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일상속으로

대구역 열차 3중 충돌 현장

Poster by 서관덕의 시간이 머문 작은 공간 2013. 9. 2.

지난 8월 31일 토요일 오전 7시 15분경, 대구역에서 열차 3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라는 뉴스를 접하면서 놀란가슴을 쓰려내려야 했고, 또 한편으로는 많은 사상자가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 했다.

대구역.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매일같이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열차를 타고, 대구역에서 구미역까지 출퇴근을 반복하는 직장인이다. 그리고, 나와 비슷하게 출퇴근하는 분들이 이 경부선, 대구에서 구미까지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다.

주중에도 7시에서 8시 사이에 출근하는 분들이 많이 타고, 주말에는 좌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승객들이 타는 시간의 열차인데, 큰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본다.

 

 

자칫, 내가 아는 진입속도로 무궁화호가 본선에 10초라도 먼저 들어갔다면, 정말 엄청난 대형 사고로 발전했을 사고였지만, 진입직전에 무궁화호 기관차와 KTX가 부디쳐, 일반객차에는 큰 영향을 주지않았고, 상행 KTX 또한 완전한 탈선이 아닌,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반대편 부산행 KTX와 측면을 쓸면서 추돌했다.

정말 10초만 더 일찍 무궁화가 진입했다면, 서울행 KTX열차는 무궁화호 3호나 4호차 측면을 받았을 것이고, 그로 인해 기관차를 포함해, 최소한 무궁화호 1~6호차까지 충격의 여파가 전해지고, 그로인해 서울행 KTX열차는 진행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객차들이 엿가락휘어 반대편 선로까지 침범하면서 탈선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네 들어오는 부산행 KTX열차는 속수무책으로 탈선된 서울행 KTX 객차들을 치고 나갔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 한 순간이다.

사고가 발생한지 49시간 정도 지난 후, 대구역 사고현장의 모습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화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움푹페어지고, 쓰려 넘어진 잡품들만이 그때의 아찔한 순간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에휴... 내가 살고 있는 대구에서 조금 잠잠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이런 대형사고 들이 발생하는데, 이런 어의없는 사고는 재발 발생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물론 사고를 내고 싶어 내겠는가 마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담보로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 같다.
이번 사고도 그런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사고라는 엄청난 재앙이 찾아오니 말이다.

이번 사고로 부상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이 사진은 스마트폰 HTC SENSE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꼭 카메라가 필요할 때는 들고다니지 않는 내가 참 한심하다.ㅋ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구광역시 중구 성내1동 | 대구역
도움말 Daum 지도

댓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