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주말농부의 일기 - 감자밭 만들기

Posted by 서관덕 서관덕의 시간이 머문 작은공간™
2014.03.10 19:41 일상속으로/일상속으로

요즘, 내 고향의 사진이 많이 포스팅 된다.하하하

어머님의 무릎수술로 인해, 3주전부터 앞으로 몇개월 동안은 매 주말을 고향에서 주말농부로 일을 해야된다. 그래서 앞으로도 고향마을 시골의 정취가 고스란히 뭍어나는 사진들을 많이 포스팅할 것 같다.하하하

내고향 고령 개진은 감자로 유명하다. 일명 "개진 감자"모르는 사람 빼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감자의 유명 메이커이다.
이미 비닐하우스에는 파종이 모두 끝나고 이제 파릇파릇 새싹이 나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 또 노지 감자를 파종하기 위해서 밭을 만드고, 골을 타서 감자를 심는 일이 고향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생전처음으로, 밭갈기(로터리)작업을 했는데, 보기에는 굉장히 쉽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신경도 많이 쓰이고, 트렉터를 조작하는 순발력도 좋아야 하는 일인것 같다.
예전처럼 소나 경운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100배는 빠르고 더 곱게 흙이 부서지지만, 또 그 만큼 노련한 경험이 있어야지만, 농사짓는데 불편함 없이 잘 되는 것 같다.

아버지에게서 해주시는 딱 한번의 코치를 받고 바로 실전투입,
트렉터 4륜구동 변경, 주행 저속 2단, PTO 2단, PTO자동모드 선택, 엔진 RPM 2200고정 그리고 힘것 발고있던 클러치를 서서히 놓는 순간, 미끌어지듯이 천천히 진행하며, 뒤로는 이미 초벌 로터리가 되어져 있는 상태여서 더욱 부드럽운 흙으로 잘게 부셔져 내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습기먹은 상태로 그려진다.

뭐던지 처음에는 서툴고, 요령이 없어 같은 자리를 몇번씩 왔다갔다 해야지만 이것도 하다보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처음치고는 상당히 잘했다고 나 스스로한테 위로해보는 힘들었지만 기분좋은 하루다.하하하

사진 : VEGA 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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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머님도 그렇고 관덕님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2. 첫줄에서 마지막줄까지 '하하하'하고 시원스럽게 웃으시는 모습에서 마냥 흐뭇함이 마구 묻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