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여행] 도담삼봉 그리고 석문, 단양팔경중 제1경과 2경을 만나다.

충북 단양, 단양 1박2일 달콤한 여행을 즐겼다. 단양팔경중에서 제1경인 도담삼봉과 제2경인 석문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 보자.

어느날 제자 한명이 나에게 이렇게 물어온다.
"쌤 블로그에 여행사진들 너무 좋습니다."
"하하하하... 우쭐..ㅋ"
"그런데요.. 왜 경상도만 있어요??"
"ㅠㅠ.. 사는 곳이 경상도이니...ㅠㅠ, 뚜벅이가 움직일 수 있는 곳이 한정이다.ㅋㅋ"

그렇다. 나는 뚜벅이다.ㅋㅋ 익히 알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ㅋㅋ
그래서 누군가가 어디로 같이 여행가자고 하면, 언제나 환영하고 모조건 나갈려고 하는 습성이 오래전부터 있었다.하하하

지난, 11월 17일 18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내가 다니고 있는 학원의 선생님들과 함께 단양으로의 여행을 다녀왔다. 비록 직장내에서의 단합회겸 친목도모가 목적인지라, 직원들은 크게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였지만, 막상 단양에 도착하고, 일정대로 움직이면서 나름 좋아하는 모습에서 안도하였다.하하

나는 물론, 대 환영이였지.. 단양에서의 일정도 기본적으로는 내가 다 짰으니.ㅋㅋㅋ
단양은 이번까지 4번째 가보는 곳이지만, 전부 오래전(?)일이고 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직장내 찍사노릇도 하면서 참 재미있게 다녀온 곳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단양팔경 전부를 돌아 보고 싶었지만, 운전대 잡고 있는 원장님 마음이라, 몇몇군데만 둘러본 단양.

 

그 단양의 팔경중 제 1경인 도담삼봉과 석문 부터 소개를 해본다.

 

이곳 도담삼봉은 예전에 사진동호회 정기모임에서 새벽에 물안개를 배경으로 촬영나와본게 전부였던 곳이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할 때 살짝 마음이 설레였다.
막상 도착해서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옛날에 보았던 모습과 크게 달라진게 없는, 남한강물을 벗삼아 3개의 봉우리로 솟아있는 모습이다.
예전에 찍었던 사진은 이제 어디로 도망갔는지 찾을 수 없다.하하하

도담삼봉, 이곳에서 가장 잘보이는 자리에서 한없이 쳐다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상쾌해진다.
처음보면, 뭐야.. 이게 다야??? 할 것이다.하하
그렇다. 단양팔경중 1경은 이게 전부이다. 하지만, 충주호의 남한강물과 하나가 되어 있는 도담삼봉을 보고 있으면, 저 앞에 보이는 큰 봉우리의 삼도정에서 시 한수 읊고 있는 나를 발견 할 수 있다.

도담삼봉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을 말한다.
푸른 강물 가운데 우뚝 선 기암괴석이 모두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고, 큰 봉우리 허리쯤에 수각(水閣)이 있어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루 구실을 한다.
조선왕조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鄭道傳)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하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한 것도 도담삼봉에 연유한 것이라고 한다.
충주댐의 완성으로 약 1/3이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 월악산국립공원에 이웃하여, 수상과 육상교통이 개발됨에 따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2008년 9월 9일 명승 제 44호로 지정되었다. - 네이버 백과 발췌 -
도담삼봉을 만난 퇴계 이황은 그 아름다움을 시 한수로 이렇게 노래했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도담삼봉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싶으시다면, 도담삼봉 유람선을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어른 7,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대략 30분 정도 운항하는 것 같다.^^ 단양유람선(주) 전화 054-422-1740에서 출발시간등을 확인해 보면 될 것 같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도담삼봉도 정말 멋지지만, 강 넘어로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그즈낙한 시골마을의 풍경을 담고 있는 이곳이 충주댐이 생기면서 수몰이주민들의 정착지인지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관광상업지역보다는 훨씬 운치있고 멋있어 보인다.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저 마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도담삼봉을 보고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야트막한 산 하나가 보이고, 그 위에는 도담삼봉 지역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팔각정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곳의 계단을 올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석문(石門)이 나온다.

저질체력이라, 저 계단 올라가는데, 네다벗번은 쉬었다.ㅠㅠ 계단이 조금 가파르게 설치가되어 있어, 조심해서 오르거나 내려와야 할 것이다.^^

 

팔각정자에서 내려다 본 도담삼봉.
정말 멋지고, 가슴 시원한 풍광이 너무 멋지다.

내가 지금까지 사진을 찍으면서, 카메라 탓을 한다든가, 렌즈 탓을 한다든가 하는 경우는 없다. 내가 쓰는 카메라와 렌즈는 이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넘이라.ㅋㅋ
그런데, 이번에는 렌즈가 못내 아쉽다. 내가쓰고 있는 28-75 탐론 렌즈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정말 멋진 풍광들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 광각렌즈의 지름신을 영접할 뻔 했다.ㅋㅋㅋ

 

어디를 가나, 꼭 있는 흔적들.
2012년 8월 31일에 다녀간, 미영양과 지원군.. 지금 열심히 사랑하고 계신가요?? 궁금해지네..ㅋ

이곳 팔각정의 8개의 기둥에 모조리 이런 낙서들이 있다. 당사는 모르겠지만, 이것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썩 좋은 기분은 아니다.

 

계단 오른다고 힘들어, 팔각정에서 시원한 도담삼봉과 주위의 풍광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야트막한 산책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석문이라는 곳이 있다는 표지판이 보인다.

앞에서 계단 오른다고 놀란가슴, 또 계단이냐며 포기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이전 까지는 극기였다면, 지금부터는 그냥 산보정도 수준이니 지레 겁먹지 마시고 한번 올라가보기를 바란다.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이 바로 석문이다. 단양팔경중에서 제 2경으로 석문은 말그대로 자연적으로 암석에 문 처럼 구멍이 생겨서 석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생각한다.

단양팔경중 제2경인 석문(石門)은
도담삼봉에서 강의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왼쪽 강변에 있는 무지개 모양의 돌문이다. 석문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인측백나무가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라고 있는데 석문에 막혀 위로 자랄 수가 없어 강을 향해 기울어져 있다.

『여지도서』의 도담에 대한 기록에서 "석문(石門), 은주암(隱舟巖)이 마주하고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석문'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대동지지』(단양)에서도, 도담에 대한 기록에 "바위에 구멍이 뚫린 석문(石門)이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도담 옆에 '석문암(石門岩)'으로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도』에는 은주암만 표기되어 있다.

 

 

정말 신비롭게 만들어진 석문을 보면서, 만약 이 석문의 구멍이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졌다면, 지금보다 더욱 더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지금도 약간은 하트모양을 하고는 있지만,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하하하

 

이곳 도담삼봉과 석문은 가을의 단풍계절이 지난 시점이여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많이 한산했다. 사람에 차량에 치이지 않아서 좋았지만, 정말 가을 단풍과 함께 했더라면 정말 멋진 풍광을 만들어 냈을 법하다.
비록 이 두군데를 다 둘러보는데 대략 1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지만, 이곳이 왜 단양의 팔경에서 1, 2경에 들어가는지 알만 했다.

다른 명승고적지보다 단양에 있는 곳들은 뭇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즉, 먼발치에서만 감상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이 손상되지 않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언제와도 멋진 풍광을 만들어줄, 이곳 단양으로 한번 놀러와 보세요.^^
곧 추운 겨울이 다가 온다. 단양 곳곳에 흩어져 있는 팔경도 구경하고, 수안보 온천에서 따뜻하게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참 좋을 듯 하다.ㅋㅋ

 

도담삼봉과 석문 지역정보

 

■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단양시외버스터미널 -> 하루 13~14번 운행하는 시내버스 이용 (약 15분 소요, 단양버스 053-422-2866 문의) -> 도담삼봉 입구 도착
단양역(안동과 청량리역에서 출발) -> 시내버스는 불편하고, 택시 이용 (약 9000원) -> 도담삼봉 도착

유명하고 멋지고 보기 좋은 곳이 많은 단양이지만, 읍소재지라 대중교통이 그렇게 발전되어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버스 대신,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참고로, 택스를 이용하여 단양 팔경을 전부 둘러보는데, 약 7~8만원 정도면 된다고 하니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자가차량
중앙고속도로 북단양IC -> 단양방향 -> 하괴 삼거리 좌회전 -> 성산후문삼거리 우회전 -> 도담삼봉 도착
네비검색은 충북 단양군 매포음 하괴리 84-1 로 검색하면 된다.

참고로, 도담삼봉 주차장은 유료이며, 승차인원과 상관없이 일반 승용차는 2,000원의 주차요금을 받는다.

■ 주위 먹거리

도담삼봉 관광지에는 각종 민물매운탕집이 즐비(?)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거나,  도담삼봉에서 자동차로 5분정도 단양읍 쪽으로 나오면, 장다리 식당이라고 해서, 마늘 요리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 또한 1박 2일 단양편에 나와서 요즘 찾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우리도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을까 해서 갔지만, 많은 사람들 때문에, 그냥 쪼껴나왔다. 헐~~~~~~~~~ 식당에서 쪼겨나보기는 생전 처음..ㅠㅠ

 

■ 도담삼봉 지도정보

기획 : 석형태 와 그 일당
사진/글 : 서관덕
촬영 :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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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 단양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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