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 리그전. 그 현장에 가다
2018.08.06 14:35

제3회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 리그전. 그 현장에 가다

2018년 여름. 몇주째 40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요즘, 그 폭염의 뜨거움보다 더 뜨거운 숨결이 살아있는 현장을 다녀왔다.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 경남 창녕에 있는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제3회 창녕군수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 리그전 및 2018년도 한국 중.고등학교 검도 상비군 및 여자국가대표의 합동훈련이 있었다. 그곳에 이제 검도를 시작한지 8월째인 중학교 2학년짜리 아들이 참여하고 있고, 우리가족 휴가기간 중간에 리그전이 있어서, 리그전 전체일정을 다 참관하기로 결정했다.ㅎㅎ 첫째날 창녕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코끝에 전해오는 시큼한 땀 냄새가 제일 먼저 반기고, 이어 들려오는 3~400명 가량의 학생들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귀..

3DsMAX와 PhotoShop, 그리고 나는 3D아티스트를 꿈꾸었다.
2018.06.14 15:58

3DsMAX와 PhotoShop, 그리고 나는 3D아티스트를 꿈꾸었다.

1992년 7월 그리고, 20살!! 세상 무서울것도, 힘들것도 없었던 불도져 같이 힘있게 무언가를 밀어부칠 수 있었던 그 시기에 꿈을 찾았고, 그 시작이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설계(제도)) 부터 였다. 그 당시, 캐드 분야는 손 제도에서 컴퓨터 제도로 산업이 바뀔려고 하는 과도기적 전성기 시절이였다고 생각한다.돈 보다는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한 시간의도치 않게 받은 캐드 강사의 제안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였고, 2D, 3D캐드 주력(?) 강사로 일하면서, 3D그래픽(3DStudio(현재 3Ds MAX의 전신) 맥킨토시 편집디자인(쿽익스프레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영상편집(그 당시 편집장비가 인디고 였다고 기억하는데.. 가물가물.ㅋ), 그리고 수자업 그래..

한국전쟁 65주년을 즈음하여-끝나지 않는 전쟁
2015.06.25 12:48

한국전쟁 65주년을 즈음하여-끝나지 않는 전쟁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약 만 3년 1개월 동안 대한민국 전역을 초토화 되다시피 한 한국전쟁. 당시 아버지가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에서 가장 뼈아픈 경험을 했으며, 그 당시를 살아온 많은 사람들 뇌리에 잊지못할 아품으로 남겨져 있을 것이다. 전쟁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만큼이나 아프고, 절절한 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만 전해 들었던것이 전부이다. 내 고향. 아버지의 고향이자 할아버지의 고향은 한국전 당시 최후의 방어전선이였던 낙동강을 앞에 두고 있는 곳이다. 전쟁발발 후 한달여만에 무능한 정부와 변변치 않은 전투력과 무장능력으로 속수무책으로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내려왔고, 기계/안강 전투, 다부동 전투 등 살벌하고 피비릿내나는 전장은 아니였지만, ..

10년전 시리즈 #1 - 점심 후 짧은 휴식
2015.06.19 14:41

10년전 시리즈 #1 - 점심 후 짧은 휴식

그래도 10년전에는 점심 먹고, 공원에 산책정도는 할 수 있는 여유도 있어고, 나름대로 참 좋았던 시기였던 것 같다. 비록 지금은 예전의 호사스러움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참 오랫만에 사진을 보니 그때 그시절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10년전 대구 2.28공원 밴치에서 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즐기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2014.08.02 15:20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그래도 가끔은 내가 찍었던 사진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의해서 세상에 소개되는 것도 나름대로 매력적이고, 상상만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지난 6월에 "아이디어스픈"이라는 출판기획사에서 내 블로그에 글이 하나 남겨졌다. "방위사업청" 사보에 서해 낙조라는 주제에 맞는 사진을 찾다가 여기까지 왔고, 가장 마음에 든다고 사진을 사용하면 안되겠냐라는 요지의 글을 보고 바로 원본을 첨부해서 사진을 보내준 기억이 난다.그리고 얼마 후, 집으로 날아온 방위사업청의 아웃리치라는 참 심플한 표지의 사보 중간쯤, 크게 인쇄된 나의 사진이 깝깝하고 무미건조한 디지털 언어로된 사진에서 아직 잉크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파릇한 아날로그의 풍성함을 담고 있는 사진으로 바꿔진 모습을 보면서 새삼스러운까지 느껴지..

사진찍는 주말농부 이야기 - 개진감자 수확과 모심기
2014.06.16 12:46

사진찍는 주말농부 이야기 - 개진감자 수확과 모심기

내 고향(경북 고령 개진)은 5월초부터 6월 중후반까지 일년중에서 가장 바쁜 시기이다. 지역적 특성상, 이곳에 있는 거의 모든 농가는 이모작을 주류로 농사를 짓고 있다. 봄에는 감자, 마늘, 양파등을 파종하고, 5월에서 6월 사이에 수확을하면, 바로 밭에 물을 대고, 로터리질 한번하면 논으로 변한다. 이렇게 물이 들어간 논에는 벼농사의 사직을 알리는 모심기가 한창 이루어지고 진다. 하우스 감자는 일찌가치 수확이 끝나고, 이제 남아 있는 것은 늦봄에 심었던 노지 감자가 한창 수확중이다. 마늘이나, 양파같은 경우는 재배자가 직접 수확하지만, 감자같은 경우는, 재배자가 직접 캐서 도매상에 판매하는 경우는 솔직히 매우 더물다.그래서, 감자를 수확하는 곳에는 재배자인 고향어르신의 모습은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

올해 봄은 이걸로 끝..????
2014.04.04 16:40

올해 봄은 이걸로 끝..????

올 봄도 이렇게 지나가는가?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조금씩 삶이 우아해지고, 여유도 생기고 해야 되는데, 이건 뭐 시간이 가면 갈 수 록 더 바빠지고, 일에만 더 파뭍여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ㅠㅠ 아이들과 같이 콧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는 야외로 함께 나간게 언제인지 이제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ㅠㅠ 봄이오면, 꼭 꽃구경 가자고 약속했는데..에~~~~~~~~~~~~~~~~~휴.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빠로 낙인찍히겠구나..에~~~~~~~~~~~~~~~~~~~휴.이런 삶을 살아가는 나 또한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에~~~~~~~~~~~~~~~~~~~~~~휴. 봄날의 화창한 하늘을 바라보며,ㅠㅠ

끝 그리고 시작
2014.03.03 13:30

끝 그리고 시작

작년 12월 부터 올해 2월 말까지, 그 어떤 때보다 길었고, 강력했던 방학이 끝났다.매 방학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여파가 더 커지는 것을 느낀다. 약 2개월 남짓, 나의 모든 것을 환하게 밝히고 내 한테서 배움을 당하는 이들의 앞날에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등불로 길라잡이가 되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꺼지지 않는 등불의 희망은 또 앞으로 다른이에게도 계속적으로 전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면서 어쩔수 없이 생기는 마음의 상처와 그로인한 받는 스트레스는 빨리 아물지 않는 것 같다. 바쁜것도 이제 정리가 되어가고 있고, 받았던 상처들은 조금씩 치유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소홀했던 나머지를 위해 남과는 또 다른 3월을 시작해본다.

아리랑 성냥 - 잊혀지는 기억들
2014.02.24 18:00

아리랑 성냥 - 잊혀지는 기억들

조일성냥에서 만들어진 "아리랑 성냥" 지금의 30대 중,후반이상의 나이때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의 추억을 담고 있을 성냥갑. 주말 고향집에서 조금의 집안정리를 하는 도중 발견된 온전한 형태의 성냥갑 하나를 발견했다.너무나도 깨끗하고 온전하게 보관이 되어있어, 순간 요즘도 이 아리랑 성냥이 생산되나 하고 이러저리 뒤져보니, 아니나 다를까 1983년 11월. 내가 국민학교 3학년때 제조된 것을 확인하고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그려본다. 변변한 장난감이 없었던 어린시절, 이 성냥 한통만 있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았다는 기억이 난다.성냥깨비를 하나씩 일렬로 쭈~욱 세워놓고, 불을 붙이면 도미노 처럼 하나씩 타들어가는 장난도 해보고, 집도 지어보고, 한겨울 할배할매와 같이 민화투를 칠 ..

나가는 곳
2013.10.31 19:09

나가는 곳

어느 때 보다 힘들었던 10월도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2013년을 딱 2개월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10월 한달을 뒤돌아보면, 출구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던 모습에 한숨을 내 쉬어본다. 다음 한달은 조금더 따뜻하고, 스트레스와 짜증이 없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2013.10.14 21:16

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덜껑거리는 열차에 몸을 싣고, 홀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 의지대로, 내 두발이 가고자하는 곳으로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정말 화창한 계절이 왔다. 기회와 여건만 된다면, 이 계절 다 지나갈 동안 속세를 벗어나고 싶다.

완벽한 대칭?
2013.10.11 19:02

완벽한 대칭?

사람인 만든 인공적인 형상이 아닌, 자연에서 만들어진 자연그대로의 형태에서 과연 완벽한 대칭은 존재하는 것일까?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수영장의 잔잔하게 고인 물에 비친 완벽(?)에 가까운 대칭을 만나다.

옹기종기
2013.10.10 17:29

옹기종기

때 뭍지 않은 아이들의 동심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동물은? 부드러운 하얀털을 가지고, 앙증맞은 귀를 하고 있으며, 사람과 그나마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동물인 토끼가 아닐까 생각 해본다. 대구에 있는 화원유원지 동물원(?), 20년 넘게 대구에 살명서 화원유원지에 조그마하게 동물원이 있다는 사실에 세삼놀라며, 두리번두리번 찾아간 곳, 그리고 그곳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때가 뭍지 않은 어린 친구들의 맑은 동심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기를 띈다. 빡빡한 도심속,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각종 인상찌프리게 만드는 뉴스들 속에서 답답한 마음 싹 비우고, 나도 저 아이들 옆에서 옹기종기 토끼와 놀고싶다.딱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놀고싶다.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서
2013.10.07 13:21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서

화원 사문진 나루가 있었던, 낙동강 강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강태공의 모습이 나의 시선을 잡아 끈다. 지난 10월 3일 휴일을 맞아 찾았던 화원유원지 강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모습과 나룻배의 구도를 찾는 도중, 갑자기 휘어지는 낚시대의 모습을 보며, 여지껏 보지 못했던 장면을 보고, 이렇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했던, 저 강태공과 물고기(베스인지 붕어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큼직했던것 같다.) 감사해야 하겠다.하하하 대구 화원에는 사문진 나루 라는 고령군 다산면과 이곳 달성군 화원읍을 잇는 나루가 있었다. 이 나룻터는 100여년전, 미국선교사 사이드보탐에 의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왔던, 그 길목으로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10월 4일(금요일)과 10월 5일(토요일)에 100..

제3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대구에서 열린다.
2013.09.25 22:06

제3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대구에서 열린다.

장애를 넘어 미래를 향해 참차게 도약하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2013년 9월 30일 월요일 17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 금요일까지 대구전역에서 5일간의 열전을 벌이는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열린다. 특히,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 입장권은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월요일 가족과 함께 개회식에 참석해 멋진 공연도 보고, 5일간 이루어질 열정에 박수를 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우리집은 나만 빼놓고, 집사람과 아이들 둘 이렇게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동사무소에서 받아왔다고 한다.ㅋㅋㅋㅋ 역쉬 난 찬밥이야..ㅠㅠ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다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고, 또 아이들의 할아..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2013.09.17 12:27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유난히도 더웠던, 내가 대구라는 동네에 살면서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짜증이 하늘을 찌르고, 밤낮가지리 않고 에어컨 바람만 의지하고 지냈던 지난 여름. 예년에 비해 3배가 넘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서는 거져 쓴 웃음만 나온다. 밀짚모자 하나 눌러쓰고 나가고 싶었도, 강렬한 햇볕과 무더위에 죽을 것 같고 행여나 지나가는 소나기한번 내리지 않을 까 내심 기대했지만, 그런 나의 바램은 전혀 들어주지 않았던, 여름이 어느듯 서산한 바람과 함께 물러가고 있다. 조금있으면, 참 힘들었던 여름이 그리워질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느낌이든다. 추석이 지나고, 추수를 끝낼때 쯤이면, 강한 햇볕을 막아주던 밀짚모자는 벗고, 따뜻한 솜으로 만들어진 모자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초 여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나를 지켜..

미친듯이 내리쬐던 태양도
2013.09.04 13:50

미친듯이 내리쬐던 태양도

올 여름처럼 유난히 길게느껴진 적은 없을 것 같다. 대구날씨 37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 밤잠 못잘 만큼 시원함은 눈꼽만큼도 없었던 여름밤의 열대야까지, 이 지긋지긋한 여름날씨를 원망하면서 하루하루 온몸에 땀을 흘리면 보냈던, 입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오는 여름이였다.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여름의 따가운 햇볕과 더위도 시간의 흐름 앞에서는 당해낼 제간은 없는 모양이다. 손바닥 뒤집 듯 툭, 바껴버린 날씨에 사뭇놀란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에 놀라고, 한낮에도 그늘진 곳에서는 시원함과 상쾌함 마저 드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 이제는 가을이구나!!" 계절은 서서히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에 툭 바뀌는 구나. 아니, 이미 서서히 바뀌고 있었는데, 내가 느끼질 못한 것일 수 도 있지만, ..

절호의 찬스
2013.08.30 15:02

절호의 찬스

운동이든, 세상 살아가는 삶이든, 참 많은 기회들이 나에게 왔다가 나가는 경우들을 많을 것이다.그 기회가 일상적으로 늘 있는 기회일 수 도 있고, 무언가를 행하거나 결정하는고, , 중요한 그 결정적인 순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도 또는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지난 일요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FC VS 수원삼성의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느꼈던 것이 절호의 기회를 적절하게 살리지 못한 결과가 0:2 패배라는 두글자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삼성에 맞서 잘 호투하며 막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축구경기( K리그 클래식 - 서관덕 생전처음으로 축구경기 관람..

참으로 익숙치 않은 그림
2013.07.29 14:24

참으로 익숙치 않은 그림

지난 토요일, 우리집을 방문한 꼬마손님이 그려놓고 간 그림. 우리집에서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그림을 그려놓고 갔다. 집사람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절대 볼 수 없는 그림을 보고있다고 모두들 신기하고 신기하게 그림을 감상하고 있었다.나 또한 항상 칙칙한 그림만 보다가, 이렇게 화사한 그림을 본다는게 익숙히 않는 듯, 한참을 뚤어져라 쳐다 보고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ㅋㅋ 색동옷 입고, 댕기머리하고, 나비랑 같이 상큼 발랄하게 산책하는 모습이 계속 내 눈을 사로잡는다. "집사람 한번 꼬셔볼까????"

휴식이 필요할 때
2013.07.19 08:00

휴식이 필요할 때

휴식이 필요 할 때. 이제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것일까?작년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의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그 어느 때 보다 힘들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제는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느끼지 못한 나의 몸이 생의 전환기를 넘어서면서 점점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힘.들.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정말 오랫만에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날, 성당못 한켠에는 온종일 먹이를 찾아 헤엄치던 오리 한마리가, 지치고 고단한 발길질을 잠시 멈추고, 벨브 상단에 올라가 피곤한 일상을 씻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둥바둥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헤엄쳐야 하는 시기와 체력을 충전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기를 정확하게 이해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나를 뜨끔하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