기입 도중에 하면 엄청나게 불편하고, 작업의 효율도 떨어진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재지정 또는 속성 창을 이용해서 변경하는 사항들을 포스팅해 보겠다.
참고
하나의 DWG파일에 각기 다른 크기의 도면이 있다면, 치수 스타일 관리자 대화 상자에서 추가로 필요한 만큼 스타일을 추가해서, 치수 피쳐 축척의 값을 정해 두면 손쉽게 다양한 크기의 도면에 치수를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