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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쑥쑥자라는 녀석들
2014. 3. 25. 21:01

하루가 다르게 쑥쑥자라는 녀석들

올해 처음 이 녀석들을 만났을 때는 가냘프고, 여린 모습으로 수줍은 듯, 흙을 비집고 올라오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단 몆주만에 몰라보게 많이 커버린 이 녀석들을 보면서 입가에는 흐믓한 미소가 생긴다.예전처럼 자주 돌봐주는 주인이 없어도, 마르거나 병들거나 하는 것 없이 정말 깨끗하고, 눈이 시릴정도로 맑은 녹색의 빛을 뽑내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대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나의 정성이 조금씩 더해 질 때마다, 이 녀석들에 대한 애착 또한 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고생하며 흘린 농부의 땀만큼이나 좋은 가격에 판매가 되어 뭇사람들의 혀끝을 달달함으로 행복함을 느끼게 할 때까지 요렇게만 자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하하하고향 고령군 개진에서는 길게 늘어진 비닐하우스 안에는 깨끗하고 상큼하게, 개진감자가 이..

성질급한 벚꽃
2014. 3. 20. 17:39

성질급한 벚꽃

이제는 완전한 봄이 오기는 온 모양이다. 두꺼운 외투는 이제 점점없어지고, 산뜻하고 화사한 봄옷으로 갈아입은 사람들이 전점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집 앞에 있는 한그루의 벚나무에도 화사하게 피어 있는 정말 성질급한 벚꽃을 보면서 봄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이제 몇일만 더 있으면, 대구시내 도로 곳곳에 이쁜 벚꽃을 구경할 수 있으리라.. 올해는 벚꽃피는 시기에 비만 오지 않기를 한번 바래본다.

세상과의 첫 만남
2014. 3. 19. 19:20

세상과의 첫 만남

모종터에서 옮겨 심은지 약 4주만에 답답한 비닐을 벗어난 감자싹은 처음으로 넓은 세상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감자는 추운 겨울에도 왠만하면 견디는 녀석이지만, 빠른 발육을 위해 노지든 비닐하우스 안이든 이렇게 비닐필름으로 덮어두고, 감자의 싹이 땅을 뚤고 올라오면, 그제서야 위치에 맞게 필름에 구멍을 내어 세상밖으로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맑고 깨끗한 습기를 잔득 머금고 있는 이 어린 감자싹은 앞으로 2~3개월 무럭무럭 자라서 전국의 각 가정의 밥상위에 올라 갈 맛있는 감자를 키울 것이다. 5월 중순에서 6월 초, 내고향 들녘에는 알 굵고 맛 좋은 노오란 개진감자들이 한가득 땅위에 올라와 있을 것이다. 봄 감자의 명품으로 알려진 개진감자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개진 독수리 - 인간과의 거리는 딱 요만큼
2014. 3. 7. 12:52

개진 독수리 - 인간과의 거리는 딱 요만큼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고향에서 농삿일을 도와주며, 힘들고 바쁜 2일을 보내고 집에 가려는 차에 전날의 비 때문인지 보이지 않던 독수리들이, 바로 몇십미터 앞에서 단체로 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농삿일이기 때문에, 쉼없이 땀흘린 2일간의 농삿일에 대한 조그마한 보상인가? 3월 초이지만, 더운 비닐하우스에서 이미 체력은 고갈났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들고갔던 카메라를 마지막 힘을 다해 들었다. 조금만 더 접근해서, 조금만더 멋진 장면을 잡아내기 위해서 슬금슬금 다가가니, 이녀석들도 슬금슬금 뒷걸음 치더니 다른 자리로 날아가버린다. 대략 2~30미터의 거리를 두고, 나를 경계하는 듯 하다. 200mm 렌즈를 통해 고향 개진의 독수리들의 이목구비와 행동거지 하나하나 들어온다. 맹..

끝 그리고 시작
2014. 3. 3. 13:30

끝 그리고 시작

작년 12월 부터 올해 2월 말까지, 그 어떤 때보다 길었고, 강력했던 방학이 끝났다. 매 방학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여파가 더 커지는 것을 느낀다. 약 2개월 남짓, 나의 모든 것을 환하게 밝히고 내 한테서 배움을 당하는 이들의 앞날에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등불로 길라잡이가 되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꺼지지 않는 등불의 희망은 또 앞으로 다른이에게도 계속적으로 전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면서 어쩔수 없이 생기는 마음의 상처와 그로인한 받는 스트레스는 빨리 아물지 않는 것 같다. 바쁜것도 이제 정리가 되어가고 있고, 받았던 상처들은 조금씩 치유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소홀했던 나머지를 위해 남과는 또 다른 3월을 시작해..

천연기념물 제243호 - 독수리!! 고향땅에서 날다.
2014. 2. 25. 18:38

천연기념물 제243호 - 독수리!! 고향땅에서 날다.

내고향은 경북 고령군 개진면... 이곳의 겨울은 일명 "개진 독수리"라고 해서 멸종위기종 2급이자 천연기념물 243호 지정된 독수리때들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정확하게 2005년부터 매년 겨울 몽골에서 날아온 독수리가 월동하는 지역이 되었다. 몇년은 보이다가 또 조금 주춤하다가 올해와 작년부터인가는 또 많이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ㅋ 내고향은 경북 고령군 개진면... 이곳의 겨울은 일명 "개진 독수리"라고 해서 멸종위기종 2급이자 천연기념물 243호 지정된 독수리때들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정확하게 2005년부터 매년 겨울 몽골에서 날아온 독수리가 월동하는 지역이 되었다. 몇년은 보이다가 또 조금 주춤하다가 올해와 작년부터인가는 또 많이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ㅋ 고향마을에서 약 2Km떨어진 이곳에 대략..

아리랑 성냥 - 잊혀지는 기억들
2014. 2. 24. 18:00

아리랑 성냥 - 잊혀지는 기억들

조일성냥에서 만들어진 "아리랑 성냥" 지금의 30대 중,후반이상의 나이때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의 추억을 담고 있을 성냥갑. 주말 고향집에서 조금의 집안정리를 하는 도중 발견된 온전한 형태의 성냥갑 하나를 발견했다. 너무나도 깨끗하고 온전하게 보관이 되어있어, 순간 요즘도 이 아리랑 성냥이 생산되나 하고 이러저리 뒤져보니, 아니나 다를까 1983년 11월. 내가 국민학교 3학년때 제조된 것을 확인하고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그려본다. 변변한 장난감이 없었던 어린시절, 이 성냥 한통만 있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았다는 기억이 난다. 성냥깨비를 하나씩 일렬로 쭈~욱 세워놓고, 불을 붙이면 도미노 처럼 하나씩 타들어가는 장난도 해보고, 집도 지어보고, 한겨울 할배할매와 같이 민화투를 ..

이제는 발길조차 잘 주지않는 곳
2013. 12. 9. 14:01

이제는 발길조차 잘 주지않는 곳

예전에는 참 많이도 갔었는데, 어느순간 부터는 발길조차 잘 주지않는 그런 시간의 장소이다. 두류공원 야구장, 내가 서있는 이곳이 많은 진사님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촬영포인터로 우방랜드 지금의 이월드에서 쏴 올리는 불꽃놀이의 명장면을 담기위해서 지금도 자주찾는 그런 곳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카메라 한대 둘러매고, 삼각대까지 들고 나홀로 야간출사를 참으로 많이 다녔는데, 어느순간 밤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경우가 없어져버렸다. 왜일까? 하하하 그 이유는 물론 내가 약간 게을러져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어느순간부터 절전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가로등을 군데군데에만 밝히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엄동설한에 겨울 밤 풍경 찍어러 나갔다가 실망하고 들어온 이후부터 인건 같다.ㅋㅋ) 지금도 주말 밤이 되면, 이곳에서..

시간이 머문 작은공간™ 공간지기 서관덕입니다.
2013. 12. 4. 14:37

시간이 머문 작은공간™ 공간지기 서관덕입니다.

이 사진은 2008년 10월달쯤인가, 경기도 가평 어느 펜션에서 새벽에 술한잔 거하게 하고 찍었던 걸로 기억이난다. 지금도 그 명맥만 유지되고 있고, 동호인의 활동은 거의 없지만, 한 때는 전국각지의 소중한 인연들과 멋진 살아가는 이야기, 사진이야기가 있었던 사진동호회인 "오칠동 (http://57dong.kr)"에서 닉네임 윤대위라는 분이 찍어줬던 사진이다. 약간의 시간적인 여유(?)로 예전 사용했던 블로그를 뒤져보다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그때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할 때 초창기 대문사진으로도 사용했던 사진을 다시금 찾아보니 감회가 새롭게 다가온다.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한건, 손에 들여져있는 몸에 아주 해로운것을 아직도 여전히 즐겨하고 있다는 사실과, ..

올해는 제대로된 단풍놀이 한번 못해봤구나.
2013. 11. 29. 21:31

올해는 제대로된 단풍놀이 한번 못해봤구나.

무엇이 그리 바쁜지.. 올 가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간것 같다.ㅠㅠ 예전에는 그리도 자주 돌아다녔는데..ㅋ 나이가 먹어갈 수록 점점 나가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다. 아니면, 먹고 사는것에 너무나 매여, 여유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을 수도 있고... 조금은 품위있고, 우아한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