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포토 에세이

니콘 D200, 언제나 함께 할 나의 친구

Poster by 서관덕의 시간이 머문 작은 공간 2011. 6. 2.

지금까지 참 많은 취미생활을 해봤다. 낚시, 프라모델, RC, 자전거 라이딩 그리고 사진까지, 참 다양(?)하고 많은(?) 취미 생활을 해왔지만, 지금 나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취미는 바로 사진이다.

민돌님 (blog.naver.com/mindors33)

처음 카메라를 잡은 게 1996년 가을쯤이라고 생각한다. 니콘 이라는 어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샾에 가서 니콘 수동 카메라를 구입하겠다고 하니, 주인아저씨가 추천해 준 카메라가 아남에서 수입한 니콘 FM2 라는 완전 기계식 카메라였다. 


내가 처음 사진이라는 것을 시작한 동기가, 애인(지금의 아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보겠다는 생각 때문에 시작했던 사진. 이제는 다른 어떠한 것도 넘볼 수 없는 확고한 취미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게 시작한 시진, 처음 구입한 FM2로 정말 많은 추억의 기록을 남기고, 2003년 10월쯤에 나의 손을 떠났고, 2004년 9월에 니콘 쿨픽스 5700이라는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로 디지털 사진의 세계에 처음으로 입문해서, D50을 그쳐, 2008년 10월 달에 지금의 D200을 구입(?, 작업용역 비를 현물로 받음)해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진생활을 하고 있다.


남자는 "니콘" 이라는 유행어가 한창일 때가 있었다. 

니콘만의 특유의 강한 콘트라스트(Contrast,명암대비)와 세츄레이션(Saturation, 채도[색상선명도])과 묵직하고 튼실하게 생긴 바디 형태 때문에 생겨났으며, 나 또한 부정하지 않는다.


처음 D200이 출시된 시점은 2005년 12월에 출시가 되었다. 세간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된 D200은 초창기 밴딩 노이즈 때문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었지만, 우수한 바디 성능과 빠른 기동성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종이다. 

지금은 단종 된 지 한참 지난, 어떻게 보면 늙어 빠진 노후한 기존이지만, 지금도 많은 사용자들이 D200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한번씩 D200을 만져봤던 분이라면, 그때의 느낌을 회상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직도 현역에서 충분히 그 매력을 뽐내고 있다.


다만, 고감도에서 어김없이 발생하는 노이즈(흑백에서는 정말 운치있는 노이즈로 표현이 된다), 그립 부분 고무 들뜸, 예전 오칠이 (쿨픽스 5700의 별칭)와 비슷한 배터리 성능(일명 조루 배터리)등은 솔직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단점이 라면 단점이다. 뭐, 세상에 완벽한 기계는 없을 것이다.


dica.dcinside.com/review.php?pid=5092 캡쳐


지금은 단종이 되고, DSLR도 디지털 기기 인지라,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은 바디 성능, 밤과 낮을 가리지 않는 노이즈 억제력, 언제 충전했는지 잊어버릴 만큼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 등등을 지닌 후속 기종들도 참 많이 있지만, 당시 중급 기종 으로는 플래그쉽 바디와 어깨를 견주었고, 아직도 그 바디성능 하나는 현재 나오는 최신의 바디에 비해서 크게 딸리지도 않는다.


방진 방습은 물론이고, MF렌즈 커플러, 마그네슘 합금 바디,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등 기동성에 탁월한 바디 다.


이렇게 완벽을 지향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은 전설로 이어져 내려오는 D200. 나의 품에 온지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백이는 항상 나와 함께 같이 있었다. 아침에 출근할 때도, 저녁에 퇴근할 때도, 주말에 가족들과도, 그리고 나 홀로 여행을 떠날 때도, 이백이(D200의 애칭)는 항상 내 곁에서 나의 말동무가 주었고, 친구가 되어주었다.


이백이는 지금까지의 사진 생활 중에서 단 한번도 불안하게 한적이 없다. 어떤 곳에 가든, 어떤 상황이 닥치든, 이백이를 들면 불안함 없이 항상 높은 신뢰감으로 든든하고 자신 있게 촬영을 한다.


나에게 사진은 이제는 삶의 일부분이고, 그 옆에서 든든하게 주인이 하잖은 데로 묵묵히 바쳐주고 있는 이백이는 기계적인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언제고 같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나에게 소소한 재미와 추억을 담아주는 이백이에 대한 조그마한 고마움의 표시이다.


간단하게 니콘 D200의 기본 스팩은

- 이미지 센서 23.6×15.8mm 사이즈 원색 CCD, 총화소수 1,092만 화소, 니콘 DX 포맷
- 파일 포맷 : JPEG, Exif 2.21 준거, DCF(Design rule for Camera File system) 2.0 준거, DPOF(Digital Print Order Format) 준거
- 기록 해상도 : 3,872 × 2,592 / 2,896 ×1,944 / 1,936 × 1,296
- 이미지 비율 3:2
- 압축률 JPEG-Baseline 준거 - 압축율(약):FINE(1/4), NORMAL(1/8), BASIC(1/16), 12 비트 RAW(압축 기록 가능), RAW 와 JPEG 동시 기 가능
- 렌즈 마운트 : 니콘 F 마운트(AF 커플링, AF접점)
- 호환렌즈 : -DX 타입 AF 니코르 : 풀 기능 사용가능
-D/G 타입 AF 니코르(IX 니코르 제외) : 풀 기능 사용가능
-PC마이크로니코르 85mm F2.8D : 오토 포커스 및 노출 모드의 일부를 제외한 기능 사용가능
-D/G 타입 이외의 AF 니코르(F3 AF 용 제외) : 3D-RGB 멀티 패턴 측광

댓글2

  •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1.06.02 20:16 신고

    정말 멋진바디인듯 합니다..
    요즘은 워낙 좋은바디가 많이나와서리..
    저도 니콘으로 필카와 디카 사용중에 있지만..
    저에겐 모두 과분한 바디인듯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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