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구도 :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내 주는 하나의 요소로서 주제와 내용에 따라 그때그때 융통성 있게 대체해야 한다.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나 어느 정도의 틀은 갖추는 것이 좋다.
단순화 : 단순화되고 간결 명료하며 통일성을 갖추는 것이 좋다.
악센트 : 단순화는 밋밋한 사진을 만들기 쉽다. 단순화된 화면에 형태나 색조 등 주위의 양상보다 뚜렷한 콘트라스트를 이루게 하여 사진에 악센트를 준다.
원근감 : 원경만 잡으면 납작하고 배경만 보이는 텅 빈 사진이 되므로 적당히 어두운 전경을 화면 일부에 자리 잡게 하여 입체감과 원근감을 줄 수 있다.
로우 키톤으로 찍기 : 검은 색조가 많은 사진을 말하는데, 대부분을 그림자로 구성하되 하이라이트에서 그림자에 이르는 계조가 적절히 존재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어둡게 표현되어 중후함이나 강력함이 느껴진다.
로우 키톤의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현상 과다나 노출 부족을 하기 쉬우므로 라이팅과 노출을 충분히 고려하여 촬영한다.
하이 키톤으로 찍기 : 로우키톤과 대조되는 의미로 하얀 색조가 강한 사진이다. 화면 전체가 노출 과다이지만 일부분은 적정 노출이다.
산뜩하고 동화같은 느낌을 주며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역광을 이용해 하얀 배경에 피사체를 놓고 찍고, 노출은 +보정하여(+1.5~2)로 하는 것이 좋다.
패턴화 시켜서 찍기 : 한 대상의 형태와 색등의 통일된 특성을 나타내는 것인데, 서정적인 풍경 사진은 아니지만 밝고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신록이나 단풍잎, 꽃 등을 매크로 렌즈나 망원렌즈로 파인더에 꽉 채워서 큼직하게 구성하며, 노출은 +보정하여 찍는다.
실루엣으로 찍기 : 실루엣이란 그림자를 말한다. 역광을 이용해 피사체의 형상만 검게 찍어 그 형태만을 강조하게 된다.
노출은 normal로 하며, 줌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슬로 셔터로 찍기 : 느린 셧터로 찍을 때는 삼각대가 필수다. 또한 한 장만 찍어서는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기 힘들다.
빛이 너무강해 느린 셧터나 개방 조리개로 노출이 안 나올 때는 ND 필터를 사용하여 사용한다.
시냇물이나 폭포 등 자연의 흐르는 물을 찍을 때 많이 사용된다. 이는 물의 흐름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강한 바람이 불 때를 이용해 꽃밭이나 나뭇가지를 찍어도 자연의 동적인 표현을 담아낼 수 있다.
질감 묘사 : 피사체의 극명한 묘사로 그 재질감을 표현해 내는 것이다. 조리개는 최대한 조여주고 삼각대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겠다.
또한 조금의 흔들림도 제거하려면 릴리즈를 사용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이때 망원렌즈는 절대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망원렌즈는 조리개를 최대한 줄여준다 하더라도 핀트가 맞지 않을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선 해상도가 중요한 문제인데, 될 수 있으면 큰 필름을 사용하면 좋다.(중형 카메라가 있다면 말이다.)
인물 사진
보통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우리는 배경을 아주 중시 여긴다.
하지만 배경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며, 우리가 찍으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하자.
일단 배경이 복잡하면 화면의 통일성이 없어져, 주제인 인물의 인상이 약해진다.
또한 배경의 밝기도 인물과 같으면 배경에 묻힌 인물 사진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배경은 인물보다 어두운 것을 택하지만, 배경에 신경이 쓰이면 조리개를 개방하고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out focus 시켜 배경을 정리한다.
인물사진에서 중요한 점은 채광이다.
채광에 유의하면 입체감이 없는 우리 동양인들의 얼굴도 입체감을 줄 수 있으며, 조명의 각도에 따라 인물의 느낌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인물의 위치를 조절하여, 그 인물에 맞는 적절한 채광 각도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다.
그러나 빛의 각도에 따라 노출의 조절도 병행해야 한다.
정면광의 노출을 표준으로 할 때 45도 정면에서 빛이 올 때는 1.5배, 측광은 2배, 반역 광은 3배, 역광은 4배의 노출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연예계 인물 사진의 대가인 작가 조세현, 연예계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며,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연예인들 중 그를 거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그는 촬영전에 찍힐 인물과의 충분한 대화로서 교감을 갖는다.
정작 찍기는 나중인 것이다.
그리하여 인물의 숨겨진 내면세계를 이끌어 낸다.
이렇게 인물 사진은 그냥 찍어서 나오는 사진이 절대로 아니며, 그 인물의 성격이나 개성 등을 살려내야만 진정한 인물 사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