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시립 대구미술관에서 오랫만에 문화생활을 즐기다.

Posted by 서관덕 서관덕의 시간이 머문 작은공간™
2013.03.20 16:46 발길 닿는 곳/경상도 기행/여행

D am : DAEGU ART MUSEUM
시립대구미술관이 대구월드컵공원옆에 자리하고 있다. 

대구의 문화예술회관에서의 전시나 봉산문화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갤러리에서의 전시들은 간헐적으로 관람을 갔었으나, 대구시립미술관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녀왔다.
아이들과 집사람 모두가 참여한 정말 오랫만에 문화생활을 한번 즐겨보았다.ㅋ (솔직히 나만 빼놓고, 아이들은 자주 다녔다.ㅋ)

미술관.. 대부분 미술관이라고 생각하면, 순수미술, 설치미술등이 전시되어 있는 문화공간이다.
그런데, 이 곳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들은 작가의 마인드를 이해 하지 못하면, 그져 눈요기 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 저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어떤 감성을 전달하려는지 말이다. 물론 구비되어 있는 리플렛에 작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작품 소개도 있지만, 작품을 보고 이해하는 데까지는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이해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허다하게 많을 것이다.

솔직히 나 또한 많은 미술작품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작품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정말 난해한 작품들이 많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아주 오래전에 내가 모시던 작가선생님 한분에게 물어 본적이 있었다..
"선생님 작품들을 어떻게 봐야 진정으로 잘 봤다고 할 수 있을까요??"

참 웃긴 질문 이였지만, 그 당시 나도 참 답답했던 부분이였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니 보고 싶은데로 봐라"
"작품을 보는데 정답도 없고 오답도 없다."
"진정 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동을 받으려면, 그 작가부터 철저하게 공부하고 연구해야지만 작품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즉, 쉽게 말해서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내가 아무리 작품을 잘 보려고 해도,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작가의 속마음을 알지 못하면, 그 작품들은 단순히 그림보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솔직히 나 혼자만 보는 작품이라면 어떻게던 보면되는데, 이번에는 나 혼자만의 관람이 아닌, 아내와 아이들이 같이 관람하고, 또 아이들에게 미술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미술작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숨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서는 작품이 설명이 필요했다.

 

연금술展 - 카발라 최정화作

그런데, 대구시립미술관에서는 매일 오후 2시와 4시 예약없이 전지장을 돌며, 전시와 작품에 대한 자세하고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각주:1] 프로그램일 운영하고 있다.
특별하게 예약이나, 신청서 없이 해당시간에 1층 전시실에서 특별한 안내방송도 없이 바로 시작하며, 대략 1시간정도 주요 작품들을 설명한다. 처음 미술품을 접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도슨트의 설명을 들어면, 조금은 쉽게 작품을 이해하고, 머리아프게 작품을 감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는 참 좋다.

 

DNA展 - 따개비를 모티브로한 설치 작품 최우람作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전시장이 너무나 산만하다. 
주말이라, 나처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고, 대부분 전시 및 공연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는 아이들이 많아 조용한 관람은 기대할 수 가 없다. 또한, 이번처럼 도슨트 설명을 들어면서 작품을 감상하더라도, 눈은 작품에 귀는 도슨트에 있어서 집중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이해하기 참 힘들었던 미술작품을 눈으로는 작품을 귀로는 해당 작품의 쉬운 해설로 미술품 관람이 참 재미있고,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였다는 것은 참 좋다.

대구시립미술관 전시작품 더보기

※ 상기 전시작품 사진은 미술관측에 일차적인 허락 득하고 촬영했지만 저작권 위배가 되면, 연락바라며 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현재 연금술展, DNA展(Design and Art), 몸의 현재展, 이완 : 아아, 순정 展 이 전시되고 있다.

연금술 展은 최정화작가의 설치 및 입체작품으로 미술관 로비를 가득 메우고 있는 참 재미있고, 다양한 소재들로 구성되 작품으로, 세계 각국의 재래시장, 벼룩시장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각종 오브제와 일상적인 사물들을 작품의 재료로 기발하고 유쾌하게 작품을 창조하였다.

DNA 展(Design and Art)은 2013년 2월 26일부터 6월 23일까지 1층 1전시실에서 김영석, 박정현, 신미경, 안필연, 이광호, 이중근, 이헌정, 조병수, 최우람, 하지훈, 한무창 11명의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147점이 전시 되고 있다. 대부분 조각품, 설치미술, 가구디자인, 건축디자인 및 순수디자인 관련한 작품들로 미술을 디자인과 접목하여 새롭게 접근하여 예술의 개념을 확장시키고 있다.

몸의 현재 展은 2013년 2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2, 3층 전시실에서  달루엘엔(인도), 스즈키로코(일본), 김건예, 리우, 서옥순, 신성환, 임현락, 추종환, 황우철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몸의 현대展은 몸에 대한 현대적인 변화와 성철에 대한 작가들의 단상을 회화, 조작, 설치, 사진 및 영상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몸"에 대한 시각적 비전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완 : 아아, 순정 展은 2013년 2월 19일 부터 6월 16일까지 3층 4, 5전시실에 이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순간 매일의 일상 속에서 보고 느끼고 경함한 것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사회적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관습적이고 타자적 시선에 잠식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고, 그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지하 1층에 있는 프로젝트룸 (2013년 3월 13일 부터 6월 30일까지)에서는 이완작가의 신작들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처음으로 찾은 대구미술관(http://www.daeguartmuseum.org) 2011년 5월에 개관한 대구최초의 시립미술관이다. 그 전까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나 컨벤션센터, 지역의 갤러리등에서 많은 전시가 이루어졌는데,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큰 규모의 전용전시장이 대구에도 생겼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말이라 품위있는 관람은 힘들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익히알고 있는 미술관의 분위기에서 살짝 벗어난 미술관이여서 더욱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일반에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관람시간은 하계(4~10월) 오전 10시 ~ 오후 7시, 동계(11월~3월) 오전10시 ~ 오후 6시까지 이며, 종료 1시간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요금은 성인 1000원(단체 700원) 어린이/청소년 700원(단체 500원) 완전 무료전시는 아니니 참고하기 바란다.^^
도슨트 운영시간은 오후 2시, 4시 매일 운영하기 때문에, 미술작품의 쉽게 접하고 싶으신 분은 시간을 잘 맞춰 가시면 좋을 것 같고, 주말보다는 평일 관람을 적극추천한다.^^

 

앞산 빨래터 지역정보


■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시내버스 -> 604번-대구미술관앞 하차, 403번-대덕마을, 삼덕동 하차, 도보 약 10분 
대구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하차 5번 출구 -> 대구미술관 순환번스 이용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

자가차량
달구벌대로에서 -> 달구벌대로 월드컵공원 삼거리 우회전 -> 경기장 방향 약 1.5Km -> 대구미술관 주차장 도착
범안로에서 -> 범안도로 삼덕요금소 -> 대구미술관/대구스타디움 진입로 우회전 -> 약 400m 직진 - 대구미술관 주차장  

차량대구미술관 순환버스 이용
■ 운행경로 : 대공원역 -> 대구스타디움 -> 대구미술관 -> 범안삼거리 -> 대공원역
■ 승강장 : 대공원역,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 운행시간
- 하절기 : 08:30 ~ 19:30 (총 21회 운행)
- 동절기 : 03:30 ~ 18:30 (총 19회 운행)
- 배차간경 : 30분
- 대공원역 출발시간

08:30

09:00

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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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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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 대구스타디움 도착시간 대공원역 출발 5분 후, 대구미술관은 10분 후 도착한다.

※ 점심시간 : 12시 ~ 13시는 운행하지 않음

 

■ 지도 정보

 

기획/사진/글 : 서관덕
촬영 : 2013-03-17

 

  1.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에서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관람객에게 전시물 및 작가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안내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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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부산에서 문화생활 즐길만한곳 함 찾아봐야겠슴다^^
  2.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어지는걸요^^
  3. 선생님 역시 사진이 살아있습니다.
    요즘 한창 사진공부중인데... 구도가 어렵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