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GunPla)에 입문하다.
2014.05.13 08:00

건프라(GunPla)에 입문하다.

아마, 내 기억으로 초등학교 3학년쯤 부터인것 같다. 고향 마을에 있는 문방구에서 하나에 50원, 100원 하던(?) 플라스틱 조립 장난감을 부모님 몰래 하나씩 장만해서 학교를 마치고 집에들어와, 햇볕좋은 양지에 않아, 혼자 숨죽이며 만들었던 기억과 한번씩 엄마한테 걸려 참 많이 혼났던 기억도 있다.하하하 그리고, 중학교 3학년 때, 시골 촌락에서 대구로 유학오면서 부터 조금더 활발하게 프라모델에 대한 열정이 조금씩 과해지기 시작해서, 급기야 고등학생일 때 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라모델러로서 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조립후 장식으로 만 만족하다가, 어느순간부터 내 주위에는 피스(에어브러쉬), 콤프레샤, 각종 프라모델용 도료, 붓, 퍼티, 각종 니퍼와 표면가공용 줄과 센드페이퍼, 심지어는..

일탈????
2014.04.30 11:17

일탈????

매일같이 눈으로 보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주위에는 온통 연두색 녹색으로 변해져 있다. 그리고, 2014년 처음으로 느껴보는 계절의 신선함에 마음이 싱숭생숭.... 함께 출근한 직원들과 함께, 파전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사발에 몇일의 노고를 위로받고, 녹음이 짙어지는 기분좋은 오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일탈이 참 신선하게 다가온다. 무미건조하고, 전자파 팍팍 풍기는 기계들 속에서 벗어나, 이렇게 한적하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위안을 가져보는 날, 내 옆에는 내안에 있는 사람이 아닌 또 다른 사람과 함께하고 있다.ㅋ

짜증과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오는 날..
2014.04.16 11:28

짜증과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오는 날..

이번 주말도 쉬지 못할 것 같다. 대략 10주째, 월화수목금금금을 보내면서, 요즘 몸과 마음도 정신도 엉망진창으로 변화고 있다. 생활에 활력소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일일일, 내 몸뚱아리는 그저 일 만하는 기계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내가 가끔 찾아가는 대구 지역의 대표 메타블로그이자, 리뷰진행을 하는 이놀자(www.enolja.com)에서 몇 일전 눈에 확들어오는 리뷰어 모집 공고를 보고 신청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4월 15일 어제 대망의 데뷰어(리뷰어)선정 발표 명단에 당당하게 내이름 석자가 적혀있는 것을 보고, 정말 기뻐했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둘째 상원이랑 즐거운 기차여행, 맛여행을 상상하며 이러저런 지역정보나 특색, 그리고, 블로그에 포스팅할 여행정..

사진찍는 주말농부의 일기 - 감자밭 만들기
2014.03.10 19:41

사진찍는 주말농부의 일기 - 감자밭 만들기

요즘, 내 고향의 사진이 많이 포스팅 된다.하하하 어머님의 무릎수술로 인해, 3주전부터 앞으로 몇개월 동안은 매 주말을 고향에서 주말농부로 일을 해야된다. 그래서 앞으로도 고향마을 시골의 정취가 고스란히 뭍어나는 사진들을 많이 포스팅할 것 같다.하하하 내고향 고령 개진은 감자로 유명하다. 일명 "개진 감자"모르는 사람 빼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감자의 유명 메이커이다. 이미 비닐하우스에는 파종이 모두 끝나고 이제 파릇파릇 새싹이 나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 또 노지 감자를 파종하기 위해서 밭을 만드고, 골을 타서 감자를 심는 일이 고향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생전처음으로, 밭갈기(로터리)작업을 했는데, 보기에는 굉장히 쉽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신경도 많이 쓰이고, 트렉터를 조작하는 순발력도 좋아야..

햇살 따뜻했던 좋은 어느 겨울날
2014.02.22 11:59

햇살 따뜻했던 좋은 어느 겨울날

2005년 2월 13일..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사진, 아들 상겸이가 8개월쯤 됐을 때, 아마 설 안부인사를 드리려고 갔었던 이모댁이다. 예전에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인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미니홈피는 폐쇄는 아니지만 모든 것일 비공개로 설정해두고 방치하고 있는 수준이고, 일년에 두어번 접속하면 많이 하는 수준인데, 싸이월드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오래전 포스팅한 사진들을 하나씩 하나씩 쪽지로 보내주고 있다. 오래전에 올려놓고 찾지않는 사진이며 글을 다시금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는 서비스인 것 같다. 디지털 앨범은 아날로그 앨범처럼 한페이지씩 넘겨가면서 색바랜 사진에서 풍기는 애듯함도 없는 것 같고, 그 당시의 색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시간의 흐름 또한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옛..

성능좋은 스트로보가 필요한 날.
2014.02.05 10:58

성능좋은 스트로보가 필요한 날.

일년에 두번있는 명절은 쉴 수 있는 시간보다는 본가, 처가를 오가며 인사드리고 평상보다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날이다.ㅋ 그래도, 큰아빠를 좋아라 따라다니며, 카메라 후레쉬 트지는 것이 마냥 신기한 듯 나름대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히는 것을 좋아하는 녀석도 보고, 이제 태어난지 2개월 남짓 된 이쁘고 귀한 처조카 딸도 만나는 재미로 명절을 보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하하 작년에 잘 쓰든 구형 스토로보가 고장나는 바람에 내장 스트로보를 사용하고 있어도 불편한게 없는데, 이제는 이 사랑스러운 녀석들을 위해서라도 새로 하나 장만해야 될 듯하다.하하하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크서, 큰아빠, 고모부에게 사진찍는 재미을 안겨주기를 바란다.^^

근하신년 - 2014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01.29 17:16

근하신년 - 2014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간이 머문 작은공간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비록 서면이지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과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갑오년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12.31 22:16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느듯 2013년 계사년 한해도 이렇게 마무리를 하는 것 같다.올 첫시작부터 특별하게 시작해서 참 바쁘고 많은 것을 준비하고 또 그 준비한 내용을 하나하나 조금씩 이룩하면서 정신없이 일년을 보낸것 같다. 특별하게 행복했던 것도, 그렇다고 아쉬움이 남는 한해도 아니지만 일년간 내가 무엇을 했나 곰곰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바로 오늘 12월 31일인 것 같다.누군가는 멀리 동해 어딘가에서 새해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하러 먼길 마다않고 길 떠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 새날을 동시에 맞이하고자 도심을 왁자지껄 돌아다니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역시나 한해의 마지막은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최소한의 맛나는 식사와 오붓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참 행복..

한 해가 끝나간다는 신호?
2013.12.11 11:53

한 해가 끝나간다는 신호?

HTC Sense 사진 이번주 월요일부터 시작한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실제 퇴근시간보다 30분 일찍나와야 무사히 따뜻한 집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딱 30분이지만 지금까지는 몰랐던 아름다움이 기차역을 내려오면서 훤하게 비쳐온다. 조명시간이 딱 밤10시까지만 밝히고 소등하니 10시 넘어서 도착하는 나는 이제 껏 한번도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날씨는 춥지만 보고있으니, 따뜻해지고 포근한 느낌이 좋았던, 한겨울 밤에만 볼 수 있는 참 이쁜 풍경이다. 예전에는 조경수에 저렇게 조명을 설치해 넣은 풍경들이 많았는데 어느순간 없어졌다가 또 이렇게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맞은편 대구 중심가 가로수에도 소박한 파아란 불빛을 밝히고 밤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2013.12.02 09:53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불현듯 무심결에 느껴지는 시간의 존재에 요즘은 자주 놀라는 것 같다. 아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렸어?? 특별히 한것도 무언가를 이룩하지도 못했는데 시간은 벌써 이만큼이나 흘려버렸다는 것을 느낄때 찾아오는 허탈감은 참 크다. 우리가 살면서 꼭 무언가를 이룩하고 특별한 일들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런 목적없이 무의미한 시간을 보냈다는 회의가 썪인 반성의 아쉬움이 아닌가 생각 해본다. 12월이다. 2013년의 첫 한달을 시작한 것이 어제께같은데 이제는 마지막 한달을 남겨두고 있다. 첫해 계획한 많은 것들을 했음에도 무언가가 부족했다고 느껴지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무엇에 아쉬웠는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남은 한달 더 이상의 후회가 없도록 마무리를 잘해야 다음 한해에 아쉬움이 덜할 것이다.

[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15장 배포 [수능시험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2013.11.08 11:44

[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15장 배포 [수능시험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여러분을 티스토리 블로거로 초대합니다. 참 바쁘게 지내온 2013년도 이제 거의 마무리를 해야하는 11월이네요. 어제는 지금까지 공부한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수능시험도 끝이 났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더 힘들고, 빡빡한 현실적 삶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지만, 지금은 이런거 저런거 다 잊고 즐기시길 바랍니다.하하 그래서 이번 티스토리 초대장은 일반 초대장을 희망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이번 2013년도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분들에게 우선순위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초대장 배포 규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만큼은 아래 질문에 답변을 하시고, 마지막으로 수험표에 기재되어 있는 수험번호를 넣어 주시면, 다른분들 보다 우선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규칙은 간단(?) 합니다..

두 아들녀석의 학예회
2013.11.04 17:16

두 아들녀석의 학예회

비록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바쁜 방과후 시간을 쪼개서 알차가 연습한 내용을 11월 2일 많은 학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열정과 끼를 모두 발산하였다. 큰 아들 녀석은 개콘 "뿜 엔터테이너"를 패러디한 콩트에서 뿜 사장역을 맞아서 열연을 했고, 둘째는 우리나라 고전 동화인 금도끼와 은도끼를 패러디한 연극에서 주인공 역활인 착한 나무꾼 역활을 맡다.ㅋ 그리고 이어진 메인공연에서는 큰 아들녀석과 같은 학년 친구 남여 24명이 펼친 스윙댄스는 "박진영의 스윙베이비"의 경쾌한 스윙음악에 맞춰 멋진 댄스로 관객을 압도하는 멋진 공연을 펼쳤다.ㅋ 새로운 한달을 시작하는 첫주말, 참 오랫만에 웃어보고 아이들이 준비한 갖가지 장기자랑 솜씨도 구경했다. 천진난만하고 꾸임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고, 주어진 맡은바 소임을..

시들어진 꽃잎처럼
2013.10.23 17:31

시들어진 꽃잎처럼

시들어진 꽃잎처럼.. 나도 체력이 방전되었는지 몇일째 시들시들 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 시들해지는 틈을타서 내 안팍으로 왜이리 안좋은 일들이 발생하는지.. 후...................... 힘들다.

슛돌이
2013.10.02 11:25

슛돌이

장래희망이 축구선수는 아닌 녀석이다.ㅋ 하지만, 공차는 걸 좋아하는 것인지, 축구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하여튼 이녀석은 공가지고 노는 것을 참 좋아한다. 지난, 추석 때 고향에 있는 모교에서 아들녀석과 함께한 공놀이. 오랫만에 아들 녀석과 함께 땀흘리며 나름대로는 즐거웠던 시간, 또래의 다른 친구들이라도 같이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명절이라도 예전처럼 그렇게 시끌시끌하지 않다. 비록 크지 않는 학교이고, 고향 마을이지만 온 동네에 우리 아이들 목소리 밖에는 들리지 않는 정말 여느때와 다르지 않게 고요한 명절이지만, 이렇게 우리라도 시끌시끌 놀아주는게 미덕이 아닌겠는가.ㅋ

대구 대명동 가스폭발 사고 그리고 내 블로그
2013.09.24 23:14

대구 대명동 가스폭발 사고 그리고 내 블로그

어제. 퇴근하고 씻고 앉아 간단하게 소주한잔 걸치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폭발음에 무슨소린가 했는데,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다는 뉴스를 접하고서야 그 소리의 정체를 알았다. ㅠㅠ 왜이렇게 사고들이 많이 나는지.ㅠㅠ 어쳐구니없이 황망하게 돌아가신 경찰관 두분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분도 빠른 쾌유를 바람니다. 요즘 내 블로그 유입검색어 1-2위를 달리고 있는 예전 지하철 가스 폭발사고[1995년 4월 28일 오전 어느날 -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에 관련한 간략하게 포스트 한 글이 있는데, 이번 사고로 대구 폭발사고 라는 단어가 실시간 인기 검색에 올라가는 바람에 시간이 머문 작은공간인 내 블로그에 검색 유입량이 사상최대치를 갱신 해버렸다. 결코 유쾌하..

이제 10여년 후 쯤, 보게 될 "진짜 사나이" 아들녀석.ㅋㅋ
2013.09.23 08:00

이제 10여년 후 쯤, 보게 될 "진짜 사나이" 아들녀석.ㅋㅋ

여러분들은 지금, 약 십여년후 울 큰아들녀석의 늠늠한 진짜 사나이를 보고 계십니다.ㅋㅋㅋ 이제 가을이라 월요일 입고 출근할 가을옷을 고르기 위해, 옷장을 뒤지다가 옷장 한쪽 구석에 쳐벅혀 있는, 잊고있었던 한 한벌이 눈에 들어온다. 96년 6월 13일 제대 이후에 단 한번도 입지 않았던, 26개월 동안 국가에 봉사한 댓가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들이다. 요즘, MBC 주말 저녁을 책임지는 "진짜 사나이"이를 보면서 가끔 나의 군생활이 생각나기도 해서,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 TV프로그램을 보면서, 내 옆에서 아무런 걱정없이 공부하고 놀고 있는 아이들의 10여년후의 모습도 한번씩 상상해 보곤한다.하하하 비록 17년 하고도 3개월이나 지난, 옛날 군복이지만 그 느낌 아니까 큰 아들녀석에게 한번 입혀봤는데, 하..

축구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큰아들, 그런데
2013.09.09 20:05

축구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큰아들, 그런데

아빠를 닮았서인지, 크게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치만, 사실은 땀흘리면서 뛰어다니는 축구나 탁구같은 종목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녀석이다. 특히나 축구는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보는 것도 참 좋아하는 큰 녀석은 이 대구스타디움에만 오면 좋아서 어쩔 줄 을 모른다.^^ 다만, 아빠인 내가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게 큰 문제점이다.ㅠㅠ 아들녀석하고, 앞으로 즐거운 시간을 같이 보낼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아들녀석이 해야 되겠지만, 이 녀석들이 좋아하는 것도 내가 좋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걸 맞춰주는게 참 어렵다.ㅠㅠ 이왕 좋아할 꺼면, 야구를 좋아하지, 왜 하필 축구를 좋아하는지.ㅋ 야구장 한번 같이 가자라고 제안하면 꼭 축구장가자고 하는 녀석이다. 주말에 학교 운동장에서 같이 축구하자라고 약속은..

대구역 열차 3중 충돌 현장
2013.09.02 13:47

대구역 열차 3중 충돌 현장

지난 8월 31일 토요일 오전 7시 15분경, 대구역에서 열차 3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라는 뉴스를 접하면서 놀란가슴을 쓰려내려야 했고, 또 한편으로는 많은 사상자가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 했다. 대구역.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매일같이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열차를 타고, 대구역에서 구미역까지 출퇴근을 반복하는 직장인이다. 그리고, 나와 비슷하게 출퇴근하는 분들이 이 경부선, 대구에서 구미까지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다. 주중에도 7시에서 8시 사이에 출근하는 분들이 많이 타고, 주말에는 좌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승객들이 타는 시간의 열차인데, 큰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본다. 자칫, 내가 아는 진입속도로 무궁화호가 본선에 10초라도 먼저 들어갔다면, 정말 엄청난 대..

모처럼 만에 오는 시원한 비, 그리고 숙면
2013.08.21 15:32

모처럼 만에 오는 시원한 비, 그리고 숙면

도데체 몇일만일까? 그 어느때 보다 폭염의 맹위를 떨치던 대구에 정말 시원한 비가 내렸다. 퇴근 전, 이미 집사람에게서 대구에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도, 나는 우산을 챙기지 않았다. 정말 오랫만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온 몸으로 느끼고 싶었기에, 우산을 가지고 오겠다는 말에도 극구 사양하며, 억수같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동안 정말 가슴 뻥뚤리는 시원함과 쾌감이 더위에 지친 내 몸을 아주 깔끔하게 씻겨주었다. 올 여름 통틀어 가장 시원했던 밤, 참 오랫만에 숙면을 취할 수 있었던 밤이다. 이제 이 여름도 서서히 지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살짝 든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아침과 저녁 그리고 밤까지 끝날 줄 모르는 더위로 허덕이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시원한 바람이 분다.

앞니빠진 상원이
2013.08.19 17:40

앞니빠진 상원이

둘째의 앞니 하나가 빠지더니, 어제 하나 남은 대문니까지 다 빠졌다. 첫째녀석도 그렇고 둘째녀석도 하나둘씩 유치가 빠지고, 평생 함께해야 하는 영구치가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 쩍 내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치아가 하나씩 흔들리면 혀로 이리저리 굴리며 가지고 놀다가, 엄마한테 걸리면 무서운 유치뽑기가 시작된다. 나는 안 뽑을려고 도망도 가보지만, 끝내는 잡혀 흔들리는 치아를 실로 묶어 순식간에 이를 뽑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렇게 유치를 뽑고 나면, 돌아가신 할머니가 불러주던 노래도 어럽풋이 기억난다. 요즘은 옛날처럼 치아에 실을 묶어 뽑지는 않겠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뽑는게 무서운건 매 한가지 인 모양이다.ㅋ 앞니 빠진 중강새 앞니빠진 중강새 개울가에 가지마라 붕어 새끼 놀랜다. 잉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