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꾸러기들

졸업.. 그리고 입학

서관덕의 시간이 머문 작은공간™ 2011. 3. 7.

지난 2월 24일, 상겸이는 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했던 정든 곳, 정든 선생님 그리고 정든 친구들과 이별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날 나는 바쁜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힘들겠지만 집사람에게 모든것을 떠 맡기고 찍어온 사진을 보면서, 참 즐겁게 공부하고 놀았던 곳을 뒤로 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플까 생각했다.




그런데 상겸이는 졸업이라는 진정한 의미를 정확하게 아직은 모르는 것 같다.ㅎㅎ 

졸업해서 정든 그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것을... 상겸이의 머리속에는 몇 일 후에 있을 초등학교 입학한다는 것에 온통 정신을 빼았긴 것 같다.ㅎㅎ

친한 친구들과의 사진도, 상겸이를 정말 좋아했던 선생님과의 기념 사진 찍는 것을 마다했으니 말이다.ㅎㅎ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아있을 사진 한장이 없다는 슬픔을 이해 못하는 상겸이에게 아빠는 추억에 대해서 살짝 애기 해준다.ㅎㅎ





그리고, 기다리던 순간... 나와 집사람도 정말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석한 초등학교 입학식 장... 졸업식에는 참석 못하지만, 입학식 때는 꼭 참석할 것이라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우리집 식구가 총 출동해서 상겸이의 입학을 축하 해주었다. ㅎㅎ


순간 30여년 전.. 내가 국민학교에 입학할 당시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며 지나갔다...  넓은 학교 운동장에 오른쪽 가슴에는 흰 손수건을 달고, 부모님 손을 잡고, 입학식 하던 모습이 말이다.
그때 당시로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줄 세워 놓고,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듣고, 바로 교실로 들어갈 것 같은데.. 요즘은 다양한(?) 식전 이벤트를 하는 참 좋은 세상의 입학식이다.ㅎㅎ




1학년 2반에 배정받은 상겸이.. 예전처럼 학생 수가 많치 않아, 한반에 30명 미만으로 인원이 채워져있는다. 

그런데.. 상겸이가 속해있는 2반의 전체 인원이 29명... 남자아이가 15명, 여자아이가 14명.. 헐... 한명은 짝지 없이 혼자 앉아야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겠군... 근데.. 혹시 상겸이가???????


또래 보다 살짝 키가 큰 상겸이가 쪼금 불안하지만... 뭐 정말.. 제일 뒤에 혼자 앉겠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집사람이 우려가 현실로 됬 다고 투덜투덜... 담임으로부터 수시로 자리 이동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은 했지만.... ㅡ,.ㅡ;

새로운 환경에서 대략 일주일 정도 보냈지만, 아직 까지는 적응도 잘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것 같다..

항상 웃으면서, 친구들과 잘 적응해 나가기를 뒤에서 응원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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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남구 대명6동 | 대구대명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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