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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sMAX와 PhotoShop, 그리고 나는 3D아티스트를 꿈꾸었다.

    3DsMAX와 PhotoShop, 그리고 나는 3D아티스트를 꿈꾸었다.

    1992년 7월 그리고, 20살!! 세상 무서울 것도, 힘들 것도 없었던 불도저 같이 힘 있게 무언가를 밀어붙일 수 있었던 그 시기에 꿈을 찾았고, 그 시작이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설계(제도)부터였다. 그 당시, 캐드 분야는 손 제도에서 컴퓨터 제도로 산업이 바뀌려고 하는 과도기적 전성기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 돈 보다는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한 시간 의도치 않게 받은 캐드 강사의 제안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고, 2D, 3D캐드 주력(?) 강사로 일하면서, 3D그래픽(3 DStudio(현재 3Ds MAX의 전신) 맥킨토시 편집디자인(쿽익스프레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영상편집(그 당시 편집장비가 인디고였다고 기억하는데.. 가물가물.ㅋ), 그리고 수작업 ..

    사진찍는 주말농부 이야기 - 개진감자 수확과 모심기

    사진찍는 주말농부 이야기 - 개진감자 수확과 모심기

    내 고향(경북 고령 개진)은 5월 초부터 6월 중후반까지 일 년 중에서 가장 바쁜 시기이다. 지역적 특성상, 이곳에 있는 거의 모든 농가는 이모작[각주:1]을 주류로 농사를 짓고 있다. 봄에는 감자, 마늘, 양파등을 파종하고, 5월에서 6월 사이에 수확을하면, 바로 밭에 물을 대고, 로터리질 한번하면 논으로 변한다. 이렇게 물이 들어간 논에는 벼농사의 사직을 알리는 모심기가 한창 이루어지고 진다. 하우스 감자는 일찌감치 수확이 끝나고, 이제 남아 있는 것은 늦봄에 심었던 노지 감자가 한창 수확중이다. 마늘이나, 양파같은 경우는 재배자가 직접 수확하지만, 감자같은 경우는, 재배자가 직접 캐서 도매상에 판매하는 경우는 솔직히 매우 더물다. 그래서, 감자를 수확하는 곳에는 재배자인 고향어르신의 모습은 눈씻고 ..

    끝 그리고 시작

    끝 그리고 시작

    작년 12월 부터 올해 2월 말까지, 그 어떤 때보다 길었고, 강력했던 방학이 끝났다. 매 방학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여파가 더 커지는 것을 느낀다. 약 2개월 남짓, 나의 모든 것을 환하게 밝히고 내 한테서 배움을 당하는 이들의 앞날에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등불로 길라잡이가 되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꺼지지 않는 등불의 희망은 또 앞으로 다른이에게도 계속적으로 전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면서 어쩔수 없이 생기는 마음의 상처와 그로인한 받는 스트레스는 빨리 아물지 않는 것 같다. 바쁜것도 이제 정리가 되어가고 있고, 받았던 상처들은 조금씩 치유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소홀했던 나머지를 위해 남과는 또 다른 3월을 시작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불현듯 무심결에 느껴지는 시간의 존재에 요즘은 자주 놀라는 것 같다. 아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렸어?? 특별히 한것도 무언가를 이룩하지도 못했는데 시간은 벌써 이만큼이나 흘려버렸다는 것을 느낄때 찾아오는 허탈감은 참 크다. 우리가 살면서 꼭 무언가를 이룩하고 특별한 일들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런 목적없이 무의미한 시간을 보냈다는 회의가 썪인 반성의 아쉬움이 아닌가 생각 해본다. 12월이다. 2013년의 첫 한달을 시작한 것이 어제께같은데 이제는 마지막 한달을 남겨두고 있다. 첫해 계획한 많은 것들을 했음에도 무언가가 부족했다고 느껴지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무엇에 아쉬웠는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남은 한달 더 이상의 후회가 없도록 마무리를 잘해야 다음 한해에 아쉬움이 덜할 것이다.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서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서

    화원 사문진 나루가 있었던, 낙동강 강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강태공의 모습이 나의 시선을 잡아 끈다. 지난 10월 3일 휴일을 맞아 찾았던 화원유원지 강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모습과 나룻배의 구도를 찾는 도중, 갑자기 휘어지는 낚시대의 모습을 보며, 여지껏 보지 못했던 장면을 보고, 이렇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했던, 저 강태공과 물고기(베스인지 붕어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큼직했던것 같다.) 감사해야 하겠다.하하하 대구 화원에는 사문진 나루 라는 고령군 다산면과 이곳 달성군 화원읍을 잇는 나루가 있었다. 이 나룻터는 100여년전, 미국선교사 사이드보탐에 의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왔던, 그 길목으로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10월 4일(금요일)과 10월 5일(토요일)에 100..

    얽이고 섥힌 복잡한 세상

    얽이고 섥힌 복잡한 세상

    소통과 공유라는 미명 하에 어느 순간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한 우리들의 일상. 이제는 이것들이 없으면, 삶의 의미를 잊어버린 듯한 어떻게 보면 참 안타까운 일상의 연속 속에서, 잠시 한번 멈춰서 본다. 올려다본 하늘은, "참 복잡 구나!!" 이렇게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세상의 흐름 속에서, 삭막하기 그지없는 또 하나의 나를 바란다. 인간의 감성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또 하나의 나를

    [대구여행]테마가 있는 마비정 - 화원 벽화마을

    [대구여행]테마가 있는 마비정 - 화원 벽화마을

    대구 벽화마을 마비정 벽화마을이 있다. 화원읍 본리2리(마비정) 마을이 "로하스 테마마을" 조성 사업중 제일 첫번째로 마을 벽화사업을 시작했는데, 지난 5월부터 화가 이재도 선생이 혼자서 벽화 작업을 완료하였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하다.^^ 가을이다. 이넘의 가을은 사람을 가만히 놔두지를 못하는 것 같다. 주말, 가을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몸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마구마구 솠구쳐나오고 있다. 이 주체할 수 없는 아드레날린을 어떻게 해결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듯한 그런 날이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한것 받고 싶은 생각에 카메라 한대 딸랑 둘러메고 무장정 집을 나섰다. 그리고 도착한 곳, 대구 화원읍 비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마비정이라는 산골마을로의 나홀로 출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가족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잠시 다녀온 대구 달성보

    잠시 다녀온 대구 달성보

    낙동강 정비사업이 끝이 보인다. 이곳은 대구 달성보가 위치한곳 고향집에서 가까운 곳으로의 짧은 산보 지난 주말 중요한 가족행사를 마치고 잠시 잠깐 찾았던 대구 달성보 4대강 정비사업의 시작부터 꾸준히 차창 넘으로는 봐 왔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떻게 바꿨을까? 작년 여름에 고향 강변을 달리면서 찍었던 사진을 제외하면, 이번에도 근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가장 가까이에서 낙동강을 아주 짧은 시간에 구경했다.하하 몇일전 내린 비로 강물이 많이 불어나 있다. 보에서 떨어지는 강물소리 참 시원하게 들린다. 지난주에 고향내려가는 길에 본 낙동강은 녹조로 인해 녹색물감을 뿌려놓은 듯 했었는데, 비 때문인지 녹조현상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달성보 전망대, 올라가 보지는 못했지만, 이 일대..

    눈이 온다. 함박눈이 온다.

    눈이 온다. 함박눈이 온다.

    작년 보다는 조금 늦은 함박눈, 지난 주말에도 눈보라 치듯 짧고 굵게 내렸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강한 함박눈이 내린다. 내가 집근처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이렇게 내리는 눈을 참 좋아라 했겠지만, 지금은 밤에 이렇게 눈이 내리면, 당장 퇴근이 걱정이 앞선다.ㅡ,.ㅡ; 작년 아니 재작년 때 처럼 그렇게 눈이 와버리면, 또 노숙해야 된다.ㅡ,.ㅡ; 환경이 많이 바뀌기는 했는 모양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일년에 두어번 이런 눈을 보면 많이 본 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일기예보에서 눈온다고 하면 무섭다... 오늘 밤 퇴근도 조심조심해서 내려가야 하겠군.ㅋ 여러분들께서도 눈길 항상 안전운전, 안전보행 하세요..^^

    1박 2일의 꿈, 영남대로를 걷다. #2 시련은 소리없이

    1박 2일의 꿈, 영남대로를 걷다. #2 시련은 소리없이

    그 옛날 영남 선비들이 과거시험 보러 가던 옛길. 그 1박 2일의 꿈같은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1박 2일의 꿈, 영남대로를 걷다. #1 여정의 시작 그 옛날 영남 선비들이 과거시험 보러 가던 옛길. 그 1박 2일의 꿈같은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영남대로는 옛날에 영남지방의 선비들이 과거 보러 다니던 길이자, 조선 통신사가 일본으로 건너가 esajin.kr 짧은 기획과 준비로 허술하게 출발한 영남대로 도보여행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구 도심에서 시작하여, 무료한 30번 국도를 지나, 마주하게 된 팔조령. 계획단계부터 가장 걱정했던 곳의 초입에 다 달았다. 과연, 무사히 여정을 마칠 수 있을까? 팔조령을 마주하다. 6. 13:00.. 큰 산이 나를 가로막고 있다. (약 17.7km 구간) 조선시대에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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