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제대로된 단풍놀이 한번 못해봤구나.
2013.11.29 21:31

올해는 제대로된 단풍놀이 한번 못해봤구나.

무엇이 그리 바쁜지.. 올 가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간것 같다.ㅠㅠ 예전에는 그리도 자주 돌아다녔는데..ㅋ 나이가 먹어갈 수록 점점 나가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다. 아니면, 먹고 사는것에 너무나 매여, 여유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을 수도 있고... 조금은 품위있고, 우아한 삶을 살고 싶다.

나가는 곳
2013.10.31 19:09

나가는 곳

어느 때 보다 힘들었던 10월도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2013년을 딱 2개월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10월 한달을 뒤돌아보면, 출구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던 모습에 한숨을 내 쉬어본다. 다음 한달은 조금더 따뜻하고, 스트레스와 짜증이 없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2013.10.14 21:16

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덜껑거리는 열차에 몸을 싣고, 홀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 의지대로, 내 두발이 가고자하는 곳으로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정말 화창한 계절이 왔다. 기회와 여건만 된다면, 이 계절 다 지나갈 동안 속세를 벗어나고 싶다.

완벽한 대칭?
2013.10.11 19:02

완벽한 대칭?

사람인 만든 인공적인 형상이 아닌, 자연에서 만들어진 자연그대로의 형태에서 과연 완벽한 대칭은 존재하는 것일까?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수영장의 잔잔하게 고인 물에 비친 완벽(?)에 가까운 대칭을 만나다.

옹기종기
2013.10.10 17:29

옹기종기

때 뭍지 않은 아이들의 동심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동물은? 부드러운 하얀털을 가지고, 앙증맞은 귀를 하고 있으며, 사람과 그나마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동물인 토끼가 아닐까 생각 해본다. 대구에 있는 화원유원지 동물원(?), 20년 넘게 대구에 살명서 화원유원지에 조그마하게 동물원이 있다는 사실에 세삼놀라며, 두리번두리번 찾아간 곳, 그리고 그곳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때가 뭍지 않은 어린 친구들의 맑은 동심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기를 띈다. 빡빡한 도심속,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각종 인상찌프리게 만드는 뉴스들 속에서 답답한 마음 싹 비우고, 나도 저 아이들 옆에서 옹기종기 토끼와 놀고싶다. 딱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놀고싶다.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서
2013.10.07 13:21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서

화원 사문진 나루가 있었던, 낙동강 강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강태공의 모습이 나의 시선을 잡아 끈다. 지난 10월 3일 휴일을 맞아 찾았던 화원유원지 강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모습과 나룻배의 구도를 찾는 도중, 갑자기 휘어지는 낚시대의 모습을 보며, 여지껏 보지 못했던 장면을 보고, 이렇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했던, 저 강태공과 물고기(베스인지 붕어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큼직했던것 같다.) 감사해야 하겠다.하하하 대구 화원에는 사문진 나루 라는 고령군 다산면과 이곳 달성군 화원읍을 잇는 나루가 있었다. 이 나룻터는 100여년전, 미국선교사 사이드보탐에 의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왔던, 그 길목으로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10월 4일(금요일)과 10월 5일(토요일)에 100..

제3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대구에서 열린다.
2013.09.25 22:06

제3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대구에서 열린다.

장애를 넘어 미래를 향해 참차게 도약하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2013년 9월 30일 월요일 17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 금요일까지 대구전역에서 5일간의 열전을 벌이는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열린다. 특히,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 입장권은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 월요일 가족과 함께 개회식에 참석해 멋진 공연도 보고, 5일간 이루어질 열정에 박수를 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우리집은 나만 빼놓고, 집사람과 아이들 둘 이렇게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동사무소에서 받아왔다고 한다.ㅋㅋㅋㅋ 역쉬 난 찬밥이야..ㅠㅠ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다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고, 또 아이들의 할..

한가위 보름달 - 완벽한 만월을 만나다.
2013.09.19 22:13

한가위 보름달 - 완벽한 만월을 만나다.

2013년 계사년 추석은 연휴기간 만큼이나 화려한 보름달을 선사하고 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완벽한 가을 만월의 모습은 한참을 쳐다보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게된다. 고향하늘에서 바라본 보름달을 보면서, 우리가족의 무사안녕도 기원하고, 조금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소원도 빌어보았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 한번 빌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놀이일 듯 하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2013.09.17 12:27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유난히도 더웠던, 내가 대구라는 동네에 살면서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짜증이 하늘을 찌르고, 밤낮가지리 않고 에어컨 바람만 의지하고 지냈던 지난 여름. 예년에 비해 3배가 넘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서는 거져 쓴 웃음만 나온다. 밀짚모자 하나 눌러쓰고 나가고 싶었도, 강렬한 햇볕과 무더위에 죽을 것 같고 행여나 지나가는 소나기한번 내리지 않을 까 내심 기대했지만, 그런 나의 바램은 전혀 들어주지 않았던, 여름이 어느듯 서산한 바람과 함께 물러가고 있다. 조금있으면, 참 힘들었던 여름이 그리워질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느낌이든다. 추석이 지나고, 추수를 끝낼때 쯤이면, 강한 햇볕을 막아주던 밀짚모자는 벗고, 따뜻한 솜으로 만들어진 모자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초 여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나를 지켜..

미친듯이 내리쬐던 태양도
2013.09.04 13:50

미친듯이 내리쬐던 태양도

올 여름처럼 유난히 길게느껴진 적은 없을 것 같다. 대구날씨 37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 밤잠 못잘 만큼 시원함은 눈꼽만큼도 없었던 여름밤의 열대야까지, 이 지긋지긋한 여름날씨를 원망하면서 하루하루 온몸에 땀을 흘리면 보냈던, 입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오는 여름이였다.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여름의 따가운 햇볕과 더위도 시간의 흐름 앞에서는 당해낼 제간은 없는 모양이다. 손바닥 뒤집 듯 툭, 바껴버린 날씨에 사뭇놀란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에 놀라고, 한낮에도 그늘진 곳에서는 시원함과 상쾌함 마저 드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 이제는 가을이구나!!" 계절은 서서히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에 툭 바뀌는 구나. 아니, 이미 서서히 바뀌고 있었는데, 내가 느끼질 못한 것일 수 도 있지만, ..

절호의 찬스
2013.08.30 15:02

절호의 찬스

운동이든, 세상 살아가는 삶이든, 참 많은 기회들이 나에게 왔다가 나가는 경우들을 많을 것이다. 그 기회가 일상적으로 늘 있는 기회일 수 도 있고, 무언가를 행하거나 결정하는고, , 중요한 그 결정적인 순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도 또는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지난 일요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FC VS 수원삼성의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느꼈던 것이 절호의 기회를 적절하게 살리지 못한 결과가 0:2 패배라는 두글자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삼성에 맞서 잘 호투하며 막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축구경기( K리그 클래식 - 서관덕 생전처음으로 축구경기 관..

지치고 힘든 나날은 계속되지만
2013.08.07 22:05

지치고 힘든 나날은 계속되지만

아직 8월이다. 이번 여름은 정말정말 시간이 더디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ㅠㅠ 7월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무더위 때문일까? 아니면,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여름방학 성수기를 보내서 일까? 또 아니면 하루하루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스트레스 때문일까? 덥고 지치고 힘든 나날들이 계속되고, 여유라는 단어는 찾아 볼 수가 없을 것 같은 하루를 시작하면서, 길가에 피어 있는 찐한 보라빛 나팔꽃 처럼 낭만가득한 또다른 나만의 세상을 그려본다.

참으로 익숙치 않은 그림
2013.07.29 14:24

참으로 익숙치 않은 그림

지난 토요일, 우리집을 방문한 꼬마손님이 그려놓고 간 그림. 우리집에서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그림을 그려놓고 갔다. 집사람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절대 볼 수 없는 그림을 보고있다고 모두들 신기하고 신기하게 그림을 감상하고 있었다. 나 또한 항상 칙칙한 그림만 보다가, 이렇게 화사한 그림을 본다는게 익숙히 않는 듯, 한참을 뚤어져라 쳐다 보고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ㅋㅋ 색동옷 입고, 댕기머리하고, 나비랑 같이 상큼 발랄하게 산책하는 모습이 계속 내 눈을 사로잡는다. "집사람 한번 꼬셔볼까????"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2013.07.20 16:58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이게 몇일째인지 모르겠다. 내가 살고 있는 대구하늘은 오늘도 강한 햇볕을 내리비치고 있다. 하늘을 쳐다 보며 원망이 아닌 원망도 해보지만, 하늘은 그런 나를 위로라도 하듯 이쁜 뭉개구름을 만들어 주고 있다. 햐 하늘은 이쁘다. 그래도, 너무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ㅠㅠ 장마라는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비도 오지않고, 그 흔한 소나기 한번내리지 않는 무심한 날씨를 주말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ㅠㅠ

휴식이 필요할 때
2013.07.19 08:00

휴식이 필요할 때

휴식이 필요 할 때. 이제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것일까? 작년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의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그 어느 때 보다 힘들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제는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느끼지 못한 나의 몸이 생의 전환기를 넘어서면서 점점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힘.들.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정말 오랫만에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날, 성당못 한켠에는 온종일 먹이를 찾아 헤엄치던 오리 한마리가, 지치고 고단한 발길질을 잠시 멈추고, 벨브 상단에 올라가 피곤한 일상을 씻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둥바둥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헤엄쳐야 하는 시기와 체력을 충전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기를 정확하게 이해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나를 뜨끔하게 ..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앵두
2013.07.04 11:29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앵두

고향 집으로 들어가는 대문 바로 앞에는 앵두나무 한그루가 있다. 매년 6월 한창 농번기가 시작 될 때쯤이면, 이 앵두나무에는 참 많은 앵두들이 송글송글 달려있어, 오매가매 하나씩 따먹는 재미가 있다. 잎사이로 손을 스윽 집어넣어 한두알 따서 씻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입에 틀어넣어면, 입안 가득 퍼지는 새콤달콤한 맛이 그만인 이 앵두가 올해는 유독 보이지 않는다.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나뭇잎사이로 하두알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을 뿐, 이전과 같은 녹색과 붉은색의 절묘한 조화를 보이지 않는다. 올초 이상기후 탓일까? 내년 또 바빠질 때 쯤이면, 이 나무에 풍성한 새콤달콤이 달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작과 끝
2013.06.26 08:00

시작과 끝

요즘, 내 고향의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ㅋㅋㅋ 연 4주 연속으로 고향내려가서 바쁜 일손 보태고 왔더니, 고향에서의 사진들이 넘쳐난다.하하 지난 일요일을 끝으로, 해마다 가장 중요하고 바쁜 일정이 모두 끝났다. 내 고향은 전형적인 이모작으로 농사를 짓는 곳으로, 겨울에 마늘과 감자, 그리고 수박을 파종하고, 5월 말에서 6월 중하순에 그 마늘과 감자를 수확한다. 그리고, 이내 밭에 물을 놓고, 논으로 만든 후, 바로 벼농사를 짓기 위해 모심기를 하고, 가을에 벼 수확을 하는 그런 농사를 짓는다. 감자 수확인 한창인 고향 들녁. 뭐든 마찮가지지만, 특히나 감자는 정말 사람손이 많이가는 농작물이다. 심을 때도 캐낼때도..ㅠㅠ 그래도 요즘은 농기계가 좋아서, 예전처럼 일일이 손으로 캐지않고, 트렉터에..

지친 하루 일과의 끝에는
2013.06.25 14:25

지친 하루 일과의 끝에는

지난 일요일 고향집에서 마지막 모심기를 끝내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화려한 일몰경은 잠시나마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 전날 내려가, 새벽 동트기전 부터 시작한 모심기, 지난 주 처럼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하면, 모심는 동안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정말 운좋게 새벽부터 많은 비도 아니고, 정말 기분 좋게 촉촉하게 내린 빗방울 덕분에 장장 8시간의 모내기를 기분좋게 마쳤던 날이다. 올해 가을농사의 시작이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와 함께, 기분 좋은 하루를 마감하는 붉은 노을이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것 같다. 참 오랫만에 보는 참 기분좋은 노을, 무상무념의 짦은 시간을 나에게 전해주었다.

New 엄지 만화소설 완벽구비 - 만화방의 추억
2013.06.20 12:53

New 엄지 만화소설 완벽구비 - 만화방의 추억

어둠이 내리고, 주위에 상가들의 간판에 하나둘씩 불을 밝히면, 다운타운은 낮과는 또 다른 세상을 만든다. 그리고, 밤이 깊어지면 질수록, 변두리의 간판들은 내일을 기약하며 하나둘씩 불이 꺼진다. 그 변두리의 불꺼지 간판들 사이에 유독 밝은 빛을 내 뽐는 간판이 눈에 들온다. 지금까지는 그냥 무심코 지나쳤는데, 어느날 눈에 들어오는 간판의 문구에 눈이 자꾸자꾸 간다. 햐.. 아직도 있네. 요즘같이, 아날로그적인 내용도 대부분 디지털로 바뀌고, 책장넘어가는 소리 보다는 클릭소리, 손가락 터치소리만 들리는 요즘같은 세상에 아직도 이렇게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가는 길 멈춰서서 한참을 쳐다보니, 그동안 빠듯한 삶을 살아간다고 잊고 있었던 지난 추억들이 하나씩하나씩 떠오른다. 요즘 수 많은 방 문화의 원조격인 방..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2013.06.19 16:46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장마가 시작되고, 내가 사는 곳도 어제부터 장마비라는 넘이 내리고, 어제밤사이 귓전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어며, 잠을 청했는데. 아침 출근길 기차를 탈 때까지만 해도 비가 내릴 것 같았던 하늘이.. 조금씩 맑아지더니, 저 멀리 보이는 금오산 뒤로 맑아지는 하늘과, 산자락에서 피어오르는 구름의 모습에서 오늘도 참 덥겠구나 라고 생각해본다.하하 에잇 조금 시원해지는 것을 원했는데.. 날씨야 어떻게 됐던, 기차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다른 날보다 더욱 아름다웠던 오늘 아침 출근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