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또 하나의 시도를 시작하려고 한다.
ZW3D!!
ZW3D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그 존재를 알고 있었다.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솔리드웍스나, 서브로 사용하는 인벤터와 같은 3D파리메트릭 캐드 소프트웨어에서 특별하게 아쉬운 점이나, 어려운 점이 없었기 때문에 특별하게 시간을 투자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공부 한다는 것은 솔직히 큰 의미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파라다임이 만들어지고, 그 파라다임에 따라 기업과 사용자가 조금씩 움직여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아 세상의 일부분이 되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 다른 누구보다 많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 얼마 전 부터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고, 이번에 그 시작을 알려본다.
ZW3D는 AutoDesk사의 AutoCAD의 아성에 도전하는 수 많은 대안 캐드 중에서 ZWCAD라는 AutoCAD와 거의 유사한 캐드를 2002년도에 출시하여 판매하던, ZWSOFT사가 2010년에 미국의 CAD전문 VX사를 인수하면서 3D캐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라인업 한, 3D 파라메트릭 설계 및 제작/가공까지 가능하도록 3DCAD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이 ZW3D는 다른 카티아, UG-nx, 솔리드웏, 인벤터 등에 비해서, 상당히 늦은 후발주자이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존 상용화된 고가의 3D캐드 소프트웨어에서는 개별의 모듈로 별도로 제공하는 기능들이 하나의 패키지에 포함되어 관련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같다.
ZW3D의 현재 추구하는 파라다임은 바로 설계와 가공을 하나의 원 툴로 묶어서 솔류션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 같다.
기존의 솔리드웍스나 인벤터 등에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링 기능을 강화 한, 하이브리드 서피스 설계(모델링)기능은, 고가의 UG-nx나 카티아 못지않게, 특화된 기능으로 3D 모델을 구현하는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이는 역설적으로, 일반적인 기계 가공 분야 뿐만 아니라, 금형 설계 및 가공 부분에서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의 소프트웨어로 뛰어난 설계 솔류션을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국내 관련 분야에 크게 알려지지 않고, 국내 기존의 3D캐드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은 그리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가장 큰 메리트는 가성비가 끝장나게 좋다는 것이다.
2D캐드 시장도 마가지 이지만, 기존 시장에 대항마로 등장하는 각종 소프트웨어는 제공하는 기능에 비해 가격대가 상대히 저렴하다는 것을 큰 장점이자 무기로 들고 나오는 것이다.
특히, 수 천만원을 호가는 CAD와 CAM을 다뤄야 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기존의 상용 소프트웨어들이 가지고 있는 비용적인 부담은 상상외로 크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물론, ZW3D도 여러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어, 개인 또는 기업의 현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상황에서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의 1/2에서 1/3정도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ZW3D 제품군에 따른 기본 제공 기능
위 ZW3D에서 보듯이, CAD분야에서는 라이트부터 프리미엄까지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으며, CAM분야에서는 2축, 3축을 제품 라인업에 포함되어져 있고, 4,5축 CAM은 별도의 에드인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이하게, ZW3D Premium 같은 경우, CAD 및 3축 CAM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은 비슷한 환경을 가진, UG-nx의 유지 비용에 대비해서 1/2정도(?)에서 유지할 수 있다는 가설이 나온다. ㅎㅎㅎ
ZW3D 전반의 기능적, 운영적인 부분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ZW3D의 진면목을 아직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공부하면서 포스팅 할 예정이니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ㅎㅎ
하지만, ZW3D가 표면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파일 호환성 부분이다.
3D파라메트릭 캐드 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단점이 해당 소프트웨어 전용으로 3D 호환파일로 형식을 변경하지 않으면, 이기종간 호환이 잘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나오는 소프트웨어들은 직접적으로 다른 모델링(부품, 조립품)을 불러들일 수 있지만, 이것은 그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져 있어야만 불러낼 수 있다(?).
이 포스터 위에서 두 번째에 있는 7기통 로터리 엔진 이미지 샷 은 필자인 내가, 솔리드웍스에서 모델링 한 원본 조립품을 별도의 파일 변경 없이 ZW3D에서 바로 가져온 파일이다.
이 로터리 엔진과 같이 모델링 되어진 파트와 규격 파트 만 총 70개, 조립품 구성에 사용된 부품은 총 477개로 이루어진 조립품을 다른 캐드에서 불러 들인다면, 꽤 많은 시간과 시스템 성능을 요구할 것이다.
ZW3D같은 경우, 번개와 같이 빨랐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현재 내가 사용하는 노트북 성능에서 2-3분 정도 소요된 걸로 봤을 때는 상당히 빠르다고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기존의 상용 소프트웨어들은 3D 모델(부품과 조립품)만 호환할 수 있지만, ZW3D는 해당 소프트웨어의 전용의 결정체인 도면까지 아무런 꺼리낌 없이 불러 들인다 는 것이다.
물론, 파라메트릭이 완벽하게 포함되어진 상태로 불러들이는 것이 아니고, 그냥 선과 문자로 분해되어 들어오는 것이지만, 간단하게 도면을 검토할 목적이라면 충분히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역시, 기존의 3D캐드 시장을 전부 포옹하고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지는 항목임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ㅎㅎ
그리고, 몇몇가지 파일 관리나 CAM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이런 것은 차후에 찬찬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아직 나는 ZW3D를 설치만 해 두고, 메뉴얼 한번 들여다 보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솔리드웍스, 인벤터, 카티아 등의 운영방식으로 몇번 운영해 봤다.
다른 솔리드웍스나 인벤터 등과 같이 파트 모델링 모듈 따로, 조립품 모듈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콤퍼넌트 형식으로 파트 모델링과 조립을 같이 수행할 수 있는 탑다운 형식의 작업 구성을 보이는 것 같다.
이것은 오토데스크사의 퓨전 360과 아주 비슷한 작업 구조를 보이는 것 같은 데, 중요한 건 내가 이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를 못하겠다는 것이다. ㅠㅠ
앞으로 심도 있게 다뤄보면 충분히 알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운영 방식이 아닐 수 없다.
나와 같이 이미 기존의 3D캐드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기존의 3D캐드와 작업 형식이 거의 비슷하지만, 솔직히 다르다. ㅎㅎ
스케치와 구속 조건도 비슷하게 있지만, 메뉴가 분리되어져 있어 상당히 접근하기 불편하게 되어져 있으며(어떻게 보면, 카티아 보다 더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음. ㅠㅠ), 부품 모델링에 있어서 피쳐를 생성하고 편집하는 기능도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옵션 부분에서는 상당히 다르게 접근하는 것 같다.
처음에 이 부분 때문에 애먹었다. ㅎㅎㅎ
그렇다고, 걱정하지 말자.
회사의 정책으로 ZW3D를 도입해서 사용하거나, ZWSOFT 웹사이트를 통해서 학생용으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놓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학생은 정확하게 알 수 없음) 매월 ZW3D CAD와 CAM에 관련해서 정기적인 무료 교육도 진행하고, 유트브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서도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 "서관덕의 시간이 머문 작은 공간™"에서도 ZW3D에 대한 기능과 활용적인 부분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포스팅한 다는 사실이다. ㅎㅎㅎ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포스팅 해오던 부분에 대해서 소홀하지 않게 적절하게 포스팅 할 것이다.
커미~~~~~잉 쑨!!
ZW3D에 관련한 링크
(주)ZWCAD코리아 (http://www.zwsoft.co.kr
ZW3D 교육일정 (http://www.zwsoft.co.kr/BD_View.asp?CODE_No=4&IDX=284)
유트브 교육 자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nHI0A07o-Yy4yYXpkJP8Wg)
ZWCAD코리아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zwcad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