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촌역 - 기적소리 들리지 않는 간이역

1917년 대구선 개통과 동시에 영업개시후 2005년 12월 신대구선 개통으로 영업정지까지..
수 많은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간이역..


이제는 그나마.. 외로움을 달래주던 화물열차도. 지난 2008년 2월 15일자로 운행이 중지되고
이제는 철도로서... 또...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또 아련한 삶의 터전의 출입구로서..
임무도.. 이제는 끝나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간이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등록문화재 제303호, 등록일 2006.12.04)
근접한 반야월역과는 달리.. 아직..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예정대로 였다면.. 작년 말이나.. 올 초.. 철거될 예정이였습니다.)

 이.. 사진여행에 있는 사진들은 2008년 2월 16일에 촬영되었습니다.
현재는 역사는 그대로 존재하고 있지만, 선로는 제가 촬영한 이후 약 2~3개월 이후에 이미 철거된 상태입니다.

 선로까지 포함한.. 동촌역의 옛모습을 가지고 있는 가장 마지막 사진인 것 같습니다.

 이미 그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옛날.. 아련한 추억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이젠.. 선로도 없이.. 역사와.. 플렛폼만이 덩거러이.. 남겨져 있지만...
(구)대구선이 폐쇠되기 전까지.. 많은 학생, 시장상인, 관광객등.. 수 많은 열차승객이 타고 내렸을

동촌역...

 이 동촌역 과 반야월역은.. 지역에 있는 사진에 쪼금이라도 관심있거나 하면, 한번쯤은 다녀갔을 만큼..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필자도.. 한번쯤 갔었어야 되는 곳을 조금 늦게 찾아가봤다..

 지난 2008년 2월 16일.... 토요일 당직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동내 마실나갔다가.. 마땅히 갈곳도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 와중에..
문듯.. 생각나는 곳이 바로 동촌역이였다..

 몇달전부터.. 가봐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다가.. 우연찮게 찾아간곳...

 차에서 내려.. 빈 선로 사이를 거늘때의 느꼈던 아련하고.. 쓸쓸함은.. 몇개월 지난 지금은.. 가슴속에 남아있다.. 

우선 (구)대구선 동촌역 찾아가는 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동촌역에 하차 --> 1번 또는 4번 출구 --> 보도로 약 10~15분 정도 직진하시면.. 동촌역 도착..

자가차량은..
1) 아양교 --> 입석네거리 우회전 --> 동촌네거리 좌회전 --> 동촌역 도착
2) 대구공항 --> 입석네거리 직진 --> 동촌네거리 좌회전 --> 동촌역 도착
3) (신)동대구IC --> 직진 --> 지하철 용계역 좌회전 --> 지하철 방촌역 직진 --> 지하철 해안역 우회전 -->  동촌네거리 우회전 --> 동촌역 도착

지역에 계신분들이야.. 잘 아시겠지만.. 타지에 계시는 분들은 3번째를 이용하시면.. 가장 빠르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아련한 옛추억으로의 여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플렛폼에서 바라본.. 동촌역사..

현재 대구선에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역사로는 반야월역, 동촌역, 금호역이 있지만, 
그 중에서 동촌역이 원래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지붕형태의 디자인도 탁월하다.

  특히 철로변에서 보이는 박공지붕과 조정실의 작은 박공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대합실의 천장은 ‘ㅅ’형태로 마감되어 있으며 창호, 목구조 등은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1930년대 가장 잘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간이역으로 건축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 오랫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훼손되어 보이지 않는 지붕과 벽구조..
일본풍의 건축양식이.. 보기 좋을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지만...

왠지.. 이 건물은 계속 마음이 간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형 역.. 플랫폼처럼.. 되어있지 않는 관계로.. 열차주의라는 표지판이 눈에 띈다...

설마.. 열차 들어오는데.. 지나가는 사람은 있겠는가 만은..
혹시나 하는 변수때문에.. 마음씀씀이가.. 좋다..^^
 

 이웃한.. 동대구역은.. 모든 기차가 다 정차하는 열라 큰 역...
또 이웃한 반야월역은... 이 동촌역과 같은 운명의 형제와 같은 역..

 이런 아기자기한 멋이 있어야.. 간이역이라 할 수 있죠..ㅎㅎ
 

이길로 쭈~~욱.. 가면.. 반야월역.. 이제는 이 사진처럼의 선로나.. 플랫폼은 없겠지만..ㅡ,.ㅡ;
(플랫품은 있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정돈된 상태가 아닌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선로 변경장치...
기름이 잘 칠해져 있는 걸로 봐선.. 얼마전까지.. 운행했다는 증거..

 그렇다.. 필자가 사진찍으로 간 날.. 전날까지.. 화물차가 운행했단다..
그리고.. 촬영 당일부터... 이 선로 변경장치의 의무는 끝이 난 것이였다. 

 당시.. 모든 출입가가.. 폐쇄되어..역사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창문을 통해서 본.. 역사안...

시간이 머춰버린.. 역사는 지금도 저렇게 있을 것이다.
 

 대합실 바로 옆... 조정실 풍경.. 현대식으로 잘 꾸며진 조정실은 아니지만...
저 컴퓨터와 컨트롤 상자 앞에서.. 운행 조정하는 역무원의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진다.

 폐쇄됨과 동시에.. 사람만 싹 빠진버린 역사..
순간.. 옛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언제 그랫냐는듯.. 사람들로 붐빌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대구의 역사와 함께...
우리들 주위에 있는 이런 작은 것들이...
그냥..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없애 버리는 것보다...
기존의 있는 것을 잘 가꾸어.. 많은 사람들의 구경꺼리.. 역사의 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장소로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

 물론.. 이 동촌역과 반야월역사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건물 자체는 남아있겠지만..
이미.. 선로들은 전부.. 철거됐고... 주변은 가꾸질 않아서.. 많은 잡초로 뒤덥혀 있다..

선로가 없는 역사는 역사로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로는 철거하더라도.. 역에 있는 선로들은 그대로 두었더라면.. 더욱 운치있고..
정감가는 곳이 되었을 덴데...

 솔직히.. 너무 아쉽고.. 안타갑다...

물론.. 구청이나 시에서.. 역 주변을 새단장해서.. 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고 하지만..
기존에 있는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이 들어온들...
그 의미는 이미 없어져 버린.. 겁데기만 존재하는 꼴이 될것이다.
너무 아쉽다... 너무 안타갑다..

 필자가.. 처음 이 곳에서 촬영할 당시만해도.. 설마 선로까지 없애겠는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1개월후 다시 찾았을때는 이미.. 선로 철거를 시작하고 있었다..
너무 허무했다... 됀장이였다..ㅡ,.ㅡ;

 개발도 좋고.. 공원도 좋다... 하지만.. 옛날의 정겨움 마져 묻어버리는 개발은.. 더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솔직히 모르겠다..
저때만 해도.. 사진찍으로 갔으면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너무나 황량한 이후의 모습을 봐서인지...
적극적인 추천은.. 힘들다.....
다만.. 우리의 옛추억이 있는 곳이다 라는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카메라 둘러매고.. 찾아간다면... 이쁜 사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획 : 서관덕
사진 : 서관덕 - 2008.02.16일 촬영
글 : 서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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