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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 주말농부 이야기 - 개진감자 수확과 모심기
2014.06.16 12:46

사진찍는 주말농부 이야기 - 개진감자 수확과 모심기

내 고향(경북 고령 개진)은 5월초부터 6월 중후반까지 일년중에서 가장 바쁜 시기이다. 지역적 특성상, 이곳에 있는 거의 모든 농가는 이모작을 주류로 농사를 짓고 있다. 봄에는 감자, 마늘, 양파등을 파종하고, 5월에서 6월 사이에 수확을하면, 바로 밭에 물을 대고, 로터리질 한번하면 논으로 변한다. 이렇게 물이 들어간 논에는 벼농사의 사직을 알리는 모심기가 한창 이루어지고 진다. 하우스 감자는 일찌가치 수확이 끝나고, 이제 남아 있는 것은 늦봄에 심었던 노지 감자가 한창 수확중이다. 마늘이나, 양파같은 경우는 재배자가 직접 수확하지만, 감자같은 경우는, 재배자가 직접 캐서 도매상에 판매하는 경우는 솔직히 매우 더물다. 그래서, 감자를 수확하는 곳에는 재배자인 고향어르신의 모습은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

하루가 다르게 쑥쑥자라는 녀석들
2014.03.25 21:01

하루가 다르게 쑥쑥자라는 녀석들

올해 처음 이 녀석들을 만났을 때는 가냘프고, 여린 모습으로 수줍은 듯, 흙을 비집고 올라오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단 몆주만에 몰라보게 많이 커버린 이 녀석들을 보면서 입가에는 흐믓한 미소가 생긴다.예전처럼 자주 돌봐주는 주인이 없어도, 마르거나 병들거나 하는 것 없이 정말 깨끗하고, 눈이 시릴정도로 맑은 녹색의 빛을 뽑내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대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나의 정성이 조금씩 더해 질 때마다, 이 녀석들에 대한 애착 또한 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고생하며 흘린 농부의 땀만큼이나 좋은 가격에 판매가 되어 뭇사람들의 혀끝을 달달함으로 행복함을 느끼게 할 때까지 요렇게만 자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하하하고향 고령군 개진에서는 길게 늘어진 비닐하우스 안에는 깨끗하고 상큼하게, 개진감자가 이..

세상과의 첫 만남
2014.03.19 19:20

세상과의 첫 만남

모종터에서 옮겨 심은지 약 4주만에 답답한 비닐을 벗어난 감자싹은 처음으로 넓은 세상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감자는 추운 겨울에도 왠만하면 견디는 녀석이지만, 빠른 발육을 위해 노지든 비닐하우스 안이든 이렇게 비닐필름으로 덮어두고, 감자의 싹이 땅을 뚤고 올라오면, 그제서야 위치에 맞게 필름에 구멍을 내어 세상밖으로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맑고 깨끗한 습기를 잔득 머금고 있는 이 어린 감자싹은 앞으로 2~3개월 무럭무럭 자라서 전국의 각 가정의 밥상위에 올라 갈 맛있는 감자를 키울 것이다. 5월 중순에서 6월 초, 내고향 들녘에는 알 굵고 맛 좋은 노오란 개진감자들이 한가득 땅위에 올라와 있을 것이다. 봄 감자의 명품으로 알려진 개진감자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사진찍는 주말농부의 일기 - 감자밭 만들기
2014.03.10 19:41

사진찍는 주말농부의 일기 - 감자밭 만들기

요즘, 내 고향의 사진이 많이 포스팅 된다.하하하 어머님의 무릎수술로 인해, 3주전부터 앞으로 몇개월 동안은 매 주말을 고향에서 주말농부로 일을 해야된다. 그래서 앞으로도 고향마을 시골의 정취가 고스란히 뭍어나는 사진들을 많이 포스팅할 것 같다.하하하 내고향 고령 개진은 감자로 유명하다. 일명 "개진 감자"모르는 사람 빼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감자의 유명 메이커이다. 이미 비닐하우스에는 파종이 모두 끝나고 이제 파릇파릇 새싹이 나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 또 노지 감자를 파종하기 위해서 밭을 만드고, 골을 타서 감자를 심는 일이 고향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생전처음으로, 밭갈기(로터리)작업을 했는데, 보기에는 굉장히 쉽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신경도 많이 쓰이고, 트렉터를 조작하는 순발력도 좋아야..

시작과 끝
2013.06.26 08:00

시작과 끝

요즘, 내 고향의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ㅋㅋㅋ 연 4주 연속으로 고향내려가서 바쁜 일손 보태고 왔더니, 고향에서의 사진들이 넘쳐난다.하하 지난 일요일을 끝으로, 해마다 가장 중요하고 바쁜 일정이 모두 끝났다. 내 고향은 전형적인 이모작으로 농사를 짓는 곳으로, 겨울에 마늘과 감자, 그리고 수박을 파종하고, 5월 말에서 6월 중하순에 그 마늘과 감자를 수확한다. 그리고, 이내 밭에 물을 놓고, 논으로 만든 후, 바로 벼농사를 짓기 위해 모심기를 하고, 가을에 벼 수확을 하는 그런 농사를 짓는다. 감자 수확인 한창인 고향 들녁. 뭐든 마찮가지지만, 특히나 감자는 정말 사람손이 많이가는 농작물이다. 심을 때도 캐낼때도..ㅠㅠ 그래도 요즘은 농기계가 좋아서, 예전처럼 일일이 손으로 캐지않고, 트렉터에..

다시 찾아온 농번기 그리고 마늘뽑기
2013.06.10 12:36

다시 찾아온 농번기 그리고 마늘뽑기

매년 6월이면, 내 고향들녁은 한창바쁘다. 2모작을 하는 고향땅, 작년말, 올초에 심어놓은 마늘, 수박 그리고, 유명한 개진감자를 캐는 시기가 바로 6월이다. 수박이나 감자는 거의 대부분 밭데기로 도매상에게 팔아버리기 때문에, 예전처럼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내 고향에서의 마늘농사는 대농이 아닌 소농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자체적으로 수확을 한다. 조금 크게 농사짓는 농가는 이미 품앗씨를 해서, 일사천리로 끝나지만, 울 고향집 마늘농사는 품앗씨하기에는 작고, 그렇다고 두분이서 하기에는 조금 벅찬 참 예매한 규모의 마늘농사다. 주말에 가족 모두를 데리고 고향집으로 고고싱, 집사람은 군데군데 심어놓은 양파를 수확하고,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따라 마늘뽑기를 아주(?) 열심히 신나게 했다.ㅋ 처음 뽑..

맛나게 먹었으면, 쓰레기는 가져 가야지요.
2012.06.25 18:25

맛나게 먹었으면, 쓰레기는 가져 가야지요.

고향 개진감자 수확후 이삭꾼들이 먹고 버리고간 쓰레기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야 한다. 내 고향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외지사람을 찾아보기가 참 힘든 곳이다. 대구라는 도시와 크게 많이 떨어져 있지는 않치만, 볼꺼리도, 휴식을 취할 만한 공간도 솔직히 변변치 못한 곳이라 더욱 그렇다. 그런데, 6월달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유명한 개진감자가 수확되는 시기인지라, 감자 수확이 끝난 곳에서는 감자를 주어로 온 도시사람들로 도로가에 자를 세우고, 가족전체가 모여 옹기종기 감자줍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하하 이렇게 이삭줍는 사람들이 온 감자밭을 파해치며,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없지만, 맛은 좋은 감자들을 주어간다. 대부분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단위로 이삭을 줍는 경우가 많은데, 당연히 먹거리 또한 빠지지 않을 것이다. 대..

모내기(모심기)가 한창인 고향의 소경
2012.06.19 08:00

모내기(모심기)가 한창인 고향의 소경

모심기 모내기 이양기 물논 고향 고향들녁 개진감자 사진 니콘 D200 내 고향은 6월 초부터 6월 말까지 대부분 모내기가 이루어진다. 다른 지역은 벌써 끝났을 모내기이지만, 이곳은 그 유명한 고령 개진감자를 다 캐고난 후에 모심기를 하기 때문에 조금 늦은 편이다. 지난 주말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 모내기하러 고향에 내려갔다왔다. 매년 모심기는 내가 도 맡아하는 연중행사이지만, 여지것 한번도 사진을 찍어서 올려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꼭 한번 포스팅해보겠다고 맘 먹었기 때문에 몇장 찍어본다. 요즘은 그 옛날 처럼 모내기 풍경처럼, 많은 사람의 손을 빌려 흥겨운 노랫가락을 불러가며 모심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기계화된 경작으로 몇십명의 노동력을 혼자서 다 할 수 있다. 물론 요즘은 고속이양기라 해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