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론 강좌] 조리개에 대한 이해 -2편-


리개 (Aperture)는
가장 쉽게.. 사람으로 따지면.. 동공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즉,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량을 조절하는 장치를 말하는 것이다.

 

이 장치는, 셔터 스피드와 함께 CCD 또는 필름면에 도달하는 빛의 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장치중 하나이다...

또한, 이 조리개는 빛의 통과량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촬영대상)의

심도(DOF - Depth Of Field, 아웃포커싱 <- 울 나라에서 만들어진 변종 영어)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조리개는 F-stop이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이는 렌즈가 열려있는 크기. 즉, 렌즈 구경을 뜻하는 것이다.
보통의 (D)SLR카메라는 렌즈마운트 쪽에 조리개링이 달려 있고, 요즘 나오는 디지털카메라 전용렌즈는 렌즈에 별도의
조리개링이 달려 있지 않고, 바디에서 바로 셋팅하게끔 만들어져 나오는 것도 많다..
물론 렌즈에 조리개링이 달려있다 하더라도.. 이 링을 직접조절하는 경우도 없다..


그럼.. 조리개값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보자..


렌즈에 달려있는 조리개링에 적힌 값은

1, 1.4, 1.8, 2, 2.8, 4, 5.6, 8, 11, 16, 22, 32 순으로 배열 되어 있고..

바디 정보창 및 뷰파이더 정보창에 나타나는 값은

f1, f1.4, f1.8, f2, f2.8, f4, f5.6, f8, f11, f16, f22, f32 순으로 조리개창과 같은 값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요즘 나오는 DSLR 바디는 위에 적힌 1Stop 변경값도 있겠지만, 보통은 0.3Stop씩 또는 0.5Stop씩 변경되도록
나오는 제품들도 많이 있다..

이 이유는 예전 기계식 카메라에서는 조리개링을 직접조절하여 밝기를 맞추는 형식이라서.. 1Stop 사이를 대략적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전자식 카메라는 그렇치 못하기 때문이다.

 

이 F-Stop값은 어떤 렌즈도 모든 범위의 값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예를들어, 50mm렌즈의 경우 어떤 제품은 F1.2부터 F16까지인 경우도 있고, F1.4부터 시작하거나, F1.8부터 시작하는
렌즈들도 있다..

특히나, 줌렌즈 같은 경우는 초점거리에 따라서.. F2.8, F4, F5, F8등 부터 시작하거나, 이 사이가 가변적으로
변하는 렌즈들도 있다.


이 조리개값도 셔트 스피드 값과 마찮가지로.. 각각의 숫자값 앞뒤의 값은 1Stop값을 나타내고 있으며,
F값의 수치가 작을수록, 렌즈는 더 넓게 열려있게 되고, 클수록 작아진다.

즉, 큰 수치보다는 두배의 빛의 양을 받아들이고, 작은 수치보다는 절반의 빛의 양을 받아들인다.
예를들어, 현재 값이 F11이라면, 그보다 큰 값인 F16보다는 두배의 빛을 받고, F8보다는 절반만 받아들이는 것이다.

 

"Stop"이라는 말은 절반 또는 두배의 관계를 줄여서 말하는 것이다.
이 Stop는 조리개 뿐만 아니라, 셔터스피드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노출값을 통칭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카메라 정보창에 나타나는 게이지로 Stop에 대해서 이해를 해보자..

각 카메라 메이커마다 조금씩 틀리자만, 거의 같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필자의 카메라가 D200임으로 D200으로 기본적으로 설명한다.)

바디 정보창과 뷰파이터 정보창에 디스플레이 내용은

 

+ 3       2      1       0      1       2       3 -
    |  |  |  |  |  |  |  |  |  |  |  |  |  |  |  |  |  |  |
                              ■


위와 같은 그래프가 각 카메라의 정보창에는 있다..
※ 물론 없는 경우도 있을 수있고, 있지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있지만,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메뉴얼모드가 아닌 경우 나타나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위의 그래프에서 눈금한개가. 0.3Stop를 뜻하고, 1, 2, 3과 같은 숫자 또는 큰 눈금은 1Stop를 뜻하는 것이다.

 

 

아래의 그래프 형태를 이용하여 적절하게 노출 보정을 해보자..


현재 사용중인 카메라의 셋팅값은 임의로 조리개는 F8 이고, 셔터스피드는 1/250으로 셋팅되어 있다고
가정하겠다.

 

1번의 경우 :
+ 3       2      1       0      1       2       3 -
    |  |  |  |  |  |  |  |  |  |  |  |  |  |  |  |  |  |  |
                              ■

위와 같이 0에 그래프가 존재하는 현재 조리개 및 셔터값이 적정노출로 셋팅되었다는 뜻이고,


2번의 경우 :
+ 3       2      1       0      1       2       3 -
    |  |  |  |  |  |  |  |  |  |  |  |  |  |  |  |  |  |  |
                     ■■■

+1에 그래프가 있다면, 1Stop 노출 오버(조금 밝게 찍힌다)됐다는 뜻이고,


3번의 경우 :
+ 3       2      1       0      1       2       3 -
    |  |  |  |  |  |  |  |  |  |  |  |  |  |  |  |  |  |  |
                              ■■■

-1에 그래프가 있다면, 1Stop 노출 언더(조금 어둡게 찍힌다)됐다는 뜻이다..

 


위의 세개의 경우를 적절하게 셋팅한다면,

 

1번이 경우는 특별하게 셋팅할 필요없이 그냥 초점 맞추고 찍으면 된다...


 2번의 경우, 측광한 부위의 밝기가 카메라 셋팅값보다 1Stop 밝게 찍히게 된다.
이때는 조리개값을 F8보다 1Stop 어두운 F11값으로 설정하거나, 셔터 스피드 값을 1Stop빠른 1/500로 셋팅하면 된다.


 3번의 경우, 측광한 부위의 밝기가 카메라 셋팅값보다 1Stop 어둡게 찍히게 된다.
이때는 조리개값을 F8보다 1Stop 밝은 F5.6값으로 설정하거나, 셔터 스피드 값을 1Stop느린 1/125로 셋팅하면 된다.



위와 같은 정보만 봐도, 셔터와 조리개의 연관성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적정노출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리개 값과 셔터 스피드의 값은 항상 반비례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정보창에 있는 그래프를 읽는데.. 조금 도움이 돼었는가요??

 

물론.. 위의 값은 기본적인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셋팅이다..
상황에 따라서, 연출에 따라서, 이 값들은 분명히 변할 것이며, 촬영하는 당사자의 판단에 따라 천차의 변화값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조리개값의 변화는 단순한 빛의 통과 량만 조절되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피사계심도를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역활을 수행하고 있다.
이 피사계 심도에 관해서는 다음(언제될지는 모르겠지만.ㅡ,.ㅡ;)에 연재하도록 하겠다..

꽤나 재미있는 연출 및 상황들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

 

 

 마치기전..

 약간이라도,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공부하셨다면 모르겠지만, 아니... 공부를 했던, 하지 않았던,

조리개값에 대한 잘못된(?) 내용에 대해서 필가의 견해를 말해 보고자 한다.

 

요즘은 조금 조용해진듯 하지만, 한때, 각 렌즈 메이커에서 만들어 내는 각종 렌즈의 조리개값을 가지고,

밝은 렌즈가 어떻고 저떻고, 어두운 렌즈가 좋네 나쁘네 하면, 한참을 떠들었죠..ㅋㅋ

뭐.. 요즘도 이것 때문에.. 떠드는 사람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 어리석은 싸움아닌가 싶습니다...

어두운 렌즈(시작 F값이 F4, F5.6, F8등 높은 값의 렌즈)라고, 사진 자체가 어두운게 아닌데.. 꼭 어둡게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밝은 렌즈(시작 F값이 F1.4, F2, F2.8등 상대적으로 낮은 값)라고, 밝게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있다..

 

만약 여러분들이 저의 강의 셔터 스피드 편이나, 현재 읽고 있는 조리개 편을 이해 하셨다면, 위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리라 생각한다.

 

사진이 밝기는 다분히 F값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값의 적절한 조화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다.

물론. 조리개의 F값이 높은 렌즈는 어두운 상황에서 셔터 속도를 낮추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이것은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커버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밝은 렌즈가 다 좋은 것도 아니다.... 조리개값이 낮으면 낮을수록, 사진의 선명도는 그만큼 떨어진다...

뭐.. 돈지랄해서.. 값비싼 렌즈를 쓴다면, 상관없겠지만, 필자같은 헝거리 유저들은 그림이 떡일 수 밖에 없다...

한 예로.. 캐논사에서 제작 판매되고 있는 EF 85 mm f/1.2 USM 일명 "만투"는 200만원 이상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ㅋㅋ


필자가 사용한 주력 렌즈도 F2.8 고정 F값을 사용한다...

하지만, F2.8에서 나오는 핀이 나간듯한 흐림 현상은... 상당히 안습니다....ㅡ,.ㅡ;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 다음에야.. F4 이하로 내리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리고.. 망원이나, 접근촬영에서 심각하게 나타나는 낮은 심도는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면,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될것이다.

 

 

뭐.. 어떤 밝기의 렌즈를 쓰는 것이냐는 분명히 주관적인 견해일 것이다.

필자는 사진은 100% 주관적인 견해에서 만들어지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이 주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ㅋㅋ


진짜... 마무리하면서..ㅋㅋㅋ


셔터 스피드 산출은 그렇타 치더라도.. 조리개값 산출은 열라(?) 복잡한 공식이 있다..

요즘 나오고 있는 SLR카메라의 측광모튤이 너무 좋게 나오기 때문에, 복잡한 공식을

대입해서 원하는 값을 산출 하는 것보다, 카메라 정보창에 있는 그래프를 어느정도

읽을 줄 안다면, 그게 더 정확하고 빠른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글보다는 실제 카메라를 들고, 많이 촬영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기본적인 이론도 실질적인 촬영에 많이 도움이 되고, 발전적인 사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Comments 0