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2 10:20

항상 나와 같이 하지만,

아무런 소리도, 아무런 존재감도 없이 묵묵히 나를 따르는 녀석. 항상 옆에 같이 있지만, 항상 잊고 있는 녀석이다. 빛 좋은 6월에 자기도 알아봐달라고, 무언의 소리를 내지르고 있다. 밀집모자의 커다란 창이 돌부처의 느낌으로 우두커니 서있는 나의 친구를 다시금 느껴본다.

2011.06.20 06:00

호국의 달, 6월

  화창하고 따까운 여름볕빛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찾아간 다부동 전적기념관 국군 제1사단과 제8사단이 주축이 되어 미 제1기병사단 장병들과 함께 싸워 밀고 밀리기를 수 십 차례, 아군은 최후의 일각까지 고귀한 생명을 바쳐 처절한 혈투끝에 적의 공세로 부터 대구 방어선을 지켜낸 곳 아이들에게 이것 저것, 전쟁과 이곳에 왜 이런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보지만, 아직은 정확하게 그 내막을 모른다. 그져, 주위에 있는 비행기와 ..

2011.06.07 15:02

입속 가득 퍼지는 상큼함.

    어느듯, 빨간 앵두가 익어가는 계절이 왔다. 고향집 앞에 아무렇게나 자라고 있는 앵두나무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빨간 앵두 열매 한가득 자라고 있다. 고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 한알 따서 깨물면, 입안에 퍼지는 새콤달콤한 앵두의 상큼함이 더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