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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2013. 10. 14. 21:16

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덜껑거리는 열차에 몸을 싣고, 홀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 의지대로, 내 두발이 가고자하는 곳으로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정말 화창한 계절이 왔다. 기회와 여건만 된다면, 이 계절 다 지나갈 동안 속세를 벗어나고 싶다.

[대구여행-앞산공원] 대구 앞산케이블카와 비파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구
2013. 9. 30. 10:00

[대구여행-앞산공원] 대구 앞산케이블카와 비파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구

참 오랫만에 작성하는 사진여행 글 인것 같다.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ㅋ. 졸지에 가을에 쓰는 여름이야기가 되어 버렸다.하하 지난 7월 중순, 한창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을 때 에어컨만 붙들고 짜증만 내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집사람의 눈초리가 심상치가 않다. 제발 어디던 조금 나갔다 오라는 무언의 압력이 계속들어오고, 부랴부랴 행선지를 정했던 곳이 바로, 대구 앞산 케이블카를 타고 앞산에 오르는 것이다.대구 앞산, 어떤 지역이든 앞산이라는 명칭을 가진 산들이 많다. 보통 지방에서 남쪽에 있는 산을 앞산이라고 불렀던 걸로 알고 있는 맞는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집에서도 크게 멀지 않고, 또 앞전에 앞산 빨래터 공원(https://esajin.kr/435)포스팅 할 때 내가 살고 있는 남구에..

[대구축제]대구달구벌관등놀이 - 본 행사 보다 더 재미있는 재등행렬 준비의 현장 - 사진수정
2013. 5. 19. 11:06

[대구축제]대구달구벌관등놀이 - 본 행사 보다 더 재미있는 재등행렬 준비의 현장 - 사진수정

2012년 달구벌관등놀이 다시보기 부처님오신 날을 일주일 앞두고 대구 두류공원에서 부터 반월당까지 대구에서 가장 큰 행사중 하나인 재등행진이 지난 5월 11일날 화려하고 성대하게 펼쳐졌다. 작년 이맘때에 봤던 연등축제는 어떤 행사일까 하는 맛보기 였다면, 나에게 이번 행사는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그런 행사이다. 종교적 이념을 떠나 이런 같이 할 수는 행사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2013년 재등행렬의 전체적인 모습은 작년과 비슷해서 이번 포스팅은 연등행진의 본 내용보다는 시작하기 전, 준비상태의 모습을 한번 담아봤다. 밤에 보는 화려한 등의 모습은 아니지만, 조금 후에 있을 중대한 행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한순간 슈~욱 지나가버리는 연등행..

[대구여행]앞산 빨래터를 아시나요?
2013. 3. 7. 18:28

[대구여행]앞산 빨래터를 아시나요?

대구여행 앞산 빨래터 공원 (앞산 맛집에 대한 내용 아님), 멋지고 화려한 여행은 아니지만, 너무나 소박하고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곳들을 이슈화 하고, 지역의 문화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싶다. 어느듯, 길고 길었던 겨울도 서서히 끝나가는 3월 초,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감돌지만,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살랑살랑 봄기운을 담은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고 있다. 주말인데, 마땅히 할게 없다. 집사람은 마트에 장보러 같이 가지고 하는데 그러고 싶지는 않고, 화창한 봄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무의하게 보내는 것도 싫어 큰 아들녀석과 함께 오랫만에 둘만의 산책을 떠났다. 혹시 앞산 빨래터를 알고 계시나요? 내가 대구에서 생활한지도 25년이 넘었는데, 앞산에 빨래터가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얼마되지 않았다..

서해에서 바라본 완벽한 낙조 - 궁항 전라좌수영에서
2013. 2. 28. 20:48

서해에서 바라본 완벽한 낙조 - 궁항 전라좌수영에서

전북 부안 그리고 변산반도 궁항 전라좌수영에서 바라본 내 인생의 가장 완벽한 낙조를 가슴에 담았다. 내 일생에서 두번 다시 또 있을까? 영남내륙지방에서 살고 있는 내가 저 멀리 서해바닷가에서 낙조를 구경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정말 큰 마음먹고 찾아가더라도, 그 날의 날씨운도 정말 좋아야 하는 것이 일출경과 일몰경인데, 나는 그곳에서 가슴 한가득 깊고 넓은 감동을 가지고 돌아왔다.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궁항에 있는 불멸의 이순신 촬영 셋트장(궁항 전라좌수영)에서 바라본 낙조의 모습은 눈으로 보는 그 자체가 감탄이였고, 희열이였고, 황홀함의 연속이였다. 그 옛날 이순신 장군께서도 이런 풍경을 즐겼을 것이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 내 눈앞에서 펼쳐졌을 때, 셔트 누르는 속도 보..

[단양여행] 도담삼봉 그리고 석문, 단양팔경중 제1경과 2경을 만나다.
2012. 11. 28. 18:09

[단양여행] 도담삼봉 그리고 석문, 단양팔경중 제1경과 2경을 만나다.

충북 단양, 단양 1박2일 달콤한 여행을 즐겼다. 단양팔경중에서 제1경인 도담삼봉과 제2경인 석문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 보자. 어느날 제자 한명이 나에게 이렇게 물어온다. "쌤 블로그에 여행사진들 너무 좋습니다." "하하하하... 우쭐..ㅋ" "그런데요.. 왜 경상도만 있어요??" "ㅠㅠ.. 사는 곳이 경상도이니...ㅠㅠ, 뚜벅이가 움직일 수 있는 곳이 한정이다.ㅋㅋ" 그렇다. 나는 뚜벅이다.ㅋㅋ 익히 알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ㅋㅋ 그래서 누군가가 어디로 같이 여행가자고 하면, 언제나 환영하고 모조건 나갈려고 하는 습성이 오래전부터 있었다.하하하 지난, 11월 17일 18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내가 다니고 있는 학원의 선생님들과 함께 단양으로의 여행을 다녀왔다. 비록 직장내에서의 단합회겸 친목도모가 ..

[밀양여행]밀양 표충사 - 사명대사의 충훈이 살아있는 사찰
2012. 10. 30. 09:00

[밀양여행]밀양 표충사 - 사명대사의 충훈이 살아있는 사찰

밀양 여행 두번째 이야기 밀양 표충사(表忠寺), 밀양 팔경중 표충사 사계라고 해서 제 삼경에 당당히 올라가 있는 멋지고 화려한 표충사로의 여행을 시작해보자. 밀린 숙제를 하나 해결한다.하하하 지난 2012년 8월 휴가때 나홀로 떠난 밀양으로의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밀양 표충사, 앞전에 포스팅한 밀양 영남루의 여행사진은 전초전이였다. 솔직히 일정상 표충사의 사진이 먼저 포스팅 되었으야 하지만, 시간관계상 어쩔 수 없이 반대로 포스팅 하지만 너무 개의치 말자..^^ 가을에 보는 여름 표충사의 모습, 솔직히 자금처럼 온 산이 울긋불긋 알록달록 색깔옷을 입고 있다면, 또 다른 묘미를 보이겠지만, 앞으로 최소 6개월간은 보질 못할 푸르름과 함께하는 표충사의 모습을 포스팅해본다. 밀양 표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

[대구여행]테마가 있는 마비정 - 화원 벽화마을
2012. 10. 18. 08:00

[대구여행]테마가 있는 마비정 - 화원 벽화마을

대구 벽화마을 마비정 벽화마을이 있다. 화원읍 본리2리(마비정) 마을이 "로하스 테마마을" 조성 사업중 제일 첫번째로 마을 벽화사업을 시작했는데, 지난 5월부터 화가 이재도 선생이 혼자서 벽화 작업을 완료하였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하다.^^ 가을이다. 이넘의 가을은 사람을 가만히 놔두지를 못하는 것 같다. 주말, 가을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몸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마구마구 솠구쳐나오고 있다. 이 주체할 수 없는 아드레날린을 어떻게 해결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듯한 그런 날이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한것 받고 싶은 생각에 카메라 한대 딸랑 둘러메고 무장정 집을 나섰다. 그리고 도착한 곳, 대구 화원읍 비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마비정이라는 산골마을로의 나홀로 출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가족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대구향교 -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곳
2012. 5. 3. 09:00

대구향교 -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곳

역시 봄은 사람을 활발하게 만드는 계절인것 같다. 날씨 좋은 토요일인데, 특별히 할 것도 없고, 아이들과 집사람은 토요일에 하는 도서관 문화센터로 가버렸고, 방바닥만 만지작 그리기에는 너무나 억울했던 날,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대구에서 유일하게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을 찾아 잠시나마 다녀왔다. 대구향교.. 아이들에게 향교로 사진찍으로 간다니까 대뜸 향교가 뭐하는 곳이냐고 뭍는다. 움... 향교가 뭐하는 곳이지???? 내가 아는 향교는 공자를 스승으로한 유교이념 및 학문, 서민들의 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라고 알고 있고, 요즘은 전통혼례와 각종 인성교육과 예절교육등을 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 캬,, 학교댕길 때, 역사공부나 제대로 쫌 해놀껄.. 학생일 때 공부안한 것을..

대구 저탄장.. 쓸쓸함이 묻어 있는 곳..
2012. 4. 24. 18:31

대구 저탄장.. 쓸쓸함이 묻어 있는 곳..

2008년 3월에 싸이블로그로 포스팅한 글을 다시 수정하여 재 포스팅하는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기존 싸이블로그의 자료를 막 가져왔기 때문에,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던 글들은 이렇게 수정/정리하여 재 포스팅할 것입니다.^^ 약.. 한 20여년전... 고등하교 셔클MT때.. 포항행 특급완행열차인 비둘기호 차창넘어로본... 산만큼이나 웅장하게 쌓여있던 저탄장의 탄더미가 지금도.. 필자의 뇌리속에 각이되어 있다. 그리고.. 시간이 훌쩍지난 올 3월 그.. 느낌을 잊지못해.. 그.. 느낌을 찾아가봤다. 옛날 그 웅장함은 온데간데 없고... 초라하게 쌓여있는 탄더미와.. 이제는 멈춰버린 연탄공장들. 그리고... 전국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저탄장에는 황량함마져 감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