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오늘의 막차

  밤 11시 32분. 약 2분후면, 집으로 가는 마지막 지하철이 들어온다. 그리고, 그 막차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나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사람들. 앞전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들리는 것이라고는 지하철 특유의 소음과, 막차가 다가오고 있다는 예쁜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서 나올 뿐, 고갈되어가는 체력을 아낄려는지, 모두들 침묵하고 있다. 막차는 항상 차분하다. 특히나 수요일 같은 경우는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