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핀 : 칼 같이 정확하게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이 맞는 초점
전핀 : 실제 초점면 보다 살짝 앞에 초점이 맞는 경우
후핀 : 실제 초점면 보다 살짝 뒤에 초점이 맞는 경우...
핀 = 핀트 = 초점 = 포커스
대다수 진사님은 사진 찍을 때, 당연히 칼핀을 원할 것이다..ㅎㅎ
내 개인적으로도 원하는 초점면에 정확하게 초점이 맞는 렌즈를 선호하고, 좋아한다..ㅎㅎ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칼핀이니 아니니.. 핀이 나갔니.. 맞니.. 등등.. 참 많이 왈가왈부했는데,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다.ㅎㅎ
요즘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ㅋㅋ
하지만,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렌즈 또는 바디의 AF 성능을 알아보고 싶은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원거리에서는 웬만큼 해서는 크게 초점이 벗어난다는 느낌이 없지만, 근거리 촬영(접사, 근접 촬영)에서는 조금만 초점이 벗어나면 바로 표시가 나는데 그 초점이 앞으로 잡히면 전핀... 뒤로 잡히면 후 핀이라고 한다.
(전핀 또는 후 핀이 나는 이유는 렌즈 때문일 수도 있고, 카메라 바디 AF 문제일 수 도 있다..)
자.. 그럼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포커스 능력은 어느 정도 될까? 자가 테스트 한번 해보자.
크게 어려운 거 없이 특별한 설명 없이도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다.^^
1. 우선 아래 이미지를 다운로드하여 프린트한다.^^
마우스 오른쪽 버턴을 눌러 "다른 이름으로 사진 저장"버튼을 눌러 저장하시고 프린터 하거나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압축 해제하시고, 포토샵이나, 이미지 뷰에서 출력하면 된다.
파일 다운로드하기
2. 출력 후, 중간에 있는 사각형을 "∩"형태로 아래 사진과 같이 잘 잘라서 세운다.
가능하면 90도로 세운다.
3. 그리고 책상이나 컴퓨터 위에 두고, 테스트 촬영을 하면 되는데, 조리개 값을 변경하면서 테스트도 해보고, 초점 거리를 변경하면서도 테스트를 한다.
보통의 경우, 원거리에서는 초점의 변화가 크지 않아, 원거리보다는 근거리에서 테스트해보기를 권장하고, 접사나 접근 촬영이 목적이라면, 카메라 또는 렌즈가 지원하는 최단 초점거리에서 테스트해 보면 된다.
가급적이면, A모드 (조리개 우선)으로 두시고, 삼각대(트라이포드)를 세워서 테스트하시면 좀 더 정확하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자 그럼.. 필자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를 이용해서 한번 테스트해봤다..
카메라 스펙 : Nikon D200, A모드, 멀티 측광, F2.8 ~ 11, ISO 200 ~ 500 (야간이라..ㅡ,.ㅡ;)
렌즈 스펙 : Tamron sp AF Spherical XR Di 28-75mm F2.8
촬영거리 : 약 35cm
1. 초점거리 28mm 구간에서 초점 체크
2. 초점거리 35mm 구간에서 초점 체크
3. 초점거리 50mm 구간에서 초점 체크
4. 초점거리 60mm 구간에서 초점 체크
5. 초점거리 75mm 구간에서 초점 체크
요렇게.. 제가 주력으로 쓰고 있는 탐론 28-75 표준줌렌즈의 각 구간별 초점 테스트를 간단하게 해 보았다.
조리개는 F2.8부터 1 stop씩 증가시켜 F8까지 4단으로만 체크했는데.. 이 이후부터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여러분들도 한번 체크해보고, 0을 기준으로 +/- 0.5 이상 벗어난 상태에서 초점이 맞춰진다면, A/S센터에 입고시켜 핀 교정을 한번 받아보기를 권장한다.
물론 각 메이커마다 오차범위가 살짝 달라 이렇다 할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교정을 받고, 사용하면 현재보다는 훨씬 더 정교한 포커싱이 될 것이다.ㅎ
아... 위에도 적어놨지만, 렌즈 때문에 핀이 틀리는 경우도 있고, 카메라 AF센스의 문제, AF센터로 빛을 보내는 반사거울 때문에 핀이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러 렌즈, 여러 바디에 걸쳐서 테스트를 해보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