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곳/경상도 기행_여행

도심속 올레길.. 금호강 물길따라 떠나는 대구 올레 제1코스를 걷다..

서관덕의 시간이 머문 작은공간™ 2010. 6. 14.

사진이 많습니다. 다소 로딩속도가 느리더라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금호강 물길따라 떠나는 도심속 올레길..

대구 올레 제1코스를 걷다..

 

제주에서 시작된 올레는 아름다운 제주를 걸으면서 여행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고, 그 길을 올레꾼들과 함께 걸어 다닙니다.
대구올레는 대구 도심과 근교를 걸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입니다.

 

대구올레는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에서 첫 코스를 개발하고,

현재는 2, 3 코스까지 개발된 상태이다..

 

올레란?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한다. 현재, 제주올레, 강화올레가 활동 중이다. 

 

 

 ■ 프롤로그

항상 뭐든지.. 처음 할 때가 힘들지.. 한번 해보고 나면.. 무서울것도.. 어려울것도 없다..

지난 5월 초에.. 떠났던.. 영남대로 걷기에서의 느낌을 잊지 못해..

2차 걷기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사이트를 검색하던중...

 

눈을 번쩍뜨이게 끔하는 문구가.. 화면상에 펼쳐졌다..

 

"아...대구도.. 올레길이 있었구나..."

 

본격적으로.. 대구 올레에 대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코스확인하고.. 거리와 시간등을

대충 측정하고.. 떠날 준비를 마쳤다..

 

1차 걷기때 보다는 거리도 시간도 짧고 해서.. 큰 부담없이 걸 을수 있을 것 같았고..

준비물 또한 크게 없었다... 

 

문제는 장마기간이라.. 날씨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저번에 낚시집에서 구입한 비닐 우의한벌과, 카메라 방수를 목적으로 집에 있는

비닐 봉지.. 그리고.. 약간의 여비가.. 준비물의 전부이다..ㅎㅎ

 

마음편하게 떠나는 도보여행... 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코스는 입구 아양교 동촌유원지 입구부터.. 지하철 2호선 신매역까지.. 녹색소비자연대 대구올레팀이

개척한 길을 걷게 된다.

아양교 입구 -> 아양루 -> 동촌구름다리 -> 화량교버드나무 -> 금호폭포 -> 안심공원 -> 범안대교 아래 ->

가천잠수교 -> 금호강따라 동쪽으로 -> 금호강과 남천의 갈림길 -> 신매역까지

 

이동거리는 약 10~11km, 동시간은 대략 3~4시간 정도 잡았다..

 

 

앞전에 걸었던 이동시간이 대략 1시간에 3km내외로 걷었던걸을 참고로.. 시간을 대충 산출했다.

이번여행 또한 사진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사진 찍으며,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을 만큼 늑늑하게 잡았다..^^

 

솔직히.. 시간은 크게 의미가 없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의 여행이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를 해도..

또.. 많은 시간이 요소되어도.... 크게 부담없는 여행일 것이다.

 

 

자연이 숨쉬는 대구 금호강물길 따라. 대구 올레길을 떠나보자..

짧은 시간관계로.. 코스별로 나눠어 글을 쓴다.

이번에도 사진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100장 이상의 사진이 실려있다... 그래서.. 로딩속도가 많이 걸린다.

 

 

또다른 느낌의 설레임... 그리고.. 출발..

전날까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퍼붓던 비가.. 출발당일에는 개였다.. 물론 하늘은 계속 흐리고..

바람도 잔잔히 많이 불어온다...

걷기에는 딱 좋은 날씨이다... 다만 비만 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1차때도.. 날씨덕을 많이 봤지만..ㅋ (끝에는 비 엄청 맞았음..ㅡ,.ㅡ;) 이번에도.. 날씨덕을 쫌 볼 것 같다.

쨍쨍내리째는 태양보다는 구름끼고, 바람 부는 날이 걷기에는 훨씬 편하고 좋다..ㅎㅎ

 

 

1. 아양교 동촌 유원지 도착..

집앞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이양교역까지 대략 40여분만에 도착한 아양교 동촌 유원지 입구..

아양교는 자주 온다.. 처가집이.. 이 아양교 근처에 있어서.. 자주오지만, 동촌유원지는 참..

오랫만에 가는 곳이다...

 

그리고 대구 올레 제 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기분도 상쾌하고... 몸 컨디션도 좋다...

자.. 출발하자..^^

 

 대구 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에 하차..

3번 출구를 이용하여 나가면.. 아양교 입구가 보인다.

 

 

지하철에서 내려 올라오면.. 눈앞에 펼쳐지는 아양교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팔공산의 능선과 대구의 용솟음치는 기상을 형상에 담아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녹색도시 대구를 상징하였다고 한다.

 

이 웅장한 조형물은 전 동구청장인 임대윤씨의 야심찬 의욕이 돋보인 작품임에는 틀림없는데..

사실 지역의 경제적 여건이나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아양교 야경은 엄청 이쁘고 멋지다..^^

 

동촌 유원지 해맞이 동산 가는 길을 알리는 표지판이..

동촌 유원지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구룡산 통천사라는 글귀가

거석에 멋지게 적혀있다.. 아양교 입구에서..

조금만 더 들어오면 통천사 입구가 나온다.

 

 

 금호강을 등지고 마치 배수진을 친 듯한 형상으로 아슬아슬

깎아지른 절벽위에 서있는 사찰이다.

 

조선시대 초기에 서거정 선생이 대구의 10경 중 제 1경으로 노래한 '금호범주'의

모태가 된.. 사찰이기도 하다..

여타 다른 사찰과 많이 다른점을 가지고 있는 통천사에 대한 에세이는.. 나중에..

따로.. 멋지게 스페셜로 만들고 싶다...^^ 이번은 시간 관계상.. 들어가보질 못했다..ㅋ

 

 

통천사를 뒤로하고.. 유원지 쪽으로 이어지는 고즈늑한 도심길이 이어진다.

 

 

2. 아양루... 생전 처음 알았다..ㅡ,.ㅡ;

대구에 20년 이상 살았고.. 설사 살고있는 곳과 쪼금 떨어져있다.. 하더라도.. 대구의 왠만한 곳은 다 가봤거나,

알고 있었는데.. 필자는 이날 처음으로 아양루의 실체를 보았다..

역쉬.. 좁디좁은 대구이지만, 나도 모르는게 있구나..ㅋㅋ 사실.. 이 여행을 통해서.. 내가 가보질 못한 곳을 가보고..

몰랐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된 여행이다.

 

 아양루 입구에 있는 거대한 비각..

 

해방 후에 대구지역의 한시(漢詩)를 읊는 유생들이 모여 아양음사(峨洋吟社)를 결성하고

이곳 아양루를 지었는데 이곳 아양루를 비롯하여 달성공원, 건들바위 등지를 드나들며 

시회(詩會)를 열고 풍류를 즐겼다 한다.

 

지금은 '아양음사'가 해체되고 '(사)담수회'로 이어져 누각은 대구시에

기부하여 관리되고 있다는 내용이 이 비각에 담고 있다.

http://blog.naver.com/suohai 참고

 

 

 

아양루의 입구는 참 잘정돈되어 있다..

이 아양루를 시작으로.. 금호강 물길 따라.. 모든 휴식공간이..

관리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누각은 통천사 바로 뒤에 있다..^^

 

 

 생각보다.. 참 작고 아담한.. 아양루..

보통의 경우.. 대부분 일반인 출입금지이거나. 제제가 있을 법한데..

 

이 아양루는 주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는 것같다.

한 여름..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팔공산에서 내려오는 바람과.. 금호강물이

시원하게 땀을 씻을 줄 것이다.

 

 

 아양루 누각에서 바라본.. 금호강..

시원한 바람과.. 멋진 금호강의 모습이 고스란히 한눈에 담겨진다.

 

쉴새없이 움직이는 잠자리와.. 강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카누선수들이

새로운 느낌으로 비춰진다.

 

 

 누각앞.. 잘 손질된 잔디밭..

여기서.. 살짝.. 고민에 빠지다...

올레길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양루에서.. 갈 길이 어디인지.. 생각해야 했다..ㅎㅎ

다시 내려가서.. 잘 포장된 도로로 갈 것인가.. 분명히 올레길인데..

설마..포장된 도로로 길을 인도하겠는가?? 하하..

 

그래서.. 잘 손질된 잔디밭을 가로질러.. 길이 있는지 살펴봤다..

 

 

 역쉬나 길이 있었다.. 아무리 도심 올레길이지만...

포장된 도로보다는 풀냄새.. 흙냄새 물씬 풍기는 이런 길이 더 잘어울릴 것이다.ㅎㅎ

 

이번의 내 생각이 맞았지만.. 앞으로도 실수 없이 제대로 길을 찾기를 바래봤다..

이럴줄 알았으면.. 대구 올레길에 대한 정보들을 좀더 자세하게 보고 읽고 올껄하고..

살짝 후회를 했지만.. 이미 늦었다.. 그대로 고고고...

 

 

 눈 앞에 펼쳐지는 환상같은 길이 이어진다...

때이른 코스모스 군락지 사이로.. 나있는 길은.. 완전 환상길이다...

전날 내린 비로.. 풋풋한 풀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너무너무 황홀하다..^^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

이젠.. 이 코스모스는 가을에 핀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제막 여름의 문특을 넘어온것 같은데..

 

코스모스가 만발해 있다니..ㅋ

그중에 제일 눈에 띄는 넘을 골라서.. 멋지게 한컷..^^

 

 

 어라... 또 갈림길이네..^^;

이번에는 어디로 가지..??

오른쪽으로 가면.. 도심의 공간.. 왼쪽으로 가면.. 금호강변..

그럼 당연히.. 금호강변으로.. 가는게 맞지..^^ 암.. 이래뵈도.. 대구 올레길 아닌가..^^

 

 

 물 비릿내 향긋한.. 금호강변..

솔직히.. 내 개인적으로 금호강변을 걸어본건 이번이 처음이다.ㅎㅎ

도시와 자연이 절묘하게 조화되는 대구시내를 관통하는 금호강.. 그 설내임을 느껴본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바위산...

건들바위의 모습과 많이 비슷한 그런 바위돌이다...

대구의 지반이 다 이렇게 생겼나 싶다..ㅎㅎ

 

 

 금호강에는 강태공이 참 많이 보인다...

더욱이.. 어제 내린 비때문에.. 더 많은 강태공이 모였을 것이다..

 

낚시대만 걸쳐놓고.. 주인은 시원한 그늘에서..

시원한 탁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을 것이다.

 

 

아양루에서.. 동촌유원지 구름다리로 가는 금호강변.. 버들숲..

이 버들숲이 만들어내는 바람소리가 필자의 귀를 시원하게 만든다.

 

 

 

 

 버들숲길 양 옆으로.. 이쁘게 꽃을 비우고 있는 호박꽃과..

싱그러움을 자랑하는 강아지풀... 그리고.. 때이른..코스모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리를 떠나.. 홀로 서있는 버늘나무 한그루가..

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서있다.. 저 곳에서.. 잠시 쉬어 가고 싶지만..

숲풀에 때문에.. 들어가기가.. 좀 모하다..ㅎ

 

 

3. 동촌유원지.. 구름다리.. 꼭한번 건너고 싶었던 다리..

 동촌유원지라고 하면 딱 떠올리는 것있다.. 그것은 바로..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다..

수없이 많이 동촌유원지를 찾았지만.. 한번도 건너지 보질 못한 현수교..

그 현수교를 지금 건너본다...

가슴은 콩당콩당..도대체 어떤 느낌일까..ㅎㅎ

출발하기전.. 와이프가.. 내 어릴때 참 많이 건넜던.. 다리라고.. 그리고.. 남자아이들.. 놀려줄려구..

친구들과 참 많이 흔들어됬다는.. 그 구름다리를..

 

 

버들숲을 지나면 바로.. 대구 유일의 현수교인 동촌 구름다리가 나타난다...

언듯봐도.. 참 오래됬다는 느낌이들 정도로.. 노후된 다리지만...

현수교의 특징이.. 내구성이 무척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랫시간.. 큰 보수없이 버틸수 있었을 것이다.

 

 

구름다리 입구...

언제 개설되었는지 알길은 없지만..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새련된 느낌은 없다..

한참 오래전.. 손으로 쓴.. 안내표지판.. 이용요금 안내판도 그렇고..

올라가는 계단과.. 관리실 건물 또한.. 예전모습 그대로..

필자가 본것부터..따지면.. 20년은 족이 넘었지만.. 그 옛날과 달라진점이 하나도 없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통행료금만 10배이상 인상되었다는 것 외에는.. 모든것이 똑같다..ㅎㅎ

 

통행료는 대인 1,000원 소인 700원...

 

 

 처음으로 구름다리에 첫발을 내딧는 순간... 움..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묘한 느낌?? 약간은 아찔함...ㅋ

 

개인적으로는 고소공포증이 있다.. 더군다나.. 물의의 고정된곳이 아닌곳에서는

더욱더.. 불안해 지고.. 어찔거린다...ㅡ,.ㅡ;

이번에도.. 그 울렁증은 나타날것 같다...

 

발판도.. 썩 튼실하게 보이질 않는다...ㅡ,.ㅡ; 물을 먹어서.. 더욱 울렁거리는 것 같다...

 

첫번째 교각에 붙어 있는 동촌 구름다리라는 글귀가..

참 운치스러워 보인다.^^

 

 

 교각에 쓰여있는 사랑의 메세지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 특별한 곳에 가면.. 꼭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도 흔적을 남겨본다... 이렇게 사진으로.. 온라인상에서 영원한 흔적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시원한 금호강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노를 젖는 카누선수들..

어느 대학교 선수들이까 궁굼했다..ㅎㅎ

 

 

 두번째 교각에 붙어 있는 구름다리 간판은 처음에 봤던것 보다.. 더 오래된

간판인것 같다... 촌스럽지만.. 이상하게.. 편안한 느낌의 다리..^^

 

 

구름다리 반대편 관리실...

통행요금은 여기서 계산한다... 올때는 그냥 돈만 지불하고.. 여기서 갈때는 영수증도 주어진다...^^

 

다시한번 시간의 흐름을 의심해보게끔 하는 풍경이다...^^

수금하는 관리 할아버지의 주름만이.. 세월의 흔적을 애기해줄 뿐이다.

 

 

 구름다리에서 나오면.. 바로 이어지는 동촌둑방길이 나온다...

이 둑방길을 조금만 걸어가면.. 강변 산책길이 나온다.

 

시원하게 뻗은 둑방길도 좋고.. 시원한.. 강변 산책길도 좋다..

이 길 자체가.. 올레길의 일부분일 것이다.

 

 

 금호강 유람선.. 연락주시면.. 운행합니다. 라는 글귀에..

살짝 장난끼가 발동한다..ㅎㅎ

한번 태워달라고 해볼까?? 아마.. 혼자인걸 확인하면..

기름값도 않나온다고.. 투들거릴 것이 분명하다..ㅋㅋ

 

운치 넘치는 유람선도 꼭 한번 타보고 싶은.. 시설이다..^^

 

 

 대구 올레길은 대부분이 직선코스가 많다..

강변따라 이루어진.. 도심 올레길이다 보니.. 꾸불꾸불한 길보다는.. 강변따라..

잘 정리된 길들이 많았다..

 

 

2시간 41분 38초.. 힘들었던 순간...

 나는 걷는데.. 한쪽에서는 달린다.

때마침.. 필자가 갈때 마라톤을 마치고.. 환희의 골인 순간을 포착하는 영광이 있었다..

 

작년에.. 강원도에 있었던.. 철인 3종경기.. 촬영기자로 참석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

일때문에.. 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 아쉬움을 일년이 지난 지금.. 살짝 만회해본다..ㅎㅎ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 성공기원의 염원을

담아 매주 토요일 금호강마라톤 대회가 열란다고 한다.

 

 강 반대편.. 수많은 오리배들이.. 곧 들이닥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오리배들이 너무 특이해서 한컷...^^

 

 

 카누를 시작한지 얼마되어 보이지 않는 연습생..

조심조심.. 위태위태.. 중심을 잡아가며.. 조심스럽게 노질 하고 있는 모습이..

참 안스럽고.. 대견해 보인다.

 

 

 아양루에서 부터 보이던.. 카누 연습생들이.. 대학생이 아니라..

중/고생 여자 학생들이 였다..

후덥지근한.. 날.. 화려한 미래를 향해.. 열심히 노젖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아니.. 동촌 유원지에 이런것도 있었다니...

비록.. 운행하지는 않치만... 금호강을 넘나들었던.. 삭도가 있었다는 사실은

오늘.. 이 올레길을 걸으면서.. 알았다..

 

이 삭도도.. 계속 운행되었다면.. 구름다리와 같이 명물이 되었을 것인데..

구름다리때문에 운행되지 않았다는 와이프의 후일담이 있다... 확실치는 않치만..ㅋㅋ

 

 

 

 

 멀리.. 망우공원과.. 인터불고 호텔이.. 자연과 함께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강 안에 자리잡고 있는 섬...

그 섬에서.. 한적하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낚시대만 응시는 강태공의 모습에서.. 진정한 휴식을 느껴본다.

 

 

 물 오리 가족의 나들이..

처음에는 두마리의 오리가.. 헤엄치며 지나가더니.. 어느순간..

세마리가 더 따라붙었다...

이녀석들도.. 소풍가는 모양이다... 주위의 사람들 처럼...

 

 

 

 아마.. 이 산책길이.. 마라톤 코스인 모양이다...

아까.. 골인지점으로 힘차게 달려가는 아마츄어 마라토너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힘들게 뛰는 분들에게.. 카메라 들이대는 것도.. 민망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염치불구하고.. "수고하십니다"라는 인사 한마디와 함께..

그 멋진 모습을 담아본다.

 

 

 동구청장이 누구인지 참 궁금하다..

금호강 따라.. 멋지게.. 쉼터를 가꾸고.. 다듬었다는 느낌이 구석구석 느껴진다.

잘 만들어진.. 이런 휴식공간이.. 남구에도 있었으면 좋겠다...ㅎㅎ

뭐.. 집근처.. 성당못도 괜찮치만.. 그기는 달서구다..ㅡ,.ㅡ; 

 

 

 마라톤 코스 및 거리를 나타내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움.. 난 몇km를 더 가야되는지...ㅋ

 

 

 많은 사람들이.. 이 산책로를 이용한다..

 마라톤 하시는 분.. 가족과 같이 잔잔하게 걸어시는 분... 그리고.. 자전거 라이더..

그런데.. 카메라 한대 둘러매고..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은 아직 못봤다...ㅋ

 

 

 

4. 홀로서있는.. 버드나무 한그루...

화량교를 지나면.. 자전거와 도보용 도로가 구분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도로 대신에.. 강변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가면.. 왼쪽에는 잘 관리된 잔디밭과

오른쪽에는 시원한 금호강을 안고.. 한적하게 걸을수 있다.

 

 

 

강을 강답게.. 금호강을 금호강 답게.. 라는

표시석을 가지고 있는 거석.. 이 거석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다..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싶어서.. 뒤를 돌아봐도.. 아무것도. 없이..

홀로 서있는 거석이다.

 잘 관리되어 있는 잔디밭 넘어로.. 유유히 흐르는 금호강 물길이..

그리고.. 금호숲의 모습도 보인다.

 

 

 이 버드나무가.. 나홀로.. 버드나무이다..

필자도 잠시 쉬어갈 생각으로 갔는데..

쓰러질 위험이 있다고.. 가까이 오지 말라는 표지판과..

출입금지를 알리는 줄도 쳐져있다. 살짝 아쉬움..^^

 

 

 금호강 둑방길 밑으로 잘 만들어진.. 산책도로와.. 잔디밭이.. 길게이어져 있다.

이 모습만 봐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몇일째 계속되는 장마비에.. 금호강 수위가 많이 높아졌다..

강변에 인접한 나무들은 이미 밑둥치가.. 물속에 잠겨있다.

그렇치만.. 평상시 보다는 유속이 빠르지만.. 무서움을 느낄 만큼의 유속이 아니라..

강변 가까이 가서.. 촬영해본다.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의 모습..

대구공항이 인접하고.. K2도 인접해 있지만, 비행기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가 않는다.

 

 

 꼭 걷는 사람들만을 위해 만들어 놓은 듯한.. 다리..

이 다리 옆에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다리가 바로 붙어있다.

그래서 더 인상적인.. 나무 다리다...

 

 

 필자와는 반대로 걷고 있는 한무리의 도보여행객...

이 분들도.. 이 올레길을 걷고 있는 것일까???

 

문득.. 녹색소비자연대에서 주최한 올레길 모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심함과.. 뻘쭘함 때문에.. 물어보지도.. 정면에서 사진도 못찍고..

뒤에서.. 혼자걷는 쓸쓸함을 씻어본다...

 

 

 아... 앞으로 이른 길만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

너무너무 좋치 아니한가??

 

혼자가 아닌.. 둘이였다면.. 이런 곳에서는 아무말없이.. 걸어도..

충분히 교감하고.. 교류하게 될 것 같다.

 

와이프와 같이 하지 못한것이 못내 후회된다..

 

 

 금호숲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금호강내에 있는 수풀..

장마비의 유량이 많았든지.. 많은 나무와 풀들이.. 하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유속이 빠른 강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높은 곳도 싫치만... 빠른 강물도 썩 좋아하지 않는다..ㅋ

 

 

5. 금호폭포.. 처음에는 건널 수 있는 폭포인줄 알았다..ㅡ,.ㅡ;

그래서.. 건너편.. 금호숲에도 한번 들어가볼 생각이였는데...

막상 보니... ㅋㅋ..

물이 불어나지 않아도..건너지 못할 곳이라는 걸 알았다..ㅎㅎ

 

금호폭포..실제로는 폭포가 아니다... 금호강과 율하천의 두 물길이 만나는 곳 보다 살짝 아래.. "보"를 설치해서.. 가물때..

살짝 물을 저장했다가.. 농수로 사용하고.. 하천 오염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하는 것이다.

이.. "보"에.. 일정량의 물이 차면.. 자동으로 흘러내리게 되어 있는데.. 이때.. 들리는 소리가.. 꼭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와 비슷하다..^^

 

진짜.. 물 떨어지는 소리.. 참 이쁘게 들린다.^^

 

평상시라면... 중간중간에 열려있는 통로를 통해서.. 물이 흘러내리지만.. 이번에 비로..

보를 넘어서.. 흘러내리는 강물소리가.. 우렁차다..

 

그리고.. 금호폭포의 유래는 대구녹색연대 대구올레팀의 센스있는 작명이다.^^

 

 

강물이 많이 불어.. 보의 형태는 보이지 않치만.. 그 넘어로..

힘차게.. 강물들이 흘러넘친다..

 

 

 

 건너가서.. 멋진 금오숲도 찍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뉴스에 내이름이 거론되는게.. 싫어서..

무섭게(?) 흘러내리는 강물만 바라봤다..ㅋ

 

 

 바로옆에서는 연세가 쫌 있으신 어르신께서.. 힘차게

낚시대를 던지고 있다..

잔잔한 물쌀이 아닌 곳이라.. 고기들이 많이 모이는 모양이다...

나름대로의 포인터..^^

 

 금호폭포를 바로 지나 있는 약간의 언덕위의 밴치..

대구 올레길 전 구간을 통틀어.. 오솔길에.. 밴치가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한 것 같다.

 

시원한 물소리를 틀어며, 잠시 쉬어가면.. 금삼첨화..

아니면..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참 좋을 듯 싶다..^^

 

 

 아기자기하게 피어있는 각종 야생화가.. 그 운치또한 더하고 있다..

옆에는 시원한 물소리.. 땅에서는 정취를 더해주는 흙냄새.. 그리고..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그들이 내쁨는 싱그러움이..

전체적인 하나의 자연을 만들고 있다.

 

 

 여기가 어디쯤일까???

내가 얼만큼 걸었는지.. 앞으로 얼만큼 남았는지..

살짝 궁금해진다... 하지만.. 내한테는 지도가 없다..

 

출발할 때.. 읽었던 코스정보와.. 지도 이미지가 전부이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하고.. 모든 물은 한곳으로 모일 것이다.

 

현재 여기가 어디인지.. 얼마만큼 남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없어도 될 것이다.

 

 

금호강변 갈대숲.. 가을에 찾아오면.. 정말 운치있고.. 멋진 장관을 만드리라 생각했다..

 

필자가 사진을 찍으로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같은 곳을 가더라도.. 언제 어느때 가느냐에 따라.. 같은 공간이.. 180도 달라보이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런 곳이다.. 지금현재로서도 제법 괜찮은 운치를 만들고.. 풍경을 만들지만..

가을이 되고, 푸르름이 차츰 없어질 때쯤의 모습은 지금과는 또다른 모습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그 때 또 한번 여기를 찾을 것이다... 이 멋짐을 한장의 사진으로 남기깅기 위해서..

 

 

6. 율하천앞 갈림길.. 움.. 또 갈림길이네..ㅋ;

금호폭포에서 멋진 갈대숲을 지나오면.. 갈림길 하나가 보인다.

바로 앞에는 율하천이 금호강과 합류되는 지점이고..

이 갈림길에서.. 살짝.. 혼돈..ㅋㅋㅋ 물론.. 대구 올레길 1코스 소개를 잘 읽고 기억하고 있다면.. 크게 문제될게 없지만..

필자처럼.. 대충읽고 오면.. 분명히.. 햇갈리는 부분이다.

 

좌측.. 잘 포장된 도로로 가면.. 율하지구로.. 오른쪽 비포장 오솔길로 가면.. 대구 올레의 실제 코스를 걷게 된다.

처음 대구 올레길을 걸어시는 분이 있다면.. 참고 하세요..^^

 

 

 

 사진에 보이는 마라톤 코스 표지판 보고가면 대략 낭패...ㅋ

필자도 처음에는 잘 만들어진.. 도로로 갔다가.. 다시 이 오솔길로 되돌아 왔다는..ㅋㅋ

 

어찌.. 올레길이.. 잘 포장된 길로만 가겠는가..ㅋㅋ

 

 

갈림길에서 조금만 더 걸어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율하천 작은 다리가 보인다.

 

이곳도.. 이쁘고 작은 풍경을 만들어준다. 

 

 

 다리에서 본 율하천.. 요 물길 따라 내려가면.. 바로 금호강과 합류하게 된다.

도심속 하천이지만.. 상당히 깨끗한 물이 흘러내린다...

절대.. 이상한 냄새가 난다든가.. 이상한 거품이 보인다든가 하지 않고..

 

필자의 고향에서 보던 그런 깨끗한 하천이다.

 

 

 기름 절도범... 포상금 6천만원... 움....

일년 투자해서.. 한 넘잡으면.. 내 일년치 연봉보다 훨씬 많다..ㅋㅋ

 

움... 이참에.. 기름 절도범이나 잡으로 다닐까???

 

가까운 왜관부터.. 경산까지.. 왔다갔다 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듯..ㅋㅋ

 

 

 작은 다리를 건너.. 크게 높지않는 둑방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오면..

완전하게 둑방길이 보인다.

 

이길을 따라.. 가천 잠수교가 보일 때 까지 걸어가면 될 것이다.

특별하게.. 갈림길 같은 건.. 없다... 그냥.. 이 조요하고 한적한 이길을

마음 편하게 걸아가기만 하면 된다..

 

아마.. 이 근처가.. 안심공원인것 같은데.. 정확하게.. 모르겠다..

볼일이 급해서.. 화장실 찾다가.. 그냥.. ... 쉬~~~~ ㅡ,.ㅡ;

 

ㅋㅋ.. 급하게 지도 검색해보니깐.. 이 사진 좌측이 바로.. 안심공원이다...젠장..

철조망이 쳐져있어서... 무슨 시설인지.. 가까이 가보지도 않았다..ㅡ,.ㅡ;

 

 

 인근 공단에서 나오는 물인듯...

요란한 물소리에 이끌려.. 둑 밑으로 내려왔다가.. 솟아지는 물줄기가 너무 이뻐서..

한컷 찍고..

그런데.. 물이 투명하게 맑지 않고.. 약간 녹색을 띄고 있는 물이다..ㅋ

 

 

 

 둑위에서 바라본.. 금호강.. 처음보다는.. 양이 크게 많지 않아보이지만..

그래도.. 경작지까지.. 침범해 있는 물을 보니.. 강물이 많이 불어있기는 불어있구나 라고 생각든다..

 

내려가서.. 강변따라 걸으면 더 좋겠지만.. 비온후라.. 걷는데 상당히 불편할 것 같아서..

어쩔수 없이 둑방길을 택했서 걸었다..

 

 

참 조용한 길이다.. 이전까지의 길은 조깅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여러 유동인구들을 볼 수 가 있지만...

 

율하천을 지나고 난 이후는 간간히 지나가는 자동차들 이외에는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구간이다.

 

옆에 친구라도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느낄 수 있는 구간....

 

 

 

범안대교 다리 밑... 역쉬 한여름의 더위를 피할 곳은

다리 밑 보다 좋은 곳이 없을 듯 하다..ㅎㅎ

앞에서 지나왔던.. 화랑교 다리 밑도.. 역쉬 많은 사람들로 북쩍그렀는데..

 

그기보다는 덜하지만..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쉴곳을 찾고 있거나..

이미 자리 잡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많다..

 

 

 

범안대교를 조금만 지나면 대구부산간고속도로인 금호강교 다리 밑을 지나게 된다.

여기도 이전 다리와 별반 다를게 없다..

 

그런데.. 배가 열라 고프다..

저기.. 있는 사람들 틈에 꼽사리 끼어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다...

 

 

 ㅋㅋ.. 난 처음에 여기가.. 안심공원이라고 생각했다..ㅋㅋ

그런데.. 완전 황무지..

이전에 봐왔던.. 잔디밭과는 차원이 틀리게.. 마구잡이로 자란 잡초들 밖에 없었다..ㅋㅋ

 

여기는 율하2지구 앞 근린공원이다.

 

 

 솔직히.. 강변으로 걷고 싶다..

이 둑방길 진짜.. 재미없다..ㅡ,.ㅡ;

그런데.. 방수되지 않는 신발이라.. 자동차 오프라인 질주하듯이 갈 수 없는 상황...

 

입맛다시며.. 강변으로 나와있는 길도 한번 찍어본다.

 

 

7. 가천 잠수교.. 기대, 고대, 만족..

오.. 더디어.. 기대하고 기대했던.. 가천 잠수교앞까지 왔다..

비가 많이 와서.. 잠수교가.. 잠수하고 있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이..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걷고 이동하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가천 잠수교로 내려가는 길에.. 붙어있는..경고판..

뭐.. 내 몸무게가.. 1.5톤하고는 전혀 상관없으니깐..

그냥.. 통과..ㅋㅋ

 

 

 가천 잠수교.. 동구 율하쪽에서 바라본.. 전구간..

쭈~~욱 뻗은 직선 다리다.. 뭐.. 모든 다리는 직선이다..ㅋ

 

차량이 한대 이상 교차통해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중간에.. 대피구간도 마련되어 있다.

 

 

 

 첫 차량 대피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초망..

요 사진찍는 위치 바로 뒤에서.. 두 아저씨들이.. 쏘주 한잔에.. 소세지하나씩

잡수고 계시는데.. 아마 그분들이 불어난 강물에.. 초망을 던질 모양이다...

 

술먹고.. 낚시하면.. 위험한데..ㅡ,.ㅡ;

 

 가천 잠수교 중간쯤에서 바라본.. 금호강 상류쪽..

여기서 부터.. 슬슬 걱정이 된다... 이 다리를 건넌후..

어디로 가야될지 쪼금 막막하다...

젠장.... 쫌더 자세하고 꼼꼼하게 읽고 올껄...ㅡ,.ㅡ;

 

 

 두번째.. 차량 대피공간에서.. 유유히.. 낚시하시는 아저씨..

나 : "안녕하세요.고기 많이 잡으셨어요?"

아저씨 : "아뇨.. 금방 식작했어요?"

나 : "아~네."

나 : "그럼.. 고기 많이 잡으세요.^^"

 

걷는 도중.. 약간 입이 심심해서.. 말걸어본 아저씨..^^

 

 

 

두번째 차량대피 공간에서 살짝 비켜난 곳에서..

금호강 하류쪽 풍경....

여기서 일출과 일몰을 본다면.. 참 멋질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정오쯤 되는 시간...

해가 질일도 뜰일도 없는 시간이라.. 부질없는 상상은 나중에..ㅋ

 

 

 

 수성구 쪽에서 바라본 동구 율하지구의 풍경..

뒤에.. 병풍처럼 펼쳐진 팔공산자락과 짓게 깔려있는 구름..

그리고.. 가천 잠수교와 금호강의 환상적인 조화가..

너무너무 멋지다... 마음에 드는 몇안되는 사진중에 한장..^^

 

 

 

8. 동쪽으로 동쪽으로.. 가천교를 지나 둑방길 왼쪽으로........가야되는데..ㅡ,.ㅡ;

가천교에서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잠수교에서 올라와... 두리번두리번... 왼쪽??? 오른쪽????

왼쪽은 지금까지 걸어왔던 둑방길.. 오른쪽은.. 살짝 아래로 내려가는 참 멋진 가수원길...

그럼 당연히.. 오른쪽길이다..ㅋㅋ

 

한번의 실수가.... 더 멋진 사진을 건질 수도 있다..ㅋㅋㅋ

이런 실수 간간히 해도.. 괜찮다...

길 없어면 다시 돌아나오면 되고... ㅋ

 

 

 

내가 계속 이런 길을 생각하고 걸었어일까??

가천교 넘어와서.. 왼쪽 둑방길을 따라가야 하는데.. 머리와 몸은 오른쪽 길이 맞다고..

다리를 인도한다..ㅋ

가천교 둑을 넘어 오면.. 참 아담함 가수원길이 보인다.

참 낭만적인 길... 난 이런 길을 걷고 싶은 걸까????

 

 

 이름 모를 열매...

윗 사진 좌우로.. 이 열매가 있는 나무로 가로수를 만들어져 있다.

 

 

 어라... KTX 공사현장이 나오네????

어디로 가는거야?? 설마.. 이 공사장을 넘어 가라는 소리는 아니지???

 

이자리에서.. 잠시 머뭇머뭇.. 터널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넘어갈 수 있는 곳이 있나

확인 해보니.. 도저히.. 넘어가면 안될듯하고..

그래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빠져나가는 길이 있겠지..ㅋㅋ

 

 

 잘 만들어진 농로.. 좌측은 소나무숲과 과수원.. 우측은 KTX 대구 부산간 공사장..

어울리지 않을 듯.. 절묘하게 어울리는 길이다...

 

이 KTX가 완공되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기차와 시속 3km로 걸어가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ㅋㅋ.. 역쉬나.. 재미있다..ㅎㅎ

 

 

 누가 이 열매가 무엇인지.. 쫌 갈쳐주세요..^^

나도 촌넘이지만.. 고향집에는 과수농사를 짓지 않음으로..

이런 과수의 이름은 잘 모른다...

또.. 개인적으로 과일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체질이라.. 더욱 ..ㅡ,.ㅡ;

 

 

 ㅋㅋ.. 애는 무엇인지. 안다..ㅋㅋ

포도... 길가에 있는 포도나무라.. 아무렇게나 키워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먹음직스럽고.. 탐스럽게 열매가 맺쳐있다..

 

 

 나가는 길을 찾아야 되는데..

도대체 어디야..ㅡ,.ㅡ;

숲속에서.. 잠시 해매다...

 

 

 그럼 그렇치.. 길은 무조건 한길로 통한다..

밝은 태양빛이 나를 인도하고 있다..

 

"바로 여기가 자네가 가야되는 길이니라"

 

 

 다시 둑방길로 올라와서.. 뒤 돌아보니..

가천교에서 참 많이 내려왔다..

 

다시 돌아가지니.. 힘들고 해서.. 여기서.. 그냥 출발..ㅋㅋ

 

 

 멀리.. KTX 공사장 건너편에 가천역이 신축되었는지.. 멋지게 서있다..

 

필자도 몰랐는데..

이 가천역은

대구 부산간.. 경부선과 대구 포항간 신대구선이 만나고 헤어지는 첫번째 역이다.

이 역 이후로는 하나는 부산으로.. 또 하나는 경주,포항,강릉으로 헤어진다.

 

 

 까마득하게.. 끝이 보이지 않는 둑방길....

이 둑방길에는 아무도 없다... 혹여나.. 따로 오는 사람이 있지않나 하고.. 계속 뒤를 돌아보게끔 만드는

둑방길... 그래도.. 나를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며, 걸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구간이기도 하다.

 

 

 저 멀리 율하2지구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이 율하지구가.. 신도시계획으로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컬러풀 대구...

대구을 대표하는 대구 이미지 브랜드다..

누가 기획했는지 몰라도..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저 통은 뭐하는 통일까?????

 

 

 기차길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뭐 아직은 쿵쿵쿵... 툭탁툭탁 거리는 소리 밖에는 들지 않겠지만..

 

몇년후면.. 열라 빨리.. 슁하면서 지나갈 기차길옆.. 집이다...

 

형태를봐서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소음때문에.. 방음벽 설치해 달라고는 하지 않을 것다..

 

 

 오.. 몇십분 만에.. 사람을 보나 했는데..... 없다..

파라솔과 낚시대만 덩그러이 놓여져있고...

 

나는 걷는다..

나느 나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비우고, 나를 찾기위해 걷는다...

 

 점점점.. 금호강 상류쪽으로 가는 모양이다.

물살도.. 그리 빠르지 않고.. 강 중간중간..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이런 모습은 강 하류쪽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

 

 

 앗... 어디서.. 이상 야리꾸리한 냄새가 난다...

강한 습기를 내포하고 있는 이 야리꾸리한 이상한 냄새의 출처는...

 

바로.. 돼지 축사에서 나는 냄새였다...

 

 

그기에 바로 옆에는 개 사육까지 하고 있다...

 

대구 올레길.. 최고의 반전..ㅋㅋㅋㅋ

 

이런 향기 싫어신분들은... 숨을 참고 쪼금 빨리 걸어도.. 숨막혀 죽을 수도 있다..

그래서.. 뭐. 이것도.. 자연의 향기이니 라고 생각하고.. 참고 걷기를 바란다...

 

아우.. 갑자기.. 컴에서도.. 이 냄새가 나는 것 같다...ㅋㅋ

 

 

 

 

 

 

9. 금호강과 남천의 갈림길에서...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한적한 둑방길에서 벗어나.. 또 시끄러운 도심의

길을 걸야야 될 것이다.

 아.. 점점.. 아쉬워 진다. 지금 지나가면.. 또 몇개월후에나 다시 찾을 금호강 둑방길..

벌써부터 그리워 진다.

 

 어느 듯.. 금호강 둑방길의 끝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다..

 

 사진으로 보이는 지점이.. 금호강과 남천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멀리.. KTX 공사 현장에는 선로 타설공사가 한창인것 같다...

어떻게 레미콘 차량이.. 선로위로 올라갔을까??

 

 

 

 앞에서 보았던.. 집과 사뭇 비슷하게 생긴 기차길옆 집..

과수밭에 둘러쌓인 이 집도 빈집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둑방길에서의 마지막 사진을 남겼는데..

어라..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였다..ㅎㅎ

 

 

 

 금호강과의 합류 직전에 설치된 "보"에서도 시원한 폭포소리가 난다...

금호강에 있었던 "보"가 금호폭포라면..

이것은 남천폭포 라고 불러야 되나?? 움.. 괜찮겠군..ㅋ

 

 

 ㅋㅋ.. 레이콘 차량이 어떻게 선로위에 있을까 궁금했는데..

화물열차 차량위에.. 레미콘 차량을 실어놓고 다니는 구나..ㅋㅋ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기발하군.ㅋ

 

 

 시지천(?)..이 물길은 이 올레길의 종착인 신매에서 내려오는 물길인 듯하다..

여기에 있는 "보"에서도.. 작은 폭포소리가 난다...

하지만.. 이건.. 너무 작다...^^ 폭포라고 말하지 안으련다.

 

 

 움.. 신 대구선도.. 복선으로 되어 있다니.. 놀랍군..

옛날 대구선은 단선으로 늘 열차 교차운행되면.. 몇분씩 기다리고 했는데..

이젠 그냥.. 생생달리겠군..

 

 

 저 멀리.. 수성구 시지의 아파트 밀집지역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아.. 한들한들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와 풀들이 그립기 시작한다.

 

 

 전원 주택이란.. 바로 이런 것..

요즘.. 필자의 고향집에가도.. 외지의 사람들이 들어와.. 나름대로..전원주택이랍시고..

많이 만들고 있다..

 

그런데.. 절대 이쁘거나.. 부럽지가 않다..

 

차라리.. 그 동내의 이미지에 맞게.. 허럼한 기와집에.. 흙담을 쌓아놓고..

동내 어르신네들과 정겹게 지내는게 훨씬 좋아보인다.

 

 

 

아.. 목말라... 아.. 시원한 맥주한잔이 그립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리 건너.. 구멍가게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냅다 건너가.. 시원한 캔맥주 한잔.. 사들고.. 나왔다.

 

 맥주 한잔의 시원한 여유...

골목안..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들어와서.. 포도나무 그늘아래 앉아서..

휴식도 취하고...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또.. 골목안쪽 에서는 우연찮게

볼수 있는 풍경들...

비록 도심의 한가운데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대문 초입이 참 멋지다..

 

이 꽃 이름이 뭘까요???

나뭇잎은 풍성한데.. 꽃은 얼마 피어있지 않은..

어찌나 쓸쓸해 보이든지..

 

 

 담 밑 봉숭화꽃도.. 이쁘게 피었답니다.

시골 청취와.. 도심의 애듯함이 공존하는곳...

 

 

 지금부터는 차량 간섭도 참 많아집니다.

도심속 농촌에서.. 도심속 도심으로 들어가는 곳..

 

 

 그 도심의 초입에서.. 한여름을 지켜줄..

원두막 한채가.. 쉬어갈 사람을 찾으며.. 홀로 서있습니다.

 

잘 정돈된 잔디밭과 멋진..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토마토..

한입 깨물면.. 새콤달콤한.. 맛있는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느낌..

 

그런 느김이 드는 장면입니다.

 

10. 신매역으로.. 짧지도 길지도 않은 자유여행의 종착

더디어.. 끝이 보인다.

참으로 홀가분한 도심 여행길.. 대구 올레길..

이 길을 영원히 못 잊을것 같다..

 

자.. 이제.. 그 끝을 향하여..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향하서 걸어가자...

 

 

근데.. 신매역이 어디지???

도통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지 눈에 보이는 슈퍼에 들어가 주인 아주머니에게..

 

나 : 저.. 죄송한데요.. 여기 신매역 갈려면 어디로 가야되요??

주인 아즈매 : 혹시 올레길 따라 오셨어요??

나 : 어~~ 네..^^

주인 아즈매 : 여기 올레길 걸어오시는 분들 많아요.. 카메라 매구요..ㅋ

나 : 아~~ 그렇구나..

주인 아즈매 :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신매역 어디에 있는지 뭍고가요.ㅋ

나 : 나만 모르는게 아니였구나.ㅋㅋ

주인 아즈매 : 맞은편 부동산집 옆으로 있는 길을 따라가면.. 큰도로와 이어진고..

쭉 올라가면.. 신매역 나와요.,ㅎㅎ

센스쟁이.. 주인 아즈매.. 멋져요..^^

 

 슈펴앞..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동내 아이들이 큰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저씨.. 이거 비싸요..."

 

"움..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싸지도 않아..ㅋㅋ"

 

"나도.. 이런 사진기 같고싶어요^^"

 

"나중에.. 너희들이 돈벌어서.. 하나구입하면 되잖아.."

 

"절대 엄마아빠.. 쫄라서.. 사달라고 하자마..^^"

 

"네~~"

 

 

 

 슈퍼 맞은편.. 부동산집.. 바로 옆길로 가면.. 매호 1교가 나온다.

이 길을 못찾아.. 몇분 해맸다.ㅋㅋ

 

 

 시원하게.. 탁트인.. 도심의 도로..

토요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도로는 많이 한적하다..

 

 

 수성구 시지 자체가 계획 도시라서 그런지.. 도심 휴식공간이 참 많다..^^

나도 이런 동네에서 살고 싶다..ㅎㅎ

 

 

벌써.. 끝이야???

어느듯.. 눈앞에 보이는 낫익은 문구가 크게 확대되어서 들어온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신매역...

 

대구 도심 올레길의 끝나는 지점...

또.. 이 지점이 바로 시작 지점일 것이다.

 

총 올레거리 대략 10~11km , 이동시간 약 3시간 20분

 

아쉽다.. 그리고.. 쫌더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하지만 요기까지다... 길지도 짧지도 않는 거리..

 

 

 

 

 ■ 프롤로그

앞선 도보여행에서.. 교훈을 많이 얻었어서 였을까..

대구 올레 1코스길을 걸으면서.. 힘들거나, 다리가 아파오거나 하지않았다..

굉장히 편한 마음에.. 나의 머리속을 비우고.. 걸을 수 있었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지역이라서 그런것일까??

얼마되지 않는 거리라서 그런것이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잔잔한 걸음에서.. 1차 도보여행에서 보다는 다른 뭔가를 느꼈다..

나도 하면 할 수 있겠구나...

 

1차에서의 비굴함도 없었다.. 그져 당당하고.. 뜻뜻하게..ㅋ

 

대구 올레 1코스을 걸어보고 느낀점이 있다면..

전체적인 코스는 분배는 참 좋다.. 하지만.. 약간 밋밋한 코스들이 대부분이여서..

걷는 재미는 크게 없었다..

물론 도심의 길이라 어쩔수는 없겠지만, 혼자걷거나, 한번이상 걸어본 분이라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2코스도, 3코스도.. 걸어봐야 겠다.

1코스 보다는 쫌더 재미있는 걷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1차 걷기여행보다는 참 부드러웠던 도심 걷기여행..

걷기를 좋아하거나, 걷기를 해보고 싶은 분에게 대구 올레길을 적극 추천해본다.

색다른 경험, 색다른 풍경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대구녹색소비자연대


 

 

큰 어려움 없이 걸었던 여행이라.. 글들이 참 밋밋하고 재미없었겠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진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 http://dgcn.org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사진 : 서관덕 - 2009. 07. 18일 촬영

기획,글 : 서관덕

 

 

 

※ 본 사진여행의 내용은 저작자의 주관적 견해임을 밝혀둡니다.

※ 스크랩해 가실때. 댓글 남겨주는 센스 잊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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