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메라를 선택할 때는 정말 많이 고민하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만져보고 고를 것이다.
하지만, 트라이포드(일명 : 삼각대)는 매장에서 그냥 끼워주는 주는 것을 사용하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고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뭐.. 필자 또한 삼각대에는 큰돈을 투자하지 않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삼각대를 고르거나, 그냥 끼워주는 삼각대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삼각대는 일반 아마추어 사진 생활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촬영장비이지만, 꼭 필요할 때 그 진 가을 여지없이 발휘하는 것이 삼각대이다.
예를 들어, 어두운 야간에 멋진 라이트 궤적을 찍고 싶다던가, 멋진 야경을 찍도 싶다면, 아마 삼각대 없이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외에도, 삼각대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는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삼각대를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살짝 신경 쓰이는 사진장비 중 하나가 바로 삼각대이다.
아무리 밝은 조광 상태라도, 초망원 또는 마이크로 촬영에서는 분명히 핸드 블러가 생기기 때문에, 정밀한 사진을 찍어야 될 경우, 삼각대는 결과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 그러면, 여러분의 멋진 사진 생활을 위해 삼각대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살짝 알아보자..
1. 무게와 안정성
대부분 무거운 삼각대는 강도와 안정성을 우선시하여 만들어졌다.
무거운 만큼 무게중심도 낮아짐으로, 주위 환경에 의한 카메라의 떨림이 줄어들고, 자칫 넘어지는 불상사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
다만, 무게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함은 살짝 감수해야 한다.ㅋ
그래서, 가벼운 삼각대를 쓰면서 어느 정도의 안정성과 떨림을 줄이기 위해서, 삼각대 엘리베이터 밑에 카메라 가방 같은 것을 매달아 놓는 경우도 있다..
2. 조작의 용이성
움 이 부분은 삼각대 자체의 기능보다는 헤드 부분의 기능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삼각대를 사용하다 보면 솔직히 약간 불편하다.. 매번, 펼쳤다 접었다 를 반복하는 게 불편하고.. (뭐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ㅋ)
그리고, 헤드에 카메라를 결합하고 이리저리 구도를 잡다 보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헤드의 모든 조임쇠를 풀어.. 자유롭게 조절하다가, 구도가 잡히면 다시 조여야 하는 불편함 등 이런 조작에서 크게 불편함이 크게 없는 헤드가 있는 삼각대를 골라야 한다.
또는 삼각대와 헤드를 자신에게 맞게 적절하게 골라 결합해서 사용하면 된다.
보통 삼각대와 헤드는 분리가 되고, 다른 헤드, 다른 삼각대를 조건에 맞게 결합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삼각대 자체보다는 헤드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헤드의 성능은 조작성 및 흔들림에도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3. 높이 조절의 용이성
삼각대의 높이는 자신이 주로 촬영하는 대상을 고려한 뒤에 결정한다.
뭐.. 요즘 나오는 삼각대는 로우 앵글부터 하이 앵글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지만, 너무 높은 삼각대는 자칫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의 제품도 있어, 삼각대의 강도를 적절하게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제품의 최대 높이는 삼각대의 엘리베이터를 올리지 않고, 촬영자의 가슴에서 목 사이까지 올라오는 제품과, 최저 높이는 무릎 이하로 내려갈 수 있는 제품을 권장한다.
4. 사진 생활은 돈지랄이다.ㅡ,.ㅡ;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예상했던 금액에서 남는 금액으로 삼각대를 고를 것이다.ㅎ
위에서도 말했지만,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저렴한 삼각대를 선택하는 것은 크게 권장하고 싶지 않다.
무엇이든,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ㅎ
삼각대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요즘은, 다소 저렴하더라도 예전에 비해 많이 튼튼하고, 또 가벼운 삼각대가 참 많이 나온다.
여러분들은 그런 삼각대를 갖추기를 원한다.
삼각대의 일차 목적은 떨림 없는 안정성이다. 떨이 없더라도 안정성이 없으면, 삼각대가 넘어져 값비싼 카메라가 맨땅에 헤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ㅡ,.ㅡ;
필자 주위에 사람들 중에서도, 잘못된 선택으로... 애지중지 카메라가... AS센터로 직행하는 경우를 봤으니까..ㅡ,.ㅡ;
삼각대는 일반 카메라 액세서리처럼.. 쉽게 바꾸거나 하는 장비가 아니라, 한번 구입하면, 꽤 오랫동안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필자 같은 경우도, 거의 15년 전에 구입한 삼각대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니..ㅋㅋ 카메라는 이 기간 동안 5번 정도 기변 했지만, 삼각대는 헤드만 한번 교체하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변경할 생각은 없다.ㅋㅋ
삼각대의 선택은 작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 및 카메라 액세서리(렌즈, 스트로보 등등)의 규모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보급기종에 번들 렌즈 정도를 갖추고 있다면, 2Kg 내외의 삼각대를, 중/고급 기종에 번들 또는 200mm 이상 초망원렌즈를 달고 있다면, 3 ~ 4Kg 정도의 삼각대를 기종 상관없이 300mm 이상 대구경 렌즈를 갖추고 있다면, 5kg 이상의 삼각대를 적극 추천한다.ㅎㅎ
여기서 무게는 다리의 굵기에 의한 무게 상승을 뜻한다. 그래서, 같은 안정성을 가지더라도, 싼 기종은 굵고, 무겁고..
비싸면 비쌀수록, 굵기는 비슷하고 가볍다...ㅎㅎ (이건 당연한 말인가..ㅋㅋㅋ)
즉,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으로 흔들어 봤을 때.. 다리가 휘청거리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보이면 전반적으로
크게 흔들림 없이 사진 촬영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ㅎㅎ
1kg 미안의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삼각대는 아주 가벼운 콤팩트 카메라에 쓰면 딱 좋으며, 빠른 기동에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모노포드(일각대, 다리 한 개짜리)도 추천한다.^^
차후에 업그레이드 기변 할 생각이 있는 유저분들이라면,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은 장비를 구입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ㅎ
상대적으로 약한 강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가방을 걸어두는 경우도 있으며, 하이 앵글 및 로우 앵글까지 지원해주는 삼각대도 많이 출시된다.
다양한 기능이 있는 삼각대도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콤팩트 카메라에 좋을 삼각대에 무거운 DSLR이 올라가면, 뒷감당을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기 때문에 삼각대 선택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삼각대 헤드도 금액에 따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싼 게 비지떡일 될 수밖에 없는 취미 분야가 사진인 것은 항상 염두해 두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