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모델링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3D 캐드에서 많이 사용되는 솔리드(Solid) 모델링, 서피스(Surface, 곡면) 그리고, 폴리곤 메쉬(Polygon mesh) 모델링 방식으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중에서 폴리곤 메쉬 같은 경우, 3Ds 맥스와 같은 3D 그래픽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3D 캐드와는 솔직히 거리 멀다.
뭐, 요즘 나오는 3D 캐드도 폴리곤 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 폴리곤 메쉬로 이루어진 데이터는 3D 스캐너로 추출된 모델링 형상, 3D 프린터로 출력하기 위한 STL 파일 등이 폴리곤 면으로 이루어진 파일들이다.
3D 캐드에서는 솔리드 모델링과 곡면 모델링 방식을 대부분 둘 다 지원한다.
그중에 카티아, 솔리드웍스, 인벤터 등과 같은 파라메트릭 툴의 경우, 솔리드와 곡면이 구분이 명확하고, 라이노와 같은 세미 캐드 툴은 솔리드와 곡면의 경계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곡면 모델링 같은 경우는, 치수 측정이 어려운 기하 곡면으로 이루어진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굉장히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는 모델링 기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제품 디자인 관련한 디자인 전문 업체들은 비싼 전문적인 3D 캐드 대신 라이노 같은 캐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쉽게, 결과적으로 솔리드 객체로 만들어지지만, 모델링 작업을 진행하면서 솔리드와 곡면 등과 같이 각기 다른 모델링 방식을 같이 이용해서 모델링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은 거창하지만, 솔직히 알게 모르게 지금까지 우리는 바로 이 하이브리드 모델링 방식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곡면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평면과 같은 단일 면도 곡면으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가지 꼭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솔리드만 이용하거나, 곡면만 이용하거나, 다 같이 사용해서 모델링해도 상관없지만, 최종 결과물은 무조건 솔리드로 이루어진 객체여야 한다.
솔리드에 구멍이 생기면, 곡면으로 변한다.
곡면으로 모델링한 객체도, 최종적으로 솔리드로 속성을 변경하지 않아도 끝까지 곡면이다.
곡면으로만 되어 있으면, 조립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도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가공 데이터나 다른 협업을 통해야 할 때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작업이 완료된 후, 화면상에 보이는 곡면은 전부 보이지 않게 비활성 상태로 만들어 두어야 한다.
자, 지금부터 곡면과 솔리드를 이용한 모델링 방법에 대해서 동영상으로 알아보자.
참고 도면 다운로드
제공하는 도면을 참고하여, 같이 따라가다 보면, 곡면 모델링에 대한 기본적인 작업 방법도 이해할 것이고, 곡면과 솔리드를 어떻게 접목하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 갈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링 - 화분 모델링 강좌
곡면 모델링 자체는 기본적으로 솔리드 모델링과 별반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솔리드와 다르게 곡면을 손쉽게 자르고, 붙일 수 있는 기능과 기존 곡면에 맞게 추가적으로 곡면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곡면으로 자르기 기능은 다양한 모델링에서도 충분히 많이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면 대치와 함께 같이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곡면을 이용할 때, 돌출, 로프트, 롤드 곡면 같은 경우, 곡면의 생성 방향을 방향벡터라는 방향 지시선으로 원하는 각도로 곡면 생성 방향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방향벡터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해두면, 차후 복잡 다양한 형상을 모델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