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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지막한 언덕 위, 아담한 작은 교회 - 옥산교회

    나지막한 언덕 위, 아담한 작은 교회 - 옥산교회

    사순절 셋째 주일, 고령 옥산교회의 아주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주일 예배의 일상을 살짝 구경해 보자. 어느 해 보다, 추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이제는 시린 바람이 아닌, 따뜻함이 묻어있는 기분 좋은 바람이 머리칼을 흘리고 지나가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다가오고 있다. 고령 개진면에 위치한 내 고향땅과,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있는 옥산교회 주변에는 봄을 알리는 이름 모를 꽃들과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파릇한 새싹들이 수줍은 듯 잎사귀를 조금씩 피우고 있는 어느 날, 지긋이 평범하지만, 조금은 다른 옥산교회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언덕 아래에서 바라본, 옥산교회의 전경. 솔직히 이 사진은 지난주 예배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찍었던 사진인데, 많은 하늘과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오후 시간에 너무나도 이쁘게..

    시골 교회의 소박한 추수감사주일 예배

    시골 교회의 소박한 추수감사주일 예배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추수감사절은, 한 해 헌신과 땀 흘린 수확물과 추수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기념일이다. 내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냈던, 고향마을 옆 마을에는 예장 통합(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옥산교회라는 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자그마한 교회가 있다. 옛날에는 유년부, 청소년부까지 있었던 교회였지만, 젊은 인구의 감소로 지금은 출석 신도가 20여 명 정도이고, 신도의 평균 연령대도 70세를 넘는, 그야말로 한적한 시골의 평범한 교회이다. 그나마, 젊은 신도는 나와 집사람을 포함해서 네댓 명 정도로, 심각하게 노령화가 되어있는 교회이지만, 믿음의 정도는 어느 도심의 교회보다 높았으면 높았지, 못하지는 아니할 것이다. 자그마한 옥산교회 구경하기 2022년 11월 20일, 옥산교회에서는 ..

    파워풀 대구,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대표로 출전

    파워풀 대구,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대표로 출전

    고등학교 3학년인 큰아들은 고등부 검도선수로 고등학교에서는 마지막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22년 10월 7일(금)부터 13일(목)까지 1주일간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 체육대회에 고등부 대구 대표로 출전한다. 지금까지 중학교 3학년 때, 전북 익산에서 개최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구 대표로 첫 출전하여, 대구 중등부 검도 선수팀이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고등학교를 운동부 특기생으로 입학하고, 계속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작년 2학년 때에도 경북 구미에서 개최한 전국 체육대회 고등부 선수로 선발되어 출전하게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였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경기장 앞까지 찾아가 응원하였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작년 구미에서의 설욕을 만회하기 위해..

    2022년 6월 21일 누리호(KSLV-2) 2차 발사, 그리고 최종 성공!

    2022년 6월 21일 누리호(KSLV-2) 2차 발사, 그리고 최종 성공!

    작년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 정각, 대한민국 전체의 눈과 귀가 한 곳으로 집중되었던 날이다. 우리나라 독자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2)가 사상 처음으로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 옳았던 가슴 뭉클하고, 모든 발사 과정의 성공을 기원했었다. 하지만,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의 1,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마지막 3단 엔진에 문제가 생겨 최종 목표인 위성 모사체의 궤도 안착에는 실패한, 결과적으로 본다면 성공에 가까운 실패로 우리에게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누리호(KSLV-2) 발사 성공, 그리고 아쉬움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 정각. 카운트다운 0과 함께, 4개의 엔진에서 뿜어지는 뜨거운 화염과 함께, 약 1.5톤의 더미 위성을 실은 높이 47.2m, 직경..

    누리호(KSLV-2) 발사 성공, 그리고 아쉬움

    누리호(KSLV-2) 발사 성공, 그리고 아쉬움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 정각. 카운트다운 0과 함께, 4개의 엔진에서 뿜어지는 뜨거운 화염과 함께, 약 1.5톤의 더미 위성을 실은 높이 47.2m, 직경 3.5m, 총 중량 200톤의 거대한 발사체가 대한민국 영토에서 박차고 날아올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수많은 연구진, 엔지니어, 수백 개의 협력업체 및 관련 개발진과 엔지니어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순수 국내 기술진들의 땀과 노고로 개발된 첫 우주 로켓, 누리호(KSLV-2)가 멋지고 웅장하게 발사되었다. 장하다. 항우연, 협력업체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장에서 순수 국산 개발 엔진 4개를 클러스터링 하여 300톤 추력의 1단 추진 엔진 노즐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뜨거운 화염이 노즐을 통해 분출되고, 누리호는 땅을 박차고 ..

    KSLV-2 누리호 발사 준비 완료 - 이번에는 대한민국이 만든 로켓이다.

    KSLV-2 누리호 발사 준비 완료 - 이번에는 대한민국이 만든 로켓이다.

    2013년 1월 30일 오후 4시, 비록 러시아에서 빌린 170톤급 1단 액체엔진과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7톤급 2단 고체엔진으로 이루어진 나로호가 2번의 뼈아픈 실패를 뒤로 하고, 발사에 성공한 날이었다. 나로호... 추락..ㅡ,.ㅡ; 작년 첫 나로호 발사때.. 많은 기대와 설래임으로 발사장면을 봤다.. 그리고... 잠시 후 들러오는 소식이.. 실패...ㅡ,.ㅡ; 그리고 1년후...... 6월 10일 오후 5시 1분.... 카운트 0과 함께... 대한민국 우 esajin.kr 꿈은 이루어 졌다 - 나로호 3차 발사 성공 얼마나 이런 날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두번의 실패와 두번의 연기, 발사대에 기립할 때마다 가슴을 조여가며 봤는데. 더디어 오늘 2013년 1월 30일 오후 4시 정각에 카운트다운 "0..

    "서관덕" 네이버 인물검색에 등록 되다!!

    "서관덕" 네이버 인물검색에 등록 되다!!

    여러분들은 검색엔진에서 여러분들의 실명을 검색해보고 있나요? 특별한 직업이나, 크고 작은 이슈에 관련되지 않는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거의 자기 이름을 검색해 보는 일은 잘 없을 것 같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 속담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 훌륭한 일을 하여 후세에 명예로운 이름을 남겨야 한다"라는 뜻인, 이 말과 속담을 정말 옛날부터 내 마음 한편에 담아두고 있었고, 지금까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한 것 같다. 서관덕 : 네이버 통합검색 '서관덕'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비록 대단히 훌륭한(?) 유명 인사 이거나, 나라를 구했다거나, 누구나 알만한 이슈를 만들거나 영향력이 있는 건 아..

    [생활체육 검도]죽도 거치대 DIY - 목공 작업

    [생활체육 검도]죽도 거치대 DIY - 목공 작업

    내가 생활 체육으로 검도에 입문한지 대략 1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약 4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다. 나 뿐만 아니라, 두 아들 녀석도 이곡중학교 검도부에서 큰 아들은 3학년, 작은 아들은 1학년으로 재학하면서 선수로 훈련과 수련을 받고 있어, 명실상부하게 우리 집은 검도인의 집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ㅎㅎ 그런데, 처음 시작할 때는 각종 검도에 관련한 도복, 호구, 죽도가 한 셋트씩 밖에 없어서, 큰 문제가 없는 듯 했다. 뭐, 도복은 옷장에 호구는 도장과 훈련장에 두고 있고 주말에나 가져와서 청소하고 다시 가져다 두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죽도는 집에서 개인적으로 연습하기 위해서 아이들의 죽도와 내가 사용하는 죽도와 여분으로 구입해둔 죽도 들이 점차적으로 거실 한 구석에 느저분하게 쌓이기 시작..

    제38회 3.1절 기념 대구검도회장기 검도대회 - 두 아들 개인전 출전

    제38회 3.1절 기념 대구검도회장기 검도대회 - 두 아들 개인전 출전

    우리 부부가 처음으로 검도라는 무예 스포츠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었던 계기가 작년 3월 1일에 계최된 제37회 3.1절 회장기 검도대회 때 부터였다.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매년 3월 1일에 실시하는 대구지역 검도인들의 축제의 무대이며, 개인전에서 우승을 하면, 대구대표로 전국 시.도 대항 전국검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회로 7월에 있는 대구시장기 대회보다 더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회이다. 작년 삼일절 대회 때, 상겸이가 검도를 시작하고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훈련을 받고, 처음으로 이곡중학교 명판을 달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는 뭐... 솔직히 큰 감흥없이 초탈(초반탈락)하고 말았지만, 정말 신선하고, 패기가 느껴지는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후, 1년. 그 뒤로 이어지는 각종 대회에서 ..

    대구 일출 명소 - 2019년 기해년 새해! 대구 와룡산에서 해맞이

    대구 일출 명소 - 2019년 기해년 새해! 대구 와룡산에서 해맞이

    2019년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작년 한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눈 깜짝 할 새, 지나고 2019년이라는 새로운 1년이 시작했다. 그리고, 산뜻하게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기 위해, 두 아들 녀석과 함께 우리 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 대구 와룡산에 올랐고, 지금은 벌써 1주가 지났다. 새해 해맞이는 한해 무탈하고, 가족과 하는 일들이 잘되게 해달라고 하는 소원을 마음속에 담아두거나, 아니면 새로운 한해를 열심히 살아보자는 다짐 등등등 각각의 사람들이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다시금 잡고 하는 마음에서 차 막히고, 많은 인파속에서도 보는 것 같다. 새벽 5시 30분 내 휴대폰에서는 새해 아침이 밝았으니 산에 올라가야 된다고 알람음이 울린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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