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앞산공원] 대구 앞산케이블카와 비파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구

Posted by 서관덕 서관덕의 시간이 머문 작은공간™
2013.09.30 10:00 발길 닿는 곳/경상도 기행/여행

참 오랫만에 작성하는 사진여행 글 인것 같다.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ㅋ. 졸지에 가을에 쓰는 여름이야기가 되어 버렸다.하하
지난 7월 중순, 한창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을 때 에어컨만 붙들고 짜증만 내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집사람의 눈초리가 심상치가 않다. 제발 어디던 조금 나갔다 오라는 무언의 압력이 계속들어오고, 부랴부랴 행선지를 정했던 곳이 바로, 대구 앞산 케이블카를 타고 앞산에 오르는 것이다.

대구 앞산, 어떤 지역이든 앞산이라는 명칭을 가진 산들이 많다. 보통 지방에서 남쪽에 있는 산을 앞산이라고 불렀던 걸로 알고 있는 맞는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집에서도 크게 멀지 않고, 또 앞전에 앞산 빨래터 공원(http://esajin.kr/435)포스팅 할 때 내가 살고 있는 남구에 대한 포스팅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한 말도 지킬겸 다녀왔다.

대구 앞산은?
대구광역시 남쪽에 위치한 해발고도 660.3m의 산으로, 1832년 편찬된 《대구읍지》에는 성불산(成佛山)으로 표기돼 있어 성불산이 본래 이름으로 보인다. 또한 산성산(653m), 대덕산(546m), 성북산(589m)이 주변에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으며, 현풍 비슬산을 포함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대구 남구, 달서구, 수성구, 달성군에 위치하고 있고, 앞산 공원은 크고 작은 8개의 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6.25승전기념관(http://esajin.kr/509)과  충혼탑, 청소년수련원, 궁도장, 승마장, 대덕문화전당, 남부도서관등이 각 골마다 고루 분포되어 있다. 

대구광역시는 1971년 앞산 일대를 앞산공원으로 고시되어, 각종 유락시설이 설치되었다가, 몇년전 대부분의 유락시설은 다 철거를 하고 지금은 도시자연공원과 근린공원으로 지역민의 더위를 식혀줄 휴식공원으로 변신하였다.
[출처 : 대구 남구청(http://nam.daegu.kr/)]

 

앞산 케이블카는 내가 이번을 포함해서 딱 세번 타본것 같다.하하하
연애시절 데이트로 한번, 결혼하고 큰아들이 3살쯤에 한번, 그리고 7년만에 나 혼자, 스트레스도 풀 겸 타봤다.

지금은 앞산공원내에 유락시설은 다 철거되고 단순한 자연휴양공원으로 바뀌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 이 케이블카다.
이 케이블카는 나보다 1살 작다. 1971년 공원이 조성되고, 1973년 착공해서 1974년에 만들어져, 공원 승강장에서 앞산 비파산 정상까지 795m를 왕복운행하고, 요즘 비파산 전망대가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새롭게 조성되어, 전망대에서 대구시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케이블카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집을 나설 때만해도 햇볕이 쨍쨍하게 비쳤는데, 다행이 케이블카를 탈 때쯤, 옅은 구름이 살짝끼어 사진찍기도 좋고 움직이기도 편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더위를 식힐려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오전이라서 그런지 의외로 조용했던 앞산공원 케이블카 유람이였다.

더웠지만, 산산하게 불어오는 산바람이 좋았던 앞산 케이블카 유람을 시작해보자.

 

앞산! 가슴후련하게 뻥뚤리는 케이블카 타고 앞산 전망대로

 

 

대구 앞산공원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올라가는 길은 크게 두군데 있다.
하나는 앞산공원 주차장(6.25승전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과, 충혼탑 옆에 앞산 자락길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솔직히 충혼탑에서 앞산 자락길로 올라가는 길은 나도 처음이라, 과감하게 이 길을 선택해서 올라 가봤다.

이 곳은 앞산순환도로 상동교방향으로 인공터널(앞산공원 주차장)가기 전에 있다.^^ 

 

앞산 자락길로 들어서면, 처음에는 꽤 가파른 오르막길로 시작하여, 조금 고생(?)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걸으면, 정말 기분좋게 산책할 수 있는 길로 되어져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름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시원했던 앞산 자락길, 울창하게 우겨진 숲속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음도 몸도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앞산 자락길로 케이블카 승강장 가는 길 더보기

 

우앵??? 웬 헬스장?
입구에서 약 20분 정도 걸어 자락길에서 나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있는데, 바로 앞산 큰골 숲속 헬스장이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 이용하시는 분들은 중년의 아저씨들이 주 고객인 듯하지만, 몸매가 장난이 아니다.ㅋ.. 나도 중년(?)이지만, 사뭇 내 몸매와 차이가 많이 난다.ㅠㅠ

노천에 있는 기구들이고 연식도 조금 오래되어 보이지만, 아침 저녁 운동하러 나오시는 분들은 꼭 한번쯤은 이용하고 가시는 곳인것 같다.
우리 집이 여기서 조금만 더 가까이에 있었어도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

 

더디어 도착했다.
앞산 케이블카 승강장, 내가 알기로는 1970년대 초반에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어졌던 그대로의 모습이고, 조금식 유지보수만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 건물의 페인트색은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인, 참 익숙한 모습을 하고 있다.ㅎㅎ

케이블카 타기전에 매점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올라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곳 케이블카도 요금을 받는다. 그리고, 한눈에 딱봐도, 참 오래된었다는 느낌이 나는 매표소이다.ㅋ

운행(운영)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9시 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공휴일과 일요일에는 단체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요금은 어른이 왕복 8,000원, 편도 6,000원, 단체는 개인당 500원씩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소인은 왕복 7,000원, 편도 5,000원으로 살짝은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것이라도 없어면, 걸어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기분좋게 왕복 승차권을 구입했다. 
검색해 보니, 매년 요금이 올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ㅠㅠ

 

케이블카 승강장에 올라서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중에 한곳에는 이렇게 케이블카가 주차되어 있다. "우드랜드" 예전에는 이런 차가 아니였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예날차는 너무 낡아서 새롭게 교체 했던 모양이다. 건물과는 다르게 이 차는 상당히 깨끗하고 새것처럼 보인다.^^

대구 앞산케이블카는 20~30분 간격으로 왕복운행한다. 즉, 한대가 올라가면 반대편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식으로 운행하고 있고, 한번 운행하는 시간은 약 1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느데 실제 체감시간은 훨씬 짧다는 느낌이 든다.

 

앞산 케이블카 승강장 모습 더보기

 

교행교차운행하는 관계로 올라가는 차를 차도 내려오는 차를 타도 항상 중간에서 반대편 차와 항상 지나치면서 운행을 하고 있다.
이 케이블카 운행이 보기에는 참 느린것 같지만, 실제는 참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장면 찍을려면 미리 준비쫌하고 있어야 한다.ㅋㅋㅋ

그리고, 이런 케이블카를 타면서 한번쯤은 이 줄이 끊어지면, 어떻게 될까? 라고 꼭 생각하는데 부질없는 생각이다. 절대 튼튼하단다. 솔직히 이곳에서 사고났다는 뉴스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것 같다. 

 

앞산 비파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본 초록의 싱거러움을 간직한 앞산 큰골의 모습과 회색의 도시가 서로 대립하듯 경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닥 요쯤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정상에 있는 하차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대구의 남구, 동구, 수성구 쪽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 하차장 바로위에는 제2(산정)휴게소라고 해서, 전, 어묵, 라면등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자리고 있고, 앞산 전망대, 즉 비파산 전망대로 바로 갈려면, 이 케이블카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나가 도보로 약 10분정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멋진 대구시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서, 하차하고 20분을 더 기다렸다.ㅋㅋ
찍기 전에는 참 멋질 걸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찍어 놓고 보니, 큰 감흥이 없다.^^ 

그리고 여지것 몰랐는데, 승차장과 하차장 사이에는 저 사진에 보이는 철탑 하나만 딸랑 서 있었고, 그곳이 바로 정확하게 중간이다.ㅋ

 

케이블카 하차장을 나와 걷다보면 기분좋은 앞산 능선길에 접어든다. 그리고, 만다는 팔각정도 보이는고, 그 옆에는 KBS중계시설도 높다라게 서 있다.
실제 비파선 전망대(앞산 전망대)는 대략 10여분 정도 산길을 걸어야 나오는 곳이다. 바로 옆이라고 생각하면 입에서 욕나올 수 있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자연을 느끼면서 천천히 걸어가기를 바란다.^^   

 

여기가 바로, "공간문화대상"으로 선정된 그 유명한 비파산 전망대 (앞산 전망대)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단장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위위에 난간을 설치해놓은 곳이였는데,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 망문의 해를 맞아, 2011년 8월에 새로게 단장되었던 곳이다.

사실 나도 이번이 단장하고 처음이여서, 순간 많이 놀랬다. 예전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고, 넣게 만들어 놓은 데크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전경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참 좋다라고 생각한다.

비파산 전망대 입구에 게이트형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참 의아스럽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 불현듯 뇌리를 스치는, 지금까지 불가사의였던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다.ㅋㅋㅋㅋ
밤에 우리집 옥상에서 앞산을 쳐다보면, 2년 어느순간 부터 지금까지 앞산 꼭데기에 밝은 빛을 내고 있는 뭔가가 서있는 것이 아닌가.. 매일 밤 옥상에서 앞산을 쳐다보며 저게 뭘까뭘까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그 궁금했던 것이 한순간에 시원하게 풀렸다.하하

이 비파산 전망대의 조형물은 밤마다 앞산 꼭데기에서 밝은 빛을 내 뽑고 있는 대구 어느지역에서도 다 보이는 명물인 것이다.^^

 

앞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의 모습 더보기

 

서울 남산타워 처럼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전망대에 설치된 안전난간에 하나씩 매달려 있는 자물쇠의 모습이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다.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달아놓은 것도 보이고, 단지 낙서를 위해서 달아놓것도 눈에 보인다.

하기야, 데크 중간중간 매직이며 화이트로 낙서 해놓는 것 보다야 이것이 훨씬 깔끔한 것 같다.ㅋ

 

올라올 때 같이 올라오고, 내려갈 때 같이 내려갔던, SBS 아침 프로그램인 모닝와이드에 나갈 대구의 명소등 취재꺼리를 찍기위해서 멀리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PD아저씨의 촬영하는 모습이 진지하다.ㅋㅋ
나도 사진찍고 있을 때 저런 포스가 다른 사람사람들 눈에 저렇게 비칠까?

저 자리가 대구 전경 사진찍기 딱 좋은 자리다. 참고 하시길..^^

 

 

 

내려가야 할 시간..
참 짧은 시간이였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와서 전망대에서 대구시내를 시원하고 멋지게 구경하고, 올라온게 몬내 아쉬워 전망대 부근에서 쭈빗쭈빗 그리다가, 할짓없어 내려가는 시간이 체 한시간이 안된다.

등산을 하거나, 내려갈 때 케이블카가 아닌, 도보로 하산했다면 더 멋진 추억이 될 뻔했는데, 작전의 실패다. 다음번에 다시 여기에 올라온다면, 그 때는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를 타더라도 내려갈 때는 도보로 내려가볼 생각이다.

또 언제 올라올런지.ㅋ

 

케이블카 승차장옆 넓은 공터에서 바라본 앞산과 앞산 케이블카의 연결 케이블이 걸려져 있는 모습이다.

예전에 이곳에 대관람차가 있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다 철거되고 케이블카 건물을 제외하고 더이상 이곳에는 인공구조물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바뀐 앞산공원이다.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가 자주 찾아오지 않아서 언제 이렇게 바꿨는지 세삼 놀라움의 연속이였던, 시간이였다. 공원으로 해서 내려가는 내내, 날이 조금 시원해지면, 꼭 아이들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는데, 아직 그 다짐을 이행하지 못했다.

조금있으면, 온산천지가 울긋불긋 이쁜게 단풍이 질 것인데, 그 때는 꼭 나 혼자가 아닌 가족들과 함게 이곳을 다시 찾을 것이다.^^
너무나 가까이에 있어서 너무나 소흘히 생각했던 앞산을 다시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총 연장 14Km인 앞산 자락길도 같이 걸어 보고 싶다.

그리고, 앞산에는 대덕산성, 법장사 3층 석탑, 안일사, 은적사, 용두산 토성과 6.25승전기념관등 많은 명소들이 있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산공원 안내도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으며,
출처 : 대구 남구청 http://nam.daegu.kr

 

 

 

 

앞산공원 및 앞산케이블카 승차장 지역정보
■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시내버스 -> 300, 410, 410-1, 750, 달서4, 달서4-1번, 앞산공원 주차장 하차 또는 현충탑 앞 하차 
대구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 하차 -> 앞산 방향으로 약 20~30분 도보

자가차량
앞산 순환도로 상인 방면 -> 인공터널 -> 앞산공원 주차장 -> 6.25승전기념관 -> 케이블카 승차장 
앞산 순환도로 상동교 방향 -> 앞산공원 주차장 -> 6.25승전기념관 -> 케이블카 승차장
앞산 순환도로 상동교 방향 ->현충탑 주차장 -> 앞산자락길 약 20분 도보 -> 케이블카 승차장

■ 먹거리 정보

앞산 공원안에서는 특별나게 먹을 만한 곳이 없다.
앞산 공원에서 앞산 (구)순환도로로 나오면, 대구 남구의 명소인 앞산 맛둘레길이 시작하는 곳이여서, 이곳에서 앞산 빨래터 공원쪽으로 쭈~~욱 가면서, 꽤 유명한 맛집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하하
검색에서 앞산 맛집, 앞산공원 맛집, 빨래터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튀어나온다. 검색을 활용하자..

■ 지도 정보

 

기획/사진/글 : 서관덕
촬영 : 20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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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부산의 금강공원 케이블카랑 비슷한듯 하내요..
    앞산 케이블카도 많이 노후된듯 합니다~
    • 앞산 케이블카도 벌써 40년이란 세월동안 운행되고 있어니 많이 노후화 돼었죠..ㅠㅠ
      부산 금강공원 케이블카도 앞산 케이블카 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케이블카를 탄 기억이 있는데 가물가물합니다.
    굉장히 어린시절이었나 봅니다. 어디였을까요...^^;;

    고소공포증이 좀 있어서 저랑 큰아이는 엄두도 못낼...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