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 피어난 소박한 아름다움

지난 주말 고향집에 바쁜 농촌 일손을 더하기위해서 내려갔다가, 무심히 보면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꽃들이 집안 구석구석 피여있었다. 

어떻보면 참 보잘 것 없고,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것들 이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들이 담겨있는 고향집 소경이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선인장 꽃이다.
이 선인장은 고향집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다. 자그만치 30년이상을 아무런 돌 봄도 없이 오매가매 주는 한모금의 물로 지금까지 연명하면서 아주 간혹 이렇게 이쁜 꽃도 피운다.

 

복분자 꽃을 보신적 있나요?
지금 보고 있는 꽃이 복분자 꽃이다. 그냥 언듯보면 벗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아주 수수하게 생겼다.

아직은 푸릇한 녹색을 띄고 있지만, 항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쯤이면, 새콤달콤한 복분자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꽃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뜨락 한견에 아주 단아하게 피어있는 꽃이 계속 내 시선을 잡아 끈다.

화려하지도 않고, 눈에 잘 띄지는 않치만, 없어면 허전할 너무나 조용한 고향집에 소소한 아름다움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 날 마늘 수확으로 인해 두팔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에서 카메라를 들었더니, 무지하게 흔들리고 초점잡기고 참 힘들었던 사진이다.하하하
역시 사진은 체력이 뒷바침 해줘야 하는 취미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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