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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21:16

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덜껑거리는 열차에 몸을 싣고, 홀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계절이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 의지대로, 내 두발이 가고자하는 곳으로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정말 화창한 계절이 왔다. 기회와 여건만 된다면, 이 계절 다 지나갈 동안 속세를 벗어나고 싶다.  

2013.09.04 13:50

미친듯이 내리쬐던 태양도

올 여름처럼 유난히 길게느껴진 적은 없을 것 같다. 대구날씨 37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 밤잠 못잘 만큼 시원함은 눈꼽만큼도 없었던 여름밤의 열대야까지, 이 지긋지긋한 여름날씨를 원망하면서 하루하루 온몸에 땀을 흘리면 보냈던, 입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오는 여름이였다.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여름의 따가운 햇볕과 더위도 시간의 흐름 앞에서는 당해낼 제간은 없는 모양이다. 손바닥 뒤집 듯 툭, 바껴버린 날씨에 사뭇놀란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

2013.08.21 15:32

모처럼 만에 오는 시원한 비, 그리고 숙면

도데체 몇일만일까?그 어느때 보다 폭염의 맹위를 떨치던 대구에 정말 시원한 비가 내렸다. 퇴근 전, 이미 집사람에게서 대구에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도, 나는 우산을 챙기지 않았다. 정말 오랫만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온 몸으로 느끼고 싶었기에, 우산을 가지고 오겠다는 말에도 극구 사양하며, 억수같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동안 정말 가슴 뻥뚤리는 시원함과 쾌감이 더위에 지친 내 몸을 아주 깔끔하게 씻겨주었다. ..

2012.09.12 15:20

가을이다. 어느듯

가을 어느듯... 한여름의 찌는 듯한 없다.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다고 느껴지기 까지 한다. 의식은 하고 있지만, 계절의 변화가 내 눈앞에서 펼져진다. 간간히 마주하는 자연의 모습속에서 조금씩이지만 분명 진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어져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언제 그렇게 더웠는지 모를 정도로 9월의 시작과 동시에 180도 시원한 날씨를 만끽하는 계절이 왔다. 가을이다.

2010.09.14 11:12

가을의 시작에서

지난 주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전국적으로 많이 내렸다. 대구는 중부지역 보다는 훨씬 적게내렸지만, 그래도 가을의 초입에서는 꽤 많은 비가 왔던것 같다. 다른 포스트 글에서도 적었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거나, 흐렸다, 맑았다는 혼돈스럽게 바뀌는 날이면, 하늘을 보는 경우가 많다. 다양하게 쉴세없이 변하는 하늘을 보고 있으면, 움.. 뭐랄까.. 기분이 참 상쾌해진다고나 할까.ㅋㅋ 이제 9월.. 그것도 중순이다. 8월의 그 무더위가 계속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