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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곳
2013. 10. 31. 19:09

나가는 곳

어느 때 보다 힘들었던 10월도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2013년을 딱 2개월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10월 한달을 뒤돌아보면, 출구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던 모습에 한숨을 내 쉬어본다. 다음 한달은 조금더 따뜻하고, 스트레스와 짜증이 없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2013. 10. 14. 21:16

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덜껑거리는 열차에 몸을 싣고, 홀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 의지대로, 내 두발이 가고자하는 곳으로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정말 화창한 계절이 왔다. 기회와 여건만 된다면, 이 계절 다 지나갈 동안 속세를 벗어나고 싶다.

완벽한 대칭?
2013. 10. 11. 19:02

완벽한 대칭?

사람인 만든 인공적인 형상이 아닌, 자연에서 만들어진 자연그대로의 형태에서 과연 완벽한 대칭은 존재하는 것일까?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수영장의 잔잔하게 고인 물에 비친 완벽(?)에 가까운 대칭을 만나다.

옹기종기
2013. 10. 10. 17:29

옹기종기

때 뭍지 않은 아이들의 동심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동물은? 부드러운 하얀털을 가지고, 앙증맞은 귀를 하고 있으며, 사람과 그나마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동물인 토끼가 아닐까 생각 해본다. 대구에 있는 화원유원지 동물원(?), 20년 넘게 대구에 살명서 화원유원지에 조그마하게 동물원이 있다는 사실에 세삼놀라며, 두리번두리번 찾아간 곳, 그리고 그곳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때가 뭍지 않은 어린 친구들의 맑은 동심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기를 띈다. 빡빡한 도심속,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각종 인상찌프리게 만드는 뉴스들 속에서 답답한 마음 싹 비우고, 나도 저 아이들 옆에서 옹기종기 토끼와 놀고싶다. 딱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놀고싶다.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서
2013. 10. 7. 13:21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서

화원 사문진 나루가 있었던, 낙동강 강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강태공의 모습이 나의 시선을 잡아 끈다. 지난 10월 3일 휴일을 맞아 찾았던 화원유원지 강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모습과 나룻배의 구도를 찾는 도중, 갑자기 휘어지는 낚시대의 모습을 보며, 여지껏 보지 못했던 장면을 보고, 이렇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했던, 저 강태공과 물고기(베스인지 붕어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큼직했던것 같다.) 감사해야 하겠다.하하하 대구 화원에는 사문진 나루 라는 고령군 다산면과 이곳 달성군 화원읍을 잇는 나루가 있었다. 이 나룻터는 100여년전, 미국선교사 사이드보탐에 의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왔던, 그 길목으로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10월 4일(금요일)과 10월 5일(토요일)에 100..

제3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대구에서 열린다.
2013. 9. 25. 22:06

제3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대구에서 열린다.

장애를 넘어 미래를 향해 참차게 도약하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2013년 9월 30일 월요일 17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 금요일까지 대구전역에서 5일간의 열전을 벌이는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열린다. 특히,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 입장권은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 월요일 가족과 함께 개회식에 참석해 멋진 공연도 보고, 5일간 이루어질 열정에 박수를 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우리집은 나만 빼놓고, 집사람과 아이들 둘 이렇게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동사무소에서 받아왔다고 한다.ㅋㅋㅋㅋ 역쉬 난 찬밥이야..ㅠㅠ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다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고, 또 아이들의 할..

한가위 보름달 - 완벽한 만월을 만나다.
2013. 9. 19. 22:13

한가위 보름달 - 완벽한 만월을 만나다.

2013년 계사년 추석은 연휴기간 만큼이나 화려한 보름달을 선사하고 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완벽한 가을 만월의 모습은 한참을 쳐다보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게된다. 고향하늘에서 바라본 보름달을 보면서, 우리가족의 무사안녕도 기원하고, 조금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소원도 빌어보았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 한번 빌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놀이일 듯 하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2013. 9. 17. 12:27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유난히도 더웠던, 내가 대구라는 동네에 살면서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짜증이 하늘을 찌르고, 밤낮가지리 않고 에어컨 바람만 의지하고 지냈던 지난 여름. 예년에 비해 3배가 넘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서는 거져 쓴 웃음만 나온다. 밀짚모자 하나 눌러쓰고 나가고 싶었도, 강렬한 햇볕과 무더위에 죽을 것 같고 행여나 지나가는 소나기한번 내리지 않을 까 내심 기대했지만, 그런 나의 바램은 전혀 들어주지 않았던, 여름이 어느듯 서산한 바람과 함께 물러가고 있다. 조금있으면, 참 힘들었던 여름이 그리워질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느낌이든다. 추석이 지나고, 추수를 끝낼때 쯤이면, 강한 햇볕을 막아주던 밀짚모자는 벗고, 따뜻한 솜으로 만들어진 모자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초 여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나를 지켜..

미친듯이 내리쬐던 태양도
2013. 9. 4. 13:50

미친듯이 내리쬐던 태양도

올 여름처럼 유난히 길게느껴진 적은 없을 것 같다. 대구날씨 37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 밤잠 못잘 만큼 시원함은 눈꼽만큼도 없었던 여름밤의 열대야까지, 이 지긋지긋한 여름날씨를 원망하면서 하루하루 온몸에 땀을 흘리면 보냈던, 입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오는 여름이였다.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여름의 따가운 햇볕과 더위도 시간의 흐름 앞에서는 당해낼 제간은 없는 모양이다. 손바닥 뒤집 듯 툭, 바껴버린 날씨에 사뭇놀란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에 놀라고, 한낮에도 그늘진 곳에서는 시원함과 상쾌함 마저 드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 이제는 가을이구나!!" 계절은 서서히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에 툭 바뀌는 구나. 아니, 이미 서서히 바뀌고 있었는데, 내가 느끼질 못한 것일 수 도 있지만, ..

절호의 찬스
2013. 8. 30. 15:02

절호의 찬스

운동이든, 세상 살아가는 삶이든, 참 많은 기회들이 나에게 왔다가 나가는 경우들을 많을 것이다. 그 기회가 일상적으로 늘 있는 기회일 수 도 있고, 무언가를 행하거나 결정하는고, , 중요한 그 결정적인 순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도 또는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지난 일요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FC VS 수원삼성의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느꼈던 것이 절호의 기회를 적절하게 살리지 못한 결과가 0:2 패배라는 두글자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삼성에 맞서 잘 호투하며 막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축구경기( K리그 클래식 - 서관덕 생전처음으로 축구경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