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모심기)가 한창인 고향의 소경

모심기 모내기 이양기 물논 고향 고향들녁 개진감자 사진 니콘 D200

내 고향은 6월 초부터 6월 말까지 대부분 모내기가 이루어진다. 다른 지역은 벌써 끝났을 모내기이지만, 이곳은 그 유명한 고령 개진감자를 다 캐고난 후에 모심기를 하기 때문에 조금 늦은 편이다.

지난 주말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 모내기하러 고향에 내려갔다왔다. 매년 모심기는 내가 도 맡아하는 연중행사이지만, 여지것 한번도 사진을 찍어서 올려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꼭 한번 포스팅해보겠다고 맘 먹었기 때문에 몇장 찍어본다.

 

요즘은 그 옛날 처럼 모내기 풍경처럼, 많은 사람의 손을 빌려 흥겨운 노랫가락을 불러가며 모심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기계화된 경작으로 몇십명의 노동력을 혼자서 다 할 수 있다. 물론 요즘은 고속이양기라 해서 사람이 직접 승차해 힘하나 안들이고 빠르게 모를 싶어나가는 기계도 나와 있다.

울 고향집은 대농사가 아니기 때문에 고속이양기까지는 필요 없지만,  사진에 보이는 요 4조식 저속 이양기로 4000㎡ 심는데 무려 5시간 정도걸리는 반면, 고속이양기는 힘 하나 안들이고, 대략 1시간정도면 끝나는 관계로 옆에서 고속(승용)이양기로 모 심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살짝 부러움이 없진않다.하하하
뭐, 중소형차 한대값과 맞먹는 가격대를 자랑하는 기계들이라 아쉽지만, 몸빵하는게 가장 현망하다.ㅎㅎ ㅠㅠ

 

어떤가요??? 임시 농부로 변신해 심어 놓은 모가 잘 심겨진듯 하나요? 옛날 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조금씩 삐뚤빼뚤하다..하하하
울 집에 있는 이양기로 자 잰듯하게 똑바로 심는다는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ㅋㅋㅋ

 

하우스 골조 사이는 기계가 들어갈 수 없는 관계로, 이양기로 한번 지나갈 정도의 분량은 어쩔 수 없이 손으로 심어야 하는데, 그 고생을 울 어머님이 하고 계신다.
다음번에는 사이에는 심지 말자고 해야 될 것 같다. 매년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도 욕심을 버릴 수가 없는 모양이다.

고향집 봄에 감자를 심는 데, 이 논과 똑같은 크기의 아랫들에는 노지감자를 여기 윗들에는 하우스 감자를 한다. 그래서, 하우스 골조를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모를 심는 관계로, 수동적인 모심는 모습을 안타갑게 볼 수 있다.

 

그 날 마지막으로 심었던 집앞에 있는 못자리에서 바라본 하늘..

캬.. 꼭 멋진 장면을 볼 때는 내옆에 카메라가 없었다.하하 이 사진은 폰으로 촬영 된 사진이다. D200이 아니다.ㅋㅋㅋ

이제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심각한 갈증으로 폭발하기 일보직전, 드디어 끝이 보인다. 앞으로 딱 하루만 더 고생하면, 올해 모심기는 끝난다.하하하

나는 가끔 한번씩 이렇게 주말을 이용해 부족한 일손, 어쩔 수 없이 기계의 손을 빌여야 되는 일에는 내가 있다. 기계로 하는 일이지만, 참 많은 손과 노동과 땀을 흘려야 하는 그런 농삿일, 그런 농삿일이 싫어 도외지로 나왔지만, 가끔은 다시 고향에서 농꾼으로 일하고 싶은 생각도 간간히 든다.

요즘 귀농에 대해서 많이 관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귀농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내려와야 될 것이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 경북 고령군 개진면 오사리
도움말 Daum 지도

Comments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