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빠진 상원이

둘째의 앞니 하나가 빠지더니, 어제 하나 남은 대문니까지 다 빠졌다. 첫째녀석도 그렇고 둘째녀석도 하나둘씩 유치가 빠지고, 평생 함께해야 하는 영구치가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 쩍 내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치아가 하나씩 흔들리면 혀로 이리저리 굴리며 가지고 놀다가, 엄마한테 걸리면 무서운 유치뽑기가 시작된다. 나는 안 뽑을려고 도망도 가보지만, 끝내는 잡혀 흔들리는 치아를 실로 묶어 순식간에 이를 뽑았던 기억이 새록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