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들녁, 그리고 가을

  가을들녘, 따뜻한 가을햇살을 받으며 졸고있는 허수아비와 맛있게 말라가는 고추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가을을 느껴본다. 점점 나이를 먹어서일까? 힘겨운 일상의 스트레스 때문일까? 아니면 가을이라는 계절이 만들어준 계절병일까?요즘들어서 부쩍, 풍요로운 고향생각이 많이 난다. 너무나 감성적으로 바껴버린 일상의 한 단면, 가슴한구석이 뻥 뚤려버린 듯한 쓸쓸함이 물밀려오듯이 나를 한바탕 헤집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