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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든 나날은 계속되지만
2013. 8. 7. 22:05

지치고 힘든 나날은 계속되지만

아직 8월이다. 이번 여름은 정말정말 시간이 더디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ㅠㅠ 7월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무더위 때문일까? 아니면,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여름방학 성수기를 보내서 일까? 또 아니면 하루하루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스트레스 때문일까? 덥고 지치고 힘든 나날들이 계속되고, 여유라는 단어는 찾아 볼 수가 없을 것 같은 하루를 시작하면서, 길가에 피어 있는 찐한 보라빛 나팔꽃 처럼 낭만가득한 또다른 나만의 세상을 그려본다.

참으로 익숙치 않은 그림
2013. 7. 29. 14:24

참으로 익숙치 않은 그림

지난 토요일, 우리집을 방문한 꼬마손님이 그려놓고 간 그림. 우리집에서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그림을 그려놓고 갔다. 집사람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절대 볼 수 없는 그림을 보고있다고 모두들 신기하고 신기하게 그림을 감상하고 있었다. 나 또한 항상 칙칙한 그림만 보다가, 이렇게 화사한 그림을 본다는게 익숙히 않는 듯, 한참을 뚤어져라 쳐다 보고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ㅋㅋ 색동옷 입고, 댕기머리하고, 나비랑 같이 상큼 발랄하게 산책하는 모습이 계속 내 눈을 사로잡는다. "집사람 한번 꼬셔볼까????"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2013. 7. 20. 16:58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이게 몇일째인지 모르겠다. 내가 살고 있는 대구하늘은 오늘도 강한 햇볕을 내리비치고 있다. 하늘을 쳐다 보며 원망이 아닌 원망도 해보지만, 하늘은 그런 나를 위로라도 하듯 이쁜 뭉개구름을 만들어 주고 있다. 햐 하늘은 이쁘다. 그래도, 너무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ㅠㅠ 장마라는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비도 오지않고, 그 흔한 소나기 한번내리지 않는 무심한 날씨를 주말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ㅠㅠ

휴식이 필요할 때
2013. 7. 19. 08:00

휴식이 필요할 때

휴식이 필요 할 때.이제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것일까? 작년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의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그 어느 때 보다 힘들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이제는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느끼지 못한 나의 몸이 생의 전환기를 넘어서면서 점점 느끼고 있는 것 같다.힘.들.다.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정말 오랫만에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날, 성당못 한켠에는 온종일 먹이를 찾아 헤엄치던 오리 한마리가, 지치고 고단한 발길질을 잠시 멈추고, 벨브 상단에 올라가 피곤한 일상을 씻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아둥바둥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헤엄쳐야 하는 시기와 체력을 충전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기를 정확하게 이해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나를 뜨끔하게 만들고 있..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앵두
2013. 7. 4. 11:29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앵두

고향 집으로 들어가는 대문 바로 앞에는 앵두나무 한 그루가 있다. 매년 6월 한창 농번기가 시작 될 때쯤이면, 이 앵두나무에는 참 많은 앵두들이 송글송글 달려있어, 오매가매 하나씩 따먹는 재미가 있다. 잎사이로 손을 스윽 집어넣어 한두알 따서 씻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입에 틀어넣어면, 입안 가득 퍼지는 새콤달콤한 맛이 그만인 이 앵두가 올해는 유독 보이지 않는다.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나뭇잎사이로 하두알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을 뿐, 이전과 같은 녹색과 붉은색의 절묘한 조화를 보이지 않는다. 올초 이상기후 탓일까? 내년 또 바빠질 때 쯤이면, 이 나무에 풍성한 새콤달콤이 달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작과 끝
2013. 6. 26. 08:00

시작과 끝

요즘, 내 고향의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ㅋㅋㅋ 연 4주 연속으로 고향내려가서 바쁜 일손 보태고 왔더니, 고향에서의 사진들이 넘쳐난다.하하 지난 일요일을 끝으로, 해마다 가장 중요하고 바쁜 일정이 모두 끝났다. 내 고향은 전형적인 이모작으로 농사를 짓는 곳으로, 겨울에 마늘과 감자, 그리고 수박을 파종하고, 5월 말에서 6월 중하순에 그 마늘과 감자를 수확한다. 그리고, 이내 밭에 물을 놓고, 논으로 만든 후, 바로 벼농사를 짓기 위해 모심기를 하고, 가을에 벼 수확을 하는 그런 농사를 짓는다. 감자 수확인 한창인 고향 들녁. 뭐든 마찮가지지만, 특히나 감자는 정말 사람손이 많이가는 농작물이다. 심을 때도 캐낼때도..ㅠㅠ 그래도 요즘은 농기계가 좋아서, 예전처럼 일일이 손으로 캐지않고, 트렉터에..

지친 하루 일과의 끝에는
2013. 6. 25. 14:25

지친 하루 일과의 끝에는

지난 일요일 고향집에서 마지막 모심기를 끝내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화려한 일몰경은 잠시나마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전날 내려가, 새벽 동트기전 부터 시작한 모심기, 지난 주 처럼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하면, 모심는 동안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정말 운좋게 새벽부터 많은 비도 아니고, 정말 기분 좋게 촉촉하게 내린 빗방울 덕분에 장장 8시간의 모내기를 기분좋게 마쳤던 날이다. 올해 가을농사의 시작이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와 함께, 기분 좋은 하루를 마감하는 붉은 노을이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것 같다.참 오랫만에 보는 참 기분좋은 노을, 무상무념의 짦은 시간을 나에게 전해주었다.

New 엄지 만화소설 완벽구비 - 만화방의 추억
2013. 6. 20. 12:53

New 엄지 만화소설 완벽구비 - 만화방의 추억

어둠이 내리고, 주위에 상가들의 간판에 하나둘씩 불을 밝히면, 다운타운은 낮과는 또 다른 세상을 만든다. 그리고, 밤이 깊어지면 질수록, 변두리의 간판들은 내일을 기약하며 하나둘씩 불이 꺼진다. 그 변두리의 불꺼지 간판들 사이에 유독 밝은 빛을 내 뽐는 간판이 눈에 들온다. 지금까지는 그냥 무심코 지나쳤는데, 어느날 눈에 들어오는 간판의 문구에 눈이 자꾸자꾸 간다. 햐.. 아직도 있네. 요즘같이, 아날로그적인 내용도 대부분 디지털로 바뀌고, 책장넘어가는 소리 보다는 클릭소리, 손가락 터치소리만 들리는 요즘같은 세상에 아직도 이렇게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가는 길 멈춰서서 한참을 쳐다보니, 그동안 빠듯한 삶을 살아간다고 잊고 있었던 지난 추억들이 하나씩하나씩 떠오른다. 요즘 수 많은 방 문화의 원조격인 방..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2013. 6. 19. 16:46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장마가 시작되고, 내가 사는 곳도 어제부터 장마비라는 넘이 내리고, 어제밤사이 귓전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어며, 잠을 청했는데. 아침 출근길 기차를 탈 때까지만 해도 비가 내릴 것 같았던 하늘이.. 조금씩 맑아지더니, 저 멀리 보이는 금오산 뒤로 맑아지는 하늘과, 산자락에서 피어오르는 구름의 모습에서 오늘도 참 덥겠구나 라고 생각해본다.하하 에잇 조금 시원해지는 것을 원했는데.. 날씨야 어떻게 됐던, 기차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다른 날보다 더욱 아름다웠던 오늘 아침 출근길이다.

오랫만에 올려다 본 하늘은
2013. 6. 18. 14:13

오랫만에 올려다 본 하늘은

정말 밋밋하고 짜증나는 하늘이였다. 전날까지 흐리고 시원했지만, 이 날 만큼은 강한 햇볕을 내리쮜고 있었고, 높은 뭉개구름만 간간히 자나갈 뿐, 시원한 바람도 햇볕을 가려줄 약간의 먹구름도 지나가지 않았다. 지난 6월15일 모내기를 위해 내려간 날 뜨겁게 내려쮜는 태양을 원망하며, 처다본 하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