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슬산 유가사 - 가을 산사로의 짧은 여행

 

대구 비슬산 유가사..

팔공산에.. 동화사, 파계사, 갓바위등 굵직한 사찰이 있다면, 대구 양대 산이 비슬산에는 용연사, 유가사등 불교계에서 꽤 유명한 사찰이 있다.거기서도.. 비슬산을 말한다면, 대표가 유가사 일것이다.

간략하게 유가사를 소개하자면..

비슬산의 정상인 대견봉 아랫자락에 아늑히 들어앉은 산사로 827년(흥덕왕 1년) 도성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하고, 삼국유사에 의하면 도성국사는 시공을 초월하는 놀라운 도력을 지녔다고 하며, 비슬산의 바위 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을 닯았다고 하여 절의 이름을 '유가사'라 했다고 한다.

요기까지는 서두였고.....ㅋㅋㅋㅋ

깊어가는 가을이다.. 그리고.. 주말이다. 집에서 뒹굴기에는 너무도.. 날이 좋다...

"여보야~~ 우리 가까운데.. 바람쐬러 나가자"

돌아 오는 대답은 당연히.. "오키"

그래서.. 또 부랴부랴... 간단한 애들 짐칭기고.. 대충 씻고..(고양이 세수..ㅋㅋ) 우리가족의 사랑스런 애마.. 마티즈를 타고....

"근데.. 우리 어디로가지?????"

"................ㅡ,.ㅡ;"

"?????"

"우리 비슬산... 단풍놀이 가자?"

"오키"

그렇게.. 또 무계획의 짧은 여행이 시작되었다..ㅋㅋㅋ

그렇게.. 해서 도착 한곳이.. 대구 현풍을 조금 지나서.. 나오는 유가사에 도착했다...

비슬산 유가사 가는 길..

아마..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대충 어떻게 가는지 아시겠지만..ㅎㅎ

그래도..


자가운전으로 대구에서 출발할 경우

남대구,서대구,북대구,동대구IC에서 구마고속도로 화원IC를 통과해서 계속 직진 (절대 88고속도로로 가면 안됨)... -> 화원 IC에서 한 10~15분 정도 열라 달리면 현풍IC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쭉.... 직진하시다 보면.. 비슬산 자연휴양림과 유가사가 표시된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 따라 쭉 가면 된다.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현풍가는 버스를 이용해서 현풍터미널에하차(약 30분 소요), 주말인 경우는 600번 버스(주말만 올라감), 달성 5번 버스(1일 15회-60,90분간격)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시간이.. 장난이 아님...ㅡ,.ㅡ;

그래서.. 현풍터미널에 내려서.. 택시 이용하시는게.. 제일 빠름..ㅋㅋㅋ 요금은 근 8~9천원 나옴..ㅋㅋㅋ

대구시내에서.. 600번이나, 601번 또는 달성 5번 버스를 이용할 경우.. 도착지 까지.. 근 1시간 30분 정도는 충분히 소요됩니다.

 

대구에.. 10년이상 살면서.. 그리고 비슬산도.. 일년에 꼭 한번씩은 가는 곳인데.. 유가사는 이번이 초행이다..

그래서.. 약간은 기대찬 생각을 했다..ㅋㅋ

그럼..같이 한번 들어가 볼까요..

 

 유가사 일주문 ▲

 어떻게 보면 쪼금 동떨어진(?).. 문이다..

다른 사찰처럼..웅장한 그런 느낌도 없다..

그냥.. 편안한..그런 문이다...



일주문을 통과해서 보이는 등산로 ▲


이 등산로를 보면서.. 또 열라 걸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ㅡ,.ㅡ;

항상 그랬다.. 어딜가나.. 일주문과.. 대웅전까지의 거리는 항상 멀었다...ㅡ,.ㅡ;



산사태를 방지하는 옹벽 ▲


여기도.. 어김없이.. 우리나라사람들의 특유의 습성을 보았다..

'누구누구 사랑해', '누구누구 왔다감'...ㅡ,.ㅡ;

왜.. 이런 낙서를 할까????? 한번 물어보고 싶다...

(그럼 넌 안하냐고 반문하시는 분.... 전 안합니다.ㅋㅋ 유치하잖아..ㅋㅋ)

 

저 멀리 보이는 비슬산 꼭대기.. 대견봉 ▲

조금더 산행을 하니깐.. 저 멀리서 비슬산 꼭대기인 대견봉이 보인다.

울굿불굿.. 이쁜 색으로 갈아입은 산이 너무 이쁘다..^^

한번도.. 대견봉 정상에 가본적이 없지만.. 조만간.. 한번 가봐야 겠다..

 

아~~ 너무 이쁘다.. 가을산 ▲

언제쯤 나올까.... 한 3분 걸었는데.. 숨이 조금씩 가빠온다..ㅡ,.ㅡ;

젠장.. 운동해야 되는데..ㅡ,.ㅡ;


앗.. 보인다....엇.. 특이하다...저게 대웅전? ▲

일주문을 통과해서.. 약 5분(?) 10분(?) 정도 걸었다..(다행이다.. 짧아서..^^)

그리고.. 보인다... 저곳이.. 유명한 유가사?

생각만큼 웅장하지 않았다.. 그저.. 조그마한 사찰같았다..^^

어째든 상관없다.. 거리도 짧고.. 중요한건.. 무료다..(내가 너무 단순한가????)


유가사 천방루 ▲

천방루의 지붕과 단청을 보면서.. 보수공사중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든데.. 그게 아니였다..

왜? 지붕을 황색으로 칠했는지, 단청에는 아무것도 없는지.. 모른다..

단지.. 다른 사찰과는 다른다는 거..ㅋㅋㅋ 하여튼.. 상당히 특이 했다..

그런데.. 왜?????

천왕문은 없는거야????

올라가니.. 원래의 출입구 쪽은 공사가 한창이였다..

해탈문도 없고.. 올라가는 돌 계단도 없다..

당연히.. 천왕문도 포크레인이 밀어버리고 없었다..ㅡ,.ㅡ;

나도 순간 당황했다.... 어디로 가야 될지 몰라서..ㅡ,.ㅡ;

상당히 안습이다..... 원래 그것들이 있었으면.. 더 좋은 풍경을 담았을 것을...


스님방(?), 손님방(?), 찻집(?) ▲

정문이 공사중이라.. 우측에 나와 있는 길을 통해서.. 목적지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물..

이 건물의 쓰임새는 그냥 방인것 같다.. (알면 댓글 쫌 남겨주세요..^^)

마루앞 내려져 있는 발이 너무.. 편안하게 보여서.. 한컷..



천방루의 한켠 ▲


이 천방루는 밑에서 보면.. 2층으로 되어있는데.. 올라가면.. 1층이다..ㅎㅎ

가만히 보니깐.. 대다수가 이렇게 되어 있었다...^^

사찰의 대부분이 산에 있는 관계로.. 어쩔수 없는 구조..^^

그리고.. 단청에 아무것도 없는것이.. 내한테는 덜 부담스럽다..^^


유가사 3층 석탑(우측)과 대견봉 정상 .▲

유가사 3층 석탑.. 참.. 오래된 고탑이다.. 고려시대에 축조된 석탑으로...

원래는 원각사라는 지금은 없어진 사찰에 있었던것을 1920년에 유가사에서 수습해서 복원한 거란다....

고석탑은 언제봐도.. 푸근하다.. 옆에 있는 석탑은 최근래에 만들어 졌는 것인데..사뭇 분위기가 다른다..

역쉬.. 옛것이 좋은 것이여..

거의 모든 사찰에 다 있는 약수물.. .▲

가을의 절경을 마음것 즐기다가..

시원한 약수물 한바가지 마시고.. 심호흡 한번 하고... 


3층 석탑의 옛것과 현재의 것....▲

약수물도 마셨겠다... 가을의 절경도.. 구경했겠다...

이젠 하산해야겠다.. 혼자 온것이라면... 계속 구경하고 쉬고 싶었지만..

혼자 온게 아니기 때문에..ㅋㅋㅋㅋ

이럴때.. 한번씩.. 혼자사는 게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이거 집사람이 보면.. 날리치겠는데..ㅡ,.ㅡ;)



하산길에.. 하루 해가 늬웃늬웃 지고...

부드러운 햇살을 받은 단풍이.. 멋지게.. 빛을 발산하고 있다..

아쉬워서.. 또 한컷..

 

 

유가사도 처음이지만, 가을 비슬산도.. 처음 가본 곳이다.

짧은 여행이였지만, 너무 좋았다..

작았지만.. 좋았다..

느낌도.. 분위기도.. 사진도.. 모두 모두..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ㅋㅋㅋ

유가사나, 비슬산..

가족단위 보다는 조용한 혼자만의 즐거움을 찾는 다면 한번쯤 가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가족단위로 시껄뻑적한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ㅎㅎ

사진여행으로도 충분히 추천해보고 싶다...

특히나, 가을 비슬산은 더더욱..

대구에서 가까운 곳이라 (대략 40분 정도면.. 대구 어디에 있던 갈수 있을 것이다..)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던 곳..

여러분도 함 갔다오보세요..^^

비슬산이나, 유가사에 대한 정보는 알아서 찾아보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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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 유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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